한국 속담집 - 유 - 으.
유비 한중 믿듯.
모든 것을 꼭 믿고, 의심하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
(유비...중국 삼국때 촉한의 임금. 자는 현덕.)
(한중..지금 중국 합시성 서남쪽 한수 상류에 있는 땅 이름. 유비가 한중 왕이 되었음.)
육모진 모래 팔모지게 밟았다.
몹시 오랜 시간 힘들여 밟았다는 뜻.
육 섣달에는 앉은 방석도 아니 돌려 놓는다.
우리 나라 풍속에 유월과 섣달은 안 좋은 달이기 때문에,
앉는 자리도 돌려 놓지 않는다는 뜻.
윤달 만난 화양목.
화양목은 윤달 든 해는 한 치씩 줄어든다고 옛날부터 전해왔다 한다.
즉, 진보가 빠르지 못함을 두고 이르는 말.
윤동짓달 초하룻날.
윤동짓날은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도무지 바랄 수 없는 일을 보고 하는 말.
- 비 : 처녀의 불알.
은진(恩津)은 강경(江景)으로 꾸려간다.
은진은 강경 때문에 지탱해 나갈 수 있다는 말이니,
남의 덕분으로 겨우 유지되어 나갈 수 있다는 말.
은행나무 격이라.
두사람이 서로 뜻이 맞아, 마주 앉아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음식은 줄수록 점점 줄고, 말은 이 사람 저 사람 옮겨 전할수록 보태게 되어진다는 말.
음지도 양지 된다.
운이 없는 사람도 좋은 운을 만날 적이 있다는 뜻.
읍(邑)에서 매 맞고 장거리에서 눈 흘긴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긴다" 와 같은 뜻임.
응달에 승앗대.
응달에서 맥없이 자란 승앗대라는 말이니,
사람이 약하고 키만 밀쑥하게 큰 사람을 두고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