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모 행복한 목회
어떤 사모님이 섬기는 교회도 아주 크고 아주 유명한 분인데 그 부부가 행복하지 못하여 옆에 가면 찬바람이 느껴지는데, 어떤 모임에서 “사모님은 남편과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었더니 부부행복이 무슨문제냐고, 부부는 자녀낳으라고 주신거라고, 사명을 이루어야 한다고 하시더니 결국 외롭게 혼자 돌아가시고 그 남편목사님은 6개월도 안돼서 재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① 남편기살리기 - 좀 못마땅하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십시오. - ㄱ) 기대치를 버려라 - 남편이 나의 기대치를 채워야할 아무 의무도 없습니다. 나도 하나님의 기대치를 못 채워드리고 있을뿐 아니라 남편이나 자식의 기대치를 못 채워주고 있을것입니다. 기대치는 남을 통제하는 그물입니다. 통제하려는 그물을 칠 때 나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될수가 없습니다. 모든사람이 남편을 비난, 정죄해도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아니면)함께 비난하지 말고 아내만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고 그의 편이 되어주어야 서로의 살 힘이 생기고 살 길이 생깁니다.
ㄴ) 남편의 자존심을 살려주자 - 남자는 자존심을 먹고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존심을 키워주는 방법은 칭찬입니다. 마크트웨인은 “한마디의 칭찬으로 두달을 힘있게 살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칭찬에 힘을 얻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중에는 가시같이 찌르고 지적하고 수술하는 것을 사모의 사명으로 여기는 분이 있습니다.
목회가 얼마나 힘듭니까. 주일설교1부,2부. . ., 수요설교, 성경공부, 새벽기도, 당회, 교육부, 재정, 중직, 교인들에게 신경쓰고 시달리며 때로는 비난까지 받는 가시밭 같은 목회길에, 사모까지 가시가 되지말고 아가서 2:2 말씀같이 보드랍고 향기나는 백합화가 되어야 합니다. 설교를 좀 죽을 쑤어도 ‘잘했어요. 모두 환자들이잖아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자존심 상한다구요? 부부사이에 자존심은 암(癌)입니다. 설교 죽 쑤면 본인이 제일 먼저 알고 속이 편치 않으므로 위로가 필요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하나님은 첫째는 목사님 편이시고 그 다음 사모님 편이십니다.
ㄷ) 부부기살리기 - 재미있게 살아야 됩니다.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늘 다투며 평생원수로 살다가 할아버지가 먼저 죽게되었습니다. 할어버지는 유언을 “나 죽은뒤 할멈이 정숙하지 않고 신나게 살면 내가 땅을 파고 나와 널 잡아갈거야”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할머니는 매일 온 동네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 친구가 걱정이 되어 “너 영감이 나와서 너 잡아가면 어쩌려구 이러니?” 살며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 대답 ”응 지금 그 영감 한참 땅 파고들어가고 있을거야, 내가 관을 뒤집어서 묻어놨거든” 했답니다. 소름끼치고 무서운 유머인데 목회자 부부도 이렇게 사는집 많이 있습니다. 교회서는 흔연하게 함께 일하다가 집에 들어서면 서로 눈흘기며 각방으로 들어간답니다.
부부가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되어야합니다. 3사람 이상에게 속말을 털어놓을 수 있어야 정신병을 면한다고 하는데 가장 믿을수 있는 대상이 남편과 아내입니다. 교양이나 격식을 갖추지 않아도 뒷말들을 걱정없지요, 실수해도 소문날 걱정없지요. 창세기 2:25 말씀과 같이 서로가 어떤 허물을 그대로 보여도 자존심이 없고 부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부부사이의 자존심은 암(癌)이지요. 조그만 암세포가 황우장사도 죽여버리듯 부부사이에 자존심은 부부를 함께 죽이고 맙니다.
우리 이제 나의 자존심을 버리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주존심을 갖읍시다. 죽고자 하는자는 살것이요 살고자 하는자는 죽을것이란 말씀처럼 내자존심을, 내가 원하는 내 개인의 남편을 모리아산에 바쳐야 행복한 사모가 되는데 아브라함은 모리아산 가는데 3일 걸렸고 저는10년걸렸습니다. 목회시작하기전에 성령충만받고 은사충만받고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심장이 뛰는데도 나의 남편을 끈질기게 붙잡고 있었습니다. 모리아산에 빨리 바칠수록 우리목회는 쉽고 행복해집니다.
② 가꾸자 -목사도 사람이고 남자입니다. 남자는 여자가 필요하구요. 하나님이 태초에 남자 혼자 있는 것을 보시고 보시기에 좋지 않으셔서 여자를 만들어 옆에 데리고 살게하셨지요. 순수 한국말인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우라는 뜻이랍니다. 또 여편네는 옆편에 두고 살라는 뜻이랍니다. 위에 이고다니지도 말고 발아래 짖밟지도 말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뜻도 됩니다.
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쌓여 그들의 사랑을 받고 사는 사람이 목사입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 될 것 없습니다. 우리 사모들은 이 사실을 즐기면 됩니다. 유명스타처럼 존경과 인기와 사랑을 받아야지 사랑받지 못한다면 더 큰 문제가 있지요. 그런데 밖에서 만나는 여자들은 나의 남편에게 어떻게 대합니까? 내 남편에게 최고의 친절과, 최고의 존경과 최고의 아름다움과 최고의 대접을 합니다. 그러다가 집에 가면 내꺼라는 여자는 새벽기도 같다온 옷, 눈꼽 덜 떨아진 얼굴, 부시시머리, 고추가루낀 이빨로 따지고, 조사하고, 잔소리하고, 그러면 나 라도 뛰쳐나가고 싶을 것입니다.
남편이 집에 오면 우선 왕대접 해드려 보세요. 따질일 있어도 좀 쉬고, 식사후에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피곤을 풀고 힘을 얻은후에 소꿉친구같이 이야기를 합시다. 이런 유머 아시지요? 목사와 거지의 같은점과 다른점이 있는데 같은점은 둘다 한가지만 들고다니면 평생 먹고살고, 가가호호 방문하고 인데 다른점은 거지는 온종일 거지대접 받다가 집에 가면 아내에게 왕대접 받고 목사는 하루종일 왕대접 받다가 집에가면 거지대접 받는다는 유머가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좀 의미가 있진 않는지요.
미국의 통계지만 목회자부부의 이혼율이 20%라고 합니다. 한인목회자는 겉으로는 5% 속으로는 80%일 수도 있습니다. 교인들 앞에서는 웃는 얼굴로 함께 예배드리고 집에 들어 올때는 서로 눈 흘기며 각 방으로 들어간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목회잘되고 훌륭해 보이고 겉보기에 부부사이도 좋아보이던 목회자가 어느날 갑자기 가정파탄을 맞는 것을 간혹 봅니다.
남편의 기를 살려주면 부부일심동체이므로 그 기가 다시 내게로 돌아옵니다. 남편을 왕대접하면 나는 자동으로 왕후가 되지요. 우리 사모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특별한 사람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은 자들 입니다. 사모로서의 건강한 자아상을 세우고, 말씀과 기도로 영성을 강하게 무장하고, 나의 안과 밖을 가꾸며 행복한 부부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여 이 귀한 사명을 이루시고 행복한사모 행복한목회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말씀을 마칩니다.
(c)배명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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