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형통한 날, 곤고한 날

Joyfule 2017. 12. 6. 01:03
     
     
        형통한 날, 곤고한 날
        김요한 선교사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 7:14) 
    나는 간혹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지금까지 당신의 뜻대로 다 이루어진 인생이면 하나님을 믿지 마세요 
    만약 그렇지 않으면 지체하지 말고 주 예수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법을 터득하세요’ 라고... 
    빛도 어두움도 평안도 환난도 하나님이 만드시기에 
    우리는 아버지께 장래 일을 묻고 부탁해야 합니다(사45:7,11)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겨우 
    지하철을 탈 것인가 버스를 탈 것인가 하는 정도만 결정할 수 있을 뿐입니다. 
    자신을 과신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토기이며 그 분이 담기고자 제작된 질그릇이므로 가치가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넌 절대로 안 죽어야 한다, 
    세상에는 너 외엔 아무도 없다. 너를 믿고 열심히 살아라’ 속삭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넌 안 돼, 나와 함께 옛 사람은 끝났어, 이젠 넌 없어 나뿐이야, 
    넌 이제 나로 인해 사는 법을 배워’ 
    언제나 마귀의 말은 인간적으로 장렬하고 멋집니다. 
    문제는 듣기만 좋을 뿐 하나 되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너를 멋지게 꾸미고 살려라’는 마귀의 말과 
    ‘넌 죽었어 희망이 없어 나를 떠나면 헛방이야’하는 주님의 말씀을 비교하면 
    마귀의 말이 훨씬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세상으로 타락해 버리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많이들 잘못된 신앙의 길로 빠져 들곤 합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계발하고, 믿음과 경건으로 
    자신의 사욕을 채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왜곡된 신앙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우리 손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구부리신 것을 우리가 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형통한 날은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어렵고 답답한 날은 자신을 달아보고 뒤돌아보세요. 
    과연 믿음이 있는가? 과연 믿음으로 사는가? 
    과연 나의 생각과 마음이 주님의 생각과 마음과 화합을 하고 있는가? 
    나는 언제나 아직 한참 멀었구나 하고 탄식을 하는 편입니다. 
    아직 그리스도의 성분이 영 아닙니다. 
    믿음으로 일하는 것, 사랑으로 수고하는 일, 
    소망 가운데서 인내하는 것이 늘 못 마땅합니다. 
    특히나 알지 못하는 장래를 두고 하나님께 여쭙고 부탁하는 일에 소홀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형통한 날, 곤고한 날이 시소처럼 반복될 겁니다. 
    

'━━ 영성을 위한 ━━ > 김요한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얀느와 얌브레  (0) 2017.12.08
종말적인 교회  (0) 2017.12.07
세상의 소금과 빛  (0) 2017.12.05
나는 주를 알고 주는 나를 지키신다  (0) 2017.12.04
다른 이는 없다(there is no other)  (0) 2017.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