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선지자
호세아((['vE/h, Hoshea)[그] @Wshe(Hosee) 「구원」
브에리의 아들로서 선지자이다. 그는 유대 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의 치세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의 치세에 예언 활동을 하였다(호 1:1). 호세아 선지는 북조 이스라엘의 시민이었다. 그가 그 나라의 선지 사역을 60년, 혹은 65년 동안 하는 중에 북조 이스라엘의 선지자로서 예후의 집을 거스려 예언하였다(호 1:4).
그는 여로보암의 치세 동안 적어도 12,3년간 예언하고, BC 722년 사마리아의 붕괴를 보기까지 생존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떤 학자는 그의 예언자로서의 봉사는 40년간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호세아는 남조 유다에서 활동한 이사야와 동시대(호 1:1, 사 1:1), 즉 그가 예언 활동을 했을 때의 여로보암 Ⅰ세와 웃시야는 동시대였으나, 호세아의 예언활동 개시는 이사야의 그것보다도 빠르고, 또 그 끝도 이사야가 그 활동을 끝맺기 훨씬 이전인 것 같다. 그는 또 북왕국에서 예언한 아모스, 남조에서 예언한 미가와도 동시대였다.
호세아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은 참혹하고 비극적인 것이었는데, 인간 존재를 근저(根底)에서부터 뒤집어엎을 정도의 극렬한 것이었다. 따라서 호세아의 선교는 다른 선지자들보다도 매우 개인적 색채 시랑, 진노, 배신과 이탈에 대한 정열적인 생각 , 즉 이율배반적인, 이것인가 저것인가라는 갈등이 특징이다. 호세아는 이 격정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받았으며, 환언하면 여호와께서는 호세아를 여호와 자신의 페이도스(Pathos) 안에 포착한 것이다. 따라서 호세아에게 있어서 여호와의 말씀은 작열적(灼熱的)인 사랑인데, 이것이 호세아의 예언 전체의 특징으로 되어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의 다하지 않는 사랑을 호세아는 `결혼'이라는 영원한 비의(秘義)를 이스라엘 사상 처음으로 써서 표현했다. 여호와께서는 이반(離反)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멸망을 심판으로서 생각하고 있었지만, 한편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 때문에 광폭(狂暴)하지 않고 여호와 자신이 진노를 사랑으로 극복하신 `거룩한 하나님'으로 되신 것이다. 그러면 이 하나님의 사랑이 구현되는 방법, 즉 인간의 존재 그것에 달라붙는 죄책과 심판으로 빠지는 일 없이 자유로운 주체성을 회복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호세아는 해결을 주지 않고 있으나 내면적인 투쟁을 통하여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 마침내 가장 심오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체득하게 되었으며, 호세아의 현대인에 대한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죄에 떨어져 죽음으로 넘겨진 인간을 어떻게 구원하는가에 대해 호세아는 우선 `회개'를 제기했다(호 5:15 6:6). 호세아의 회개의 내실(內實)은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향기를 뿜고, 단순히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정신 계보를 계승하여 그것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정신을 계승하는 호세아의 자세에는 극히 다양한 색채가 있다. 가나안적 요소를 `유사 치료(類似治療)'적으로 수용(受容)하면서 극복하여 여호와 신앙에 기본을 둔 변용(變容)을 내측에서부터 수행하고 있다. 레위적 초기 신명기적인 전통을 계승하고, 제사의 문란, 그리고 그릇된 제사 행위를 제거하여 제사의 순수하고 진실한 의미를 회복하려고 한 호세아는, 예언자인 동시에 좋은 뜻으로 정치가였다. 결국 다윗 왕조에게 이스라엘을 종속시키고 난 다음 민족 전체의 통일을 생각했다.
호세아는 광야 시대의 이스라엘에게 이스라엘의 기본적인 자세를 확인하려고 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인격적인 생(生)의 확인(호 11:1)이라는 관점에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불러내었다는 것이다(호 12:9, 13:4). 모세와 광야 시대의 청순한 관계(호 9:10)는 바알 제사에 접하고, 또 옥토 문화의 일상적인 행복을 맛본 이래 소실되어 버렸다(호 9:10, 11:1-, 13:5-8). 여호와를 배반하고 이탈한 이스라엘의 죄에 대하여 오는 것은 심판이다. 아드마나 스보임과 같은 멸망(호 11:8)이 있을 뿐이고, `출애굽'은 소실하고, 또 노예 상태로 떨어져 간다(호9:1-6, 11:1-7). 구원의 가능성은 진실한 `회개' 뿐이다(호 5:15 6:6). 이스라엘을 그와 같은 회개로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의 은혜이다(호 10:2-13).
인간은 이미 자기만으로 죄책에서 해방되지 못한다(호 13:12-). 그들의 `악한 행위'는 모두 하나님 앞에 드러나기 때문이다(호 6:11-7:2). 이렇게 호세아는 하나님에 의한 `구원'에의 가능성과 확신을 품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에게 역사하여 결단적인 행위, 곧 인간 존재의 근저로부터의 회개를 가능케 한다. 이것이 호세아의 도달한 `구원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다(호 12:2, 9). 호세아는 이 신앙의 원천을 이스라엘의 토지 취득 이전을 회고함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여호와께서 취하신 `새 시작'의 구체적 방법이 사실은 호세아 2:14-23의 기사이다
호세아 선지자 시대의 배경
호세아가 활동한 기간은 1:1에 기록된 대로 웃시야 (주전 767~739), 요담 (739~731), 아하스 (731~715), 히스기야 (715~686) 때라 말씀합니다. 이때의 북방왕들은 여로보암 2세 (793~753)와 그 아들 스가랴 (753)와 혁명을 일으켜 스가랴와 여로보암의 집을 멸한 살룸 (755)과 또 혁명을 일으킨 므나헴 (752~742)과 그 아들 브가히야 (742~740)와 또 혁명을 일으킨 베가 (740~732)와 또 다시 혁명을 일으켰던 왕 호세아 (732~722) 때까지로서, 그 기간은 아무 50년간 전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이스라엘의 최고의 번영기간과 몰락기간을 모두 체험한 선지자였던 것이다.
여로보암 2세의 번영을 배경으로 하고 끝없이 타락해가는 그 상태를 탄식하며 경고하는 것이 주가 되어 있다. 특히 특히 그의 메시지가 이스라엘의 개인적인 신앙과 윤리의 타락을 슬퍼하는 것이 주로 되어 있는 것은 아모스의 메시지와 잘 연결된다. 후자는 주로 사회적인 불의와 부정을 슬퍼하며 경고하는 것이 주된 내용을 이룬다.
(김희보, 호세아 주석, 총신대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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