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Leadership

혼자서는 안 된다

Joyfule 2009. 6. 10. 21:07

혼자서는 안 된다

졍영진목사(리더십박사) 

 

 

유명한 연예인이었던 지미 듀란트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그는 2차 대전에 참전했던 재향군인들을 위한 쇼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단지 몇 분 동안의 원맨쇼를 마치는

즉시 다른 곳으로 가기로 하고 그 제의를 받아 들였다.
지미가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그가 약속한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무대에서 내려오지를 않고 계속 쇼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관중들의 박수갈채는 점점 더 커졌고 20분, 30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참전용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그가 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마지막 인사를 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무대 뒤에 있던 사람들이 그에게 달려와 물었다.
“어떻게 된것입니까? 약속시간이 많이 지났는데요.”
지미가 대답을 했다.
“난 정말 약속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무대에서 내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저 무대 밑 맨 앞줄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맨 앞줄에는 두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각각 전쟁에서 한쪽 팔을 잃은 상이군인들이었다.

한 사람은 오른팔을 또 다른 사람은 왼팔을 잃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함께 서로 성한 팔로 손뼉을 마주 치며 큰소리를 지르며 흥에 겨워하고 있었다.


리더는 함께 손바닥을 마주칠 사람이 있어야 한다.


유능한 선장에는 성실한 선원들이 있다. 위대한 장군에게는 용감한 병사가 있다.

위대한 아들 뒤에는 예외없이 눈물겨운 어머니가 있지 않은가?
생리학적으로 몸에 있는 모든 세포는 다른 세포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각각의 세포가 만들어진 이유는 다른 세포들이 그 기능을 다하도록 서로 서로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 혼자서 존재하는 유일한 세포가 바로 암세포라 한다.

혼자서 완전한 인간이 되는 길이란 없다.

기독교는 관계 속에서만 존재하는 종교이다.

기독자에게 있어서 팀웍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나 서로 사랑하는가에 따라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인지 아닌지를 알아본다.

사랑은 팀웍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함께하는 인생”이란 공동체에 관한 고전적인 책을 썼다.

이곳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우리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캠벨이라는 심리학자는 기업체의 관리자로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실패한 사람들의 특성이 무엇인가를 확인하여 보았다.

“떠오르는 별”이라 불리던 이들 상당수가 좋은 학벌과 능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탈락은 대부분 대인관계의 결함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협력관계를 이루지 못하였고 상사와의 상습적인 갈등으로 독불장군형 사람들이었다.
물벼룩에서부터 아프리카 밀림에 사는 원숭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동물들도 그 무리에 끼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무리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생물학자 월티는 물벼룩이 서로 서로 무리를 지어 있을 때는

외적으로부터 공격당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외톨이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외톨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멍청이를 뜻하는 영어단어 ‘idiot’은 그리스어 ‘idios’에서 기원한 것인데 이 말은

‘혼자 사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고집스러운 사람이 멍청이 인생이다.
윗사람을 섬기고 받드는 기쁨을 누려보라.

다름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행복을 누리며 살아보라.
아랫사람을 보살펴 주는 어른스러움으로 가슴을 채워보라.
행복한 리더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손바닥을 마주치며 흥겹게 노래 부르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사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