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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신구약 중간사 (1) 메대 페르시아의 역사 2

Joyfule 2016. 8. 9. 10:15

  

   1강 신구약 중간사 (1) 메대 페르시아의 역사 2  

 

 

절대 권력이라는 것은 절대 부패한다. 그런 속담이 그거는 뭐 빈말이 아니죠. 그래 아스티아게스 왕도 너무 그렇게 절대 권력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하니까, 아무리 그 총리가 신하지만은 그 반감이 없겠어요? 그래서 속으로는 절치부심 하는 거죠. 그러다가 이제 남쪽에 페르시아에 있는 고레스가 점점 힘을 키워 가고 있다,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하는 소식을 듣고는 아스티아게스 왕이 아무래도 안되겠다. 이번엔 아예 뭐 쉬쉬 할 것도 없고, 아주 뭐 선전 포고를 하고, 당장 고레스를 잡아 소환하도록 토벌령을 내린 건데, 그 토벌령을 내리면서 이제 하르파고스 총리에게 총 지휘를 맡겨서 이번에 너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이번에 가서 반드시 고레스를 잡아 오라고. 그래 이 고레스를 잡으러 가는데, 뭐 페르시아 대군이 뭐 굉장하죠.

 

페르시아의 그 주력부대, 강력한 부대를 끌고 페르시아로 다가가는데, 다 가가서, 거의 뭐 이제 하루 쯤이면은 페르시아를 갈만큼 그 정도 가까이 갔을 때, 하루 저녁에 하르파고스 총리가 군장성들, 대장들, 지휘관들, 장교들 이런 사람들 다 모아놓고 술을 한잔 탁 내면서 말이야, 자기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는 거요. ‘여러분, 들으면은 충격이 되고 놀랄 거지만은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 보라고. 이것은 농담이 아니고 진담이다.’ 하면서 ‘나는 지금 고레스를 토벌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고레스에게 투항하기 위해서 간다. 나를 말리지 말라고. 그리고 그 내가 왜 이런 결단을 하게 됐는 지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실거라고.’ 이렇게 하니까. 그러니까 그 하르파고스 총리가 아들이 그런 식으로 죽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른 모든 군인들 뭐 장성들 전부다 미리 이제 좀 이렇게 사람들을 포섭해논 사람들도 있고, 또 그 어간에 이야기를 다 세밀히 못하지만은 하르파고스 총리가 그 고레스에게다가 밀서를 더러 보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뭐 사냥한 토끼 배를 찢어가지고, 그 안에다가 편지를 넣어가지고 그래 보내기도 하고, 하여튼 여러 차례 이런 편지가 오고 가는 거라. ‘때를 기다리면서 힘을 기르고 사람들을 길러라.’ 뭐 이렇게 이제 고레스를 지도해왔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이 온 거야. 그러니까 그 많은 그 장군들 하고 뭐 지휘관들, 장교들 전부 다 우린 총리와 생사고락을 같이 하겠다. 그렇게 이제 술 한잔 먹은 김에 의기투합해가지고 몽땅 고레스 토벌한다고 간 사람들이 고레스에게 넘어가 버리니까, 뭐 고레스는 그야말로 날개를 달아 버렸죠?

 

그 고레스라는 사람은 지도력이요, 지금 우리가 생각해봐도 참 그 아주 솜씨가 있는 사람이야. 그래서 뭐라고 하냐 하면은 한번은 그 자기가 평소에 막 훈련 시키고 연습 시켜서 아주 단련시킨 그런 아주 정예부대 이런 사람들 막 일을 잡아 시키는데, 막노동 중노동을 막 혹사하게 그렇게 잡아 시켜놓고는 ‘아, 오늘 수고들 했다. 자, 오늘 수고 했으니까, 내일은 말이야, 내일은 우리가 잔치를 하는거야. 파티를 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내일 올 때는 거 혼자 오지 말고 이런 옷도 이런 꾀죄죄한 작업복 입고 오면 안되고, 제일 화려하고 제일 멋있는 옷을 입고 오는데, 반드시 어디 가서 처녀를 하나씩 다 데리고 오도록.’ 그래서 그날 고레스가 거창하게 술을 한잔 내면서 이튿날 잔치를 했는데, 파티를. 노래하고 춤추고 막 신나게 놀았단 말이야. 그래 신나게 놀 뿐 아니라, 술이 거나하게 너무너무 기분 좋을 때, 고레스가 장중을 전체 조용하게 하고 일장 연설을 해요. ‘자 여러분, 병사들이여 들으시오. 어제 그 뼈골 빠지게 중노동 하는 거하고 오늘 이렇게 잔치하는 거하고 어느 것이 더 즐거우냐?’ ‘아 거 아시는 말씀 하시나 마시나지. 오늘 잔치 하는 게 훨씬 더 즐겁습니다.’ 그러니까 고레스가 거기서 바로 몰아 부치기를 ‘언제까지 메데 나라에 속국이 되가지고 노예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이겨서 잔치하는 삶을 살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에게 달렸다’ 하니까 싸웁시다! 술 한잔 먹은 김에 그냥. 다 들고 일어나가지고 막 싸우자고 하는 바람에, 그 길로 그저 힘을 모아 가지고, 바로 이 메데 정벌 나가는데,

 

여러분, 보세요. 이 조그마한 나라가 이 조그마한 나라가 이 큰 나라하고 싸운단 말이 안되잖아요? 그런데 보세요.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땅덩어리하고 땅덩어리가 싸우는 게 아니라, 싸우는 것은 사람하고 사람하고 싸우는 거야. 그 사람 또 전부 다하고 사람 전부다 싸우는 게 아니고, 이쪽 군대하고 저쪽 군대하고 싸우는 거야. 그러니까 땅이 크다고 싸움 잘한다는 법이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 세계 전쟁사를 보면요, 땅이 큰 나라가 지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어요. 큰 나라가 지고, 땅덩어리 큰 나라가 지고, 작은 나라가 이긴 일이 너무 많아요. 오히려 더 많은지 몰라요. 여러분, 옛날에 청나라하고 일본하고 전쟁이 청일전쟁 아니요? 그 일본하고 청나라 그 게임이 됩니까 그거. 그런데 일본이 또 이겼단 말이예요. 그리고 러시아. 여러분, 세계에서 땅이 제일 큰 나라가 러시아 아니요? 러시아하고 일본하고 그게 러일전쟁인데, 그 말이 됩니까 그게? 그런데 일본이 이긴 거예요.

 

일본은 그 일본 뭐 그 정도가 아니라 그 우리 뭐 나중에 조금 이따가 페르시아 하고, 그 이른바 마라톤 전쟁이라든지, 살라미스 해전이라든지 테르모필레 전투라든지 스키티아 전쟁이라든지 다 마찬가지죠? 그래서 미국하고 월남하고 싸우면, 그 게임이 됩니까?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이 울고 갔어. 12년 월남전쟁을 했는데, 한국군이 가서 도와주지 않았으면요, 미국이 정말 엉망이 되었을꺼야. 그 월남이라는 나라가 참 희한한 나라야. 그 조그마한 나라가 정글 속에서 두더지처럼 땅굴파고 들어가 있다가 여기서 나타났다가 저기서 나왔다가 하니까, 그러면 뭐 휴전선도 없고, 국경선도 없고, 여기저기서 뭐 아무데서나 그저 술집에서 적이 나타나니까 방향이 없어 방향이. 어느 쪽에 적이 있는지 몰라. 그러니까 미국 사람들이 감당을 못하는 거예요. 그래 미국이 울고 갔잖아.

 

여러분,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조그마한 나라하고 러시아가 들어 붙었는데, 8년 동안 하다가 러시아가 그냥 울고 갔어요. 그러니까 전쟁에서 그 승패라는 것이 땅덩어리하고 상관이 없다는 거야. 때로는 작은 나라가 이기는 수가 많은데 왜 그러냐면은 큰 나라는 크다고 해서 긴장이 좀 느슨해져버리고, 작은 나라는 거기서 밀리면 끝장이니까, 그야말로 배수진을 치고 죽기 살기로 덤벼드니까, 오히려 큰나라 군대가 물렁하게 했다가 작은 나라에게 덜미 잡히는 그런 일이 얼마든지 있다는 거야.

 

여기에는 또 하필이면 메데 나라의 하르파고스 총리가 정예부대를 몽땅 끌고 고레스에게 넘어 와버렸기 때문에, 또 고레스는 어려서부터 전쟁놀이를 해가지고 잔뼈가 굵었어 벌써. 그래서 막 어디 한번 싸움 해볼 데 없나 해가지고, 주먹이 근질근질 할 때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밀고 올라가니까, 뭐 게임이 안되는 거죠. 그래서 그냥 그저 엑바타나 이 페르시아 군대가 가가지고, 엑바타나 수도에 들어가서 그냥 접수하고 끝나는 거야. ‘우리가 오늘부터 접수합니다.’ 그러면 끝나버려요. 별로 힘 안들이고 그저 메데 페르시아가 합병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뭐 적국이지만은 사실은 자기 외가고 적국 왕이 자기 외할아버지니까, 뭐 그분을 뭐 죽이고 살리고 한건 아니고요, 그냥 통치권을 인수 받으면 끝나 버린거야. 이렇게 해가지고 이른바 메데 페르시아가 연합되어서 한 나라가 되어 버린 거야. 그래서 여러분, 그 힘이 있고 할 때 그런 독재 같은 거라든지, 아니면 절대 보복이라든지, 이런 거 하면 안됩니다. 극단적인 보복이라든지, 이런 것은 나중에 큰 비극을 불러 올 수 있어. 그래서 대개 이 정치를 하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이 그 보복심리 때문에, 자기 일생을 그르치는 그런 일은 허다하게 있습니다. 그거 조심을 해야 돼. 예수님 말씀대로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헐벗으면 입히고 또 한쪽 뺨을 맞으면 또 다른 뺨을 돌려 댈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돼.

 

이 고레스가 메데 페르시아를 딱 연합했다 하니까, 아 이거 뭐 이게 정말 천지가 뭐 천지가 다 격동할 정도로 큰 사건이었죠. 그러자 바로 여기에 리디아왕국, 이 서쪽에서 이 리디아 왕국의 그 수도가 사르디스입니다. 사르디스. 우리 성경에 사데라는 곳이야. 사데. 요한계시록의 일곱교회 중에 사데. 거기가 사르디스인데, 우리 할아버지들이 음역을 사데 이렇게 한거죠. 그 사르디스가 수도였던 나라가 리디아라는 왕국인데, 땅덩어리로 하면 뭐 그렇게 큰 나라는 아니지만은 국력으로하면 그 굉장한 나라입니다. 그 리디아가요. 왜냐면 그 리디아의 수도 사데에 가면은 펙툴루스라는 강이 있어요. 그 강? 강이라기보다 우리 한국으로 하면 개울 정도인데 그래 그 펙툴루스 개울가에서 금이 얼마나 많이 나는지 모래를 이렇게 일고 일고 또 일면요, 물에 놓고 일어서 무게를 가지고 이제 가려내면은 뭐 그 좀 가장하면 금반 모래반 그런 거야. 그래 국력이 뭐 굉장했습니다. 그래 그 부요하다 할 때 크로이소스라고 하는 왕은 그 부요함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그저 그 크로이소스의 영광이라고 하면 뭐 그야말로 솔로몬의 영광이 전혀 뭐 빈민에 가까울 정도로 그 정도로 크로이소스가 큰 나라고, 또 이제 그 부귀 영화가 극에 달했어. 그래서 돈이 많아가지고 이 사람은요 그 그러니까 2천 6백년? 2천 5백년 뭐 그런 때에 벌써 고액 과외를 했다니까. 이 고액 과외가 어제 오늘 있는 게 아닙니다. 크로이소스가 그 당시에 뭐 하여튼 세계적 철학자들 다 자기 집으로 불러 모셔가지고, 고액 과외를 할 정도로 그 정도로 돈이 많았어.

 

그런데 그 크로이소스의 여동생 되는 사람이 이 메데 나라로 시집을 가가지고 아스티아게스 왕의 부인이 되었었거든요. 그런데 무슨 뭐 고레스라는 이마에 피도 안마른 놈이 일어나가지고, 뭐 자기 여동생 나라를 접수했다 그러니까, 저걸 가만 놔뒀다가는 저게 이제 앞으로 커가지고, 아주 그 나중에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겠다 해가지고, 이 리디아왕국의 크로이소스 왕이 국력이 너무 막강하니까, 또 그냥 뭐 그냥 금만 가지고 뭐 부자가 되었다 이것 가지고 좀 명예가 불만족이야. 그러니까 이럴 때에 그 고레스라는 놈을 갖다가 이렇게 더 크기 전에 조용히 손을 봐버려야겠다, 그러면은 자기 또 명성도 점점 올라갈 수 있으니까. 그래서 여기 이 델포이 신전에 델포이 신전에 가면 거기 무녀가 신의 뜻을 이렇게 발표하는 그런 신탁을 받으러 이제 가는데, 그래 그 델포이 신전의 무녀가 그러더래요. 지금 그 크로이소스가 ‘전쟁을 하면은 어떻겠는가? 신의 뜻이 어떤가?’ 물어보니까 ‘지금 이런 때에 크로이소스가 군사를 일으키게 되면은 큰 제국을 멸망시키게 될 것이다.’ 그랬다는 거예요. 그래서 오케이 하고, 이제 군사를 일으켜가지고 전쟁을 나서는데, 이 길리기아 지방 여기 와서 이제 전쟁이 붙었어요.

 

이 고레스 군대가 리디아에 크로이소스 군대하고 충돌하는데, 이거는 무슨 고레스를 하룻강아지인줄 알았더니, 만나보니까 하룻강아지가 아니고요, 날개달린 표범이라 완전히. 얼마나 그 군대가 날쌘지, 이 뭔 크로이소스 군대가 배만 불러가지고, 금이 많아가지고 잘먹어가지고, 그저 비곗살만 뒤룩뒤룩 쪄가지고, 아무 힘도 없어 그저. 그래서 일격에 그냥 무너지는 거야. 고레스 군대에게. 그래 그 길로 바로 이제 그 파죽지세로 밀고 가가지고 끝나버렸는데, 끝나버리고 이제 크로이소스가 어이가 없어가지고, 아니 델포이 신전에 가서 분명히 승산이 있다고 해가지고 군사를 일으켰는데, 이게 뭔가 하고, 참 그래 신을 원망하면서 퇴각을 하는데, 이 크로이소스는요 물러가면서 설마 사데까지 따라오기야 하겠나 하고, 안따라올 줄 알고 갔는데, 고레스는요 안따라올 줄 알고 도망가는 줄 알고 따라 갔어. 그러니까 여러분 이긴다는 건요 한수 더 보면 이깁니다. 바둑도 그래요. 바둑도 한수 더 넘어 보면 이기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결국은 이제 드디어 그 유명한 사르디스가 함락됩니다. 고레스에게.

 

그러면 그냥 여기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그냥 터키 끝까지 그냥 관통 되버린 거야. 삽시간에 고레스 군대가 거기까지 밀고 간 거야 그냥. 여러분 이쯤 되니까, 그야말로 이제 뭐 그 메데 페르시아라고 하는 이, 이제 메데라고 하는 말은 들어가 버리고 페르시아나라가 되는데, 힘이 막 넘쳐서 그래가지고 이 크로이소스라는 왕을, 늙은 왕을 딱 잡아가지고 수사까지 끌고 가 여기까지. 그 먼 길을 끌고 오는데, 그 크로이소스라고 하는 늙은 왕이요 어이가 없으니까, 아무 말을 안하는 거예요. 암말 안해. 그 뭐 말을 시켜도 일절 말이 없어. 그러니까 이제 고레스도 기분 나쁘죠. 아니 무슨 살려달라든지, 뭐 하면 살려 줄 마음도 있는데 말이야. 아 이 영감탱이가 끝까지 말 안하고, 딱 그저 사람을 우습게 보고 있으니까, 고레스가 화가 나가지고 나무를 막 그냥 나무 무더기를 에스라 하우스만큼 이렇게 크게 모으라는 거야. 그래 모으고는 거기다 막 높이가 한 몇십 규빗 되는 나무를 세워서 그 묶어가지고 매놓고는 불을 질러라 그랬어. 불을 질러 불이 타오르는 데도 크로이소스가 전혀 뭐 담다디 담다디 담다디 담 하고, 전혀 뭐 그 얼굴도 표정도 안바뀌고, 가만 앉자있는 거예요 이 사람이.

 

그러니까 고레스가 ‘야 크로이소스, 크로이소스 하더니 뭐 정말 참 인물은 인물인가 보다’ 하고, 내가 너무 무례하게 굴었나 해서 병사 보고 불을 끄라 그랬어. 그런데 불이 안꺼지는 거야 이제. 불이 너무 활활 타오르니까, 물을 확 갖다 부으니까, 뭐 수증기만 올라 오고, 불길이 막 더 힘차게. 여러분, 그 숭례문 타는 거 봤죠. 불 아무리 부어도 헛방이죠. 여러분, 불, 불이 초기에 진압해야지, 불이 활활 탈 때, 그렇게 하면 그 뭐 안되는 거야. 그래서 아 고레스가 막 애가 타가지고 불 끄라고 막 고함을 냅다 지르고, 발을 동동 굴러도 불이 안꺼지고 연기 속에 휩싸이는데,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뇌성벽력을 치더니요, 큰 그냥 폭우가 창대같이 그냥 들어 쏟아 부어가지고 불이 저절로 꺼져 버렸어. 믿거나 말거나. 역사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고레스가 흠 역시 거 큰 인물은 큰 하늘이 내렸나보다 하면서 그때부터는 정중하게 해요. ‘제가 대인을 몰라 뵙고, 무례히 굴어서 죄송합니다.’ 하면서 ‘저는 꿈이 크고 경험이 적어서 앞으로 어르신의 지도를 받고 싶다’고 국사로 뫼시겠다고 그랬더니, 그때야 ‘그리 함세.’ 그래도 이 크로이소스의 얼굴에 그 짙은 그늘이 있어 항상. 그래서 한번은 고레스가 물었다 그래요. ‘어르신 얼굴에 그저 수심이 가득해 보이는데, 무슨 아직도 무슨 다른 근심이 있습니까?’ 물었더니 ‘별거 아닐세.’ 하더니, 고레스가 자꾸 물었더니, 아 글쎄 ‘아무래도 내가 지금도 납득이 안가는 게 있는 게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내가 이번 전쟁을 일으키면은 반드시 큰 제국을 멸망시킬 꺼라 해가지고 내가 군사를 일으켰는데, 그 무녀가 델포이 신전의 그 무녀가 이거 망발을 했는지, 내가 아직도 그게 풀리지 않아가지고 지금 그 내가 좀 그렇다고.’ ‘아 뭐 그런 걸 가지고 염려하십니까? 제가 사람을 보내서 그 무녀에게 따져 보든지 물어보든지 하겠습니다.’ 하고 사람을 보냈어.

 

그래 가니까 그 델포이 신전의 무녀가 하는 말이 걸작이라. 크로이소스가 왔을 때, 그 신하가 왔을 때, 내가 큰 제국을 멸망시킨다고 했는데, 그럼 그 제국이 어느 제국인지 나한테 물어 보고 가야 되는데, 답도 안 듣고 갔다는 거요. ‘그러니까 자기 나라를 멸망시킨다. 그것도 모르고 달려간 지가 잘못이지.’ 그러더라는 거야. 그래 크로이소스가 그 말을 듣고 기가 막혀서 ‘아 이 무녀가 무당들이 완전히 사기꾼이다.’ 여러분, 무당들이 다 사기꾼입니다 전부 다요. 그러니까 앞으로 물을 거 있으면 가지마. 일절. 그런 건요, 아주 그런 그런 전문가입니다 그런 거.

 

그 요즘 좀 덜한데, 옛날에는 뭐 아들이면 낳고, 딸이면 그냥 지워버리고 막 그랬잖아요? 그래 무당에게 가서 물었다는 거야. 그 당시. 요새는 그리 안하는데, 요새는 뭐 의사들이 다 하는데, 옛날에는 다 점쟁이들한테 물어보잖아. 아들인지 딸인지. 딸을 막 계속 난 사람은 요번에 딸 또 딸이면 안날라고 이제 물어보니까, 아들이라 하고 낳으라 하더래요. 여러분, 확률은 50%입니다. 그렇죠. 아들 아니면 딸이지 뭐. 그런데 그 뒤에 또 딸을 낳았어. 그래 무녀에게 따지러 가니까, 몇 년도 몇월 몇일 누구인데 딸 그렇게 써놨더래요. 딸 써놨는데 그 왜 아들이라 했냐니까, 앞으로 이 딸이 큰 인물이기 때문에 지워버릴까 싶어서 아들이라 했다. 거 아들 아니면 딸이니까.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아들 낳으면 안찾아오는 거야. 아들이라 했는데 딸 낳으면 찾아오거든? 찾으면 딸이라 써놨어 다. 그렇게 아주 능숙합니다. 그 거짓말 하는 사람들이요.

 

그래서 크로이소스가 참 그때 부터는 고레스를 지도하는데, 이게 여러분, 고레스라는 사람이 이래 인물이죠? 적국의 왕이었지만은 마음을 넓혀서 국사로 모시고 예우하고 이런 큰 정치를 해야 돼. 큰 정치를. 에 그리고 이 고레스가 뭘 하냐면은 그때 이만큼 힘을 기르고 나니까, 이제 바벨로니아, 여기 보라색으로 된 이 나라, 이 신바벨로니아 이걸 이제 언젠가는 저 바벨로니아를 내가 먹어야 되겠다. 그렇게 마음 먹고 있는데, 워낙 이 바벨로니아가 난공불락의 성을 갖고 있어요.

 

그 바벨론 성이 성벽이 그야말로 감히 누가 와서 접근도 안돼 그거는. 성벽 높이가 약 100m쯤 되고요, 성벽 두께가 32m야. 여러분, 여기서 이 강당 여기 큰 강당 여기서 저 끝까지 가면 32m 될텐데 성벽 두께가 그 정도예요. 그리고 성벽의 기초를 이 평지에서 11m를 파 내려가서 기초를 쌓았어. 그래 벽돌하고 역청, 원유를 이겨가지고 그 성벽을 쌓는데, 그런 성벽이 또 2중이라. 그런 성벽 하나 있고, 하나 안에 더 쌓아놨어. 그 성벽을. 그리고 그 바깥으로는 이 유브라데 강물을 성벽 뺑 둘러서 감아 돌아서 내려가게 이렇게. 그래 뺑 둘러 강이 있고 그 청동문이 있는데, 청동문이 이제 이렇게 옆으로 열리는 게 아니고, 들면은 문이 되버리고, 놓으면 다리가 되는. 이렇게 그거를 걷어서 건물 쪽으로 성벽 쪽으로 당겨 버리면은 다리가 끊어지면서 문이 닫혀버리고, 이걸 펴면 문이 열리면서 안에서 나올 수 있는데, 밖에서 들어갈 수 없는 그런 굉장한 성을 만들어가지고 그런 청동문이 100개라는 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어마어마한 성벽을 볼 때, 바벨론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야. 말도 안되는 소리고 그러니까 그 성 때문에 교만한 거죠. 바벨론 사람들이.

 

이제 거기 유대인들이 포로 잡혀 가 있었는데, 어느날 고레스가 그 바벨론을 함락시킨다는 거야, 지금요. 그러니까 그 고레스에 배짱이나 어떤 용기나 이런 거는 뭐 천하가 감당을 못해. 그걸 어떻게 무너뜨려 어떻게. 그래서 이제 그 페르시아가 바벨론 정벌을 가느데, 그날 그 고레스는 하얀 말, 그 백마 네 마리가 끄는 그런 마차 휘황찬란한 황금마차에다가 타고 아주 폼나게 가는 거야. 바벨로니아를. 그런데 그 소식을 들은 그 바벨론 성 안에서는 웃는 거죠. ‘고레스가 뭐 어떻게 해가지고 메데 나라를 먹었다 해가지고 간댕이가 부었구만 그래. 크로이소스를 어떻게 했다 해가지고 저게 이제 간이 커져가지고 우리 바벨론 성을 향하여 온단다. 허허허허’ 하면서. 그래가지고 ‘이제 와봐야 뭐 그 구경이나 잘 하고 가라 그래. 바벨론 성이 얼마나 견고한 성인지 구경이나 잘 하고 가도록 뭐’ 하면서 안에서는 잔치를 벌여. 일천 명이. 귀인들, 귀족들, 뭐 장관들, 지방 방백들 해가지고 한 일천 명을 모아가지고 잔치를 하는 거야.

 

그 이야기가 이제 그 다니엘서에 나오죠? 벨사살 왕 때. 그 술잔치를 하는데, 술을 먹어도 별로 흥이 안나는 거죠. 아무리 와서 뭐 그 바벨론 성이 무너질 리가 없지만은 어떻든 외적이 쳐 들어온다 하니까, 거 별로 그렇게 흥겹지가 않은 거요. 이게. 그래서 뭐 술을 좀 마시면 흥이 날까 해도 술을 마셔도 뭐 술도 이제 뭐 흥이 별로 안나고 그러니까, 이 벨사살 왕이 죽을라고 또 환장을 했어. 이 사람이. ‘야 그 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뭐 여호와 신에게 제사하는 뭐 금 그릇 금 술잔? 아 그것좀 가져와봐. 어. 어~어.’ 하면서. 그래 그 금 술잔에 술을 한번 부어 마셔본다는 거예요. 그래 술을 부어 마시고 있는데, 이제 갑자기 그 벽에 손이 나타나더니 막 용접 불꽃처럼 불꽃을 튀기면서 글자를 파는 거요. 벽에다가. 그래 무슨 글씨인지 알아볼 수 없어.

 

여러분, 그 이야기는 잘 아는 이야기죠. 그 다니엘을 불러 와가지고 이게 무슨 글씨냐 하니까, 이걸 읽고 그 해석을 보이면은 큰 상을 주고 나라에 셋째 치리자로 삼겠다, 그래 다니엘이 ‘그런 거는 그런 상급은 왕이나 하십시오. 아니면 딴사람 주던지. 그런 거 내가 안받아도 그걸 읽고 해석을 보이겠습니다.’ 그래서 그 해석을, 읽어 보니까 ‘메네 메네 데켈 우파르신이라. 그 세어보고 세어보고 달아보고 나눈다,’ 뭐 그런 뜻인데, 왕이 하나님의 저울에 달려서 함량 미달로 나타났다는 거야. 그래서 결국은 나라가 나누어 질 것이다.

 

그래서 이제 그 그러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이게 바벨론이 함락되냐 하면요, 그 고레스는 이제 바벨론을 향해서 딱 아주 의기양양해 오다가 한번은 강을, 그 강물이 깊고 상당히 물살이 쎈 곳을 건너다가 그 고레스가 탄 말 네 마리가 끄는 그 마차인데, 네 마리가 탁 끌어야 폼이 나는데, 그 한 마리가 그냥 물살에 휩쓸려서 익사해 버린 거야. 그 네 마리 끄는데 한 마리 없어, 그 얼마나 그 보기 싫겠소. 폼이 안나는 거죠. 여러분, 여기 사람이 앞에 치아가 가지런히 있어야 되는데, 한 개 빠지면요 세상이 다 빠진 것 같아. 한 개만 빠졌는데도 보기도 그렇고 혀를 가지고 한번 더듬어봐. 얼마나 구멍이 큰지 온 세상 다 빠진 것 같죠. 그래 뭐 탁 구색이 맞아야지 한 마리가 빠져 버리니까. 그러니까 뭐 고레스가 굉장히 불길한 징조다. 기분 나쁘고 말이야. 아깝기도 하고 말이야. 폼이 뭐야 폼이. 갑자기 어디 구할 수도 없고. 그래 굉장히 기분이 잡쳤는데, 그런데 고레스가 거기서 막 얼마나 화가 났던지, 그 강을 보고 분풀이 화풀이 하는데, ‘내가 이 빌어먹을 강을 강물에 강물 그 물 세력을 확 꺾어서 어떻게 하면 이 강물의 세력을 꺾어서 여자가 부녀자가 그저 치마 걷어 올리고 무릎팍도 안적시고 건너갈 강을 만든다.’ 그러면서 막 그냥 그 강을 보고 화풀이 해가지고, 병사들 전부다 진을 치고 세워가지고요 강을 이쪽으로 180가닥을, 갈래를 찢어 나눠버리고, 저쪽으로 또 180갈래을 찢어 나눠가지고, 360갈래를 찢어 나눠버리니까, 강물이 그냥 수위가 확 낮아져가지고, 여자가 정말 치마 이렇게 걷어 올리고 무릎팍 안적시고 건너갈 만큼 된 거야.

 

세상에 그랬더니 무슨 일이 벌어졌느냐. 바벨론 성벽을 이래 감돌던 해자가 있었는데, 해자가 물이 이만큼 차올라 있었는데, 그 수위가 확 내려 가니까, 그 성 안으로 들어가는 수로가 나타난 거야. 수로가. 수구. 안에 그 성 한 가운데 이제 운하처럼 용수로가 있는데 그 용수로 물이 들어가는 수구가 상수구 있고 하수구 있는데, 그게 다 드러나 버리니까, 아니 성문이 있으면 뭐해 그걸. 아 성벽 높으면 뭐해. 밑이 열렸는데. 그래가지고 아무 힘도 안 들고, 여러분, 말 한 마리 잃어버려가지고 성을 얻으면 괜찮잖아요.

 

그래서 정말 계시적 사건인지 모르겠어. 어떻든 하나님의 도우심인지. 그래 여러분, 때로는요 뭐 조그만 거 하나 잊어버린 거 때문에 너무 애통해 하지 말라고.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준비된 지 모르니까. 아 그래가지고 그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지는 거요. 여러분,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이거는 그때 그야말로 천지를 격동하는 그런 하여튼 빅 뉴스 중에 빅 뉴스고요. 제가 천지창조로부터 새하늘과 새땅에 이르기까지 그 열 손가락 안에 들만큼 큰 뉴스야. 바벨론성이 무너졌다는 것이. 그래서 거기서 무너진 소리가 요한 계시록까지 나옵니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그래서 이제 결국은 무너져가지고 안에서는 막 메네 메네 데켈 우파르신 한 것 때문에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밖에서는 그냥 문 쾅쾅 두들기면서 문 열어라. 여니까 그냥 고레스 군대가 들어와 가지고 그날 밤에 벨사살 왕이 죽임을 당하고, 나라를 메데 출신 다리우스에게 나라 통치권을 맡기는 거야. 이건 다니엘서에 나오죠.

 

여러분, 이게 세계 역사입니다. 그대로가. 그래서 이제 갑자기. 보세요. 이 조그마한 나라 이 엘람이라고 하는 여기서 고레스라는 한 인물이 나타나더니, 결국은 이게 엑바타나, 다시 말하면은 메데를 합병하고, 그 다음에 여기 리디아를 합병하고, 신바벨로니아 합병하고 나니까, 뭐 전체가 이 전체가 이제 메데 페르시아 제국이 된 거죠.

 

ㅡ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