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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신구약 중간사 (1) 메대 페르시아의 역사1

Joyfule 2016. 8. 8. 10:22

 

 

 

   1강 신구약 중간사 (1) 메대 페르시아의 역사1

 

 

지금부터 그 먼저 신구약중간사를 간단하게 다루고, 그리고 이제 신약 성경을 마태복음부터 계시록까지. 사실 이것도 이제 그렇게 만만한 과정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녁시간에 주무시는 것을 주무시는 것은 11시로 하고, 아침에 시간을 우리 5시 일어나던 건데 6시로. 이렇게 한시간을 한시간 더 잘 수 있도록 그리 하려 합니다. 왜냐면 시간이 뭐 가다가 모자를 것 같으면, 또 중간에 바뀔 수 있는데, 어떻든 일차적으로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전에는 늘 그저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그거는 고정이었는데, 우리는 신약만 하고 하니까, 여러분 조금 더 주무실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볼 생각합니다. 그러면은 우리 잠깐 기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난 구약 성경 강좌를 마친 후 한 달 여 지나서 다시 모이게 하시고, 신구약 중간사와 신약 성경을 또 함께 나눌 수 있게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과 환경 가운데 또 먼 길을 달려 와서 오늘 첫 시간 말라기 끝난 자리에서 세례 요한이 나타날 때까지를 같이 살펴 보고자 합니다.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또 우리 체력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은혜를 베푸사, 신혼(身魂)이 다 강건케 하옵시며, 우리의 마음과 정신과 영이 흐리지 않도록, 맑은 영을, 정직한 영을 날마다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성경을 기록할 때 감화 감동 하셨던 성령님께서 똑같은 감동으로 감화 감동하사 성경이 기록된 그 본래의 목적대로 바르게 깨닫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 사도들이 목숨을 걸고 증거했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과 이를 또 이해하고 설명하는 서신들과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궁극적 소망이 되는 새 하늘과 새 땅까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서 주방에서 수고하는 남녀 종들에게도 은총을 베푸시기를 원하오며, 우리가 두고 온 교회와 가정과 우리 손으로 하던 모든 일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집회 참여하는 동안에 다급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에. 지금 우리가 공부하는 과목은 일반 교회에서 잘 듣기 어려운 과목인데요, 구약과 신약의 중간사라고 하는, 중간사. 혹은 신구약 중간사라고도 하고, 그냥 중간사 이런 말을 하는데, 왜냐면은 구약 성경이 말라기까지 기록이 된 후에, 그러니까 마태복음까지는 약 한 400년간의 간격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 400년간의 간격이라는 게, 뭐 성경에는 이렇게 건너 뛰어 있지만은, 세계사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기간이었어요. 그 기간에 아마 인류 역사에 내노라 하는 사람은 다 그 시대 태어났지 않겠나, 그렇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세계사적으로는 아주 중요한 그런 기간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철학자나 사상가, 더 나아가서 뭐 이 동양에서는 그야말로 제자백가, 이런 사람들이 거의 다 그 시대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딱 그저 말라기에서부터 이야기하면, 오히려 이야기가 조금 연결이 어줍쟎기 때문에 조금 더 소급해가지고 그 고레스, 다시말하면은 페르시아의 초대 임금이였던 그 고레스 왕 때부터 시작해서 세례 요한이 나타날 때까지 그렇게 좀 조금 더 우리 이야기 폭을 확대하겠습니다. 음 그리고 이 신구약 중간사 시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는 대화가 단절된, 그러니까 어떤 예언자도 보내지 않았던 그런 시대입니다만은, 반면에 세계에 이스라엘 밖에 다른 나라에서는 굉장히 역사가 활발하게, 세계 아주 큰 격변이 있었던 그런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약에 구약성경을 좀 제대로 했다 손 쳐도, 그리고 또 신약을, 신약 성경을 성실히 한다 손 쳐도 한 400년간이라고 하는 그 역사의 아주 세계사적 격동기, 다시 말하면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그 동서양이 함께 막 전쟁을 벌이고 큰 격변이 있었던 기간이 바로 말라기 끝난 자리에서 거기 이제 마태복음까지 인데, 그러면은 거기에 이제 큰 제국, 이른바 인류 역사에 제국이라고 할 때는 모름지기 페르시아부터 입니다. 페르시아 그 이전은 제국이라 하지 않습니다. 앗수르가 어떤 패권을 행사하고 했지만은 앗수르 제국이라 하지 않고, 신 바벨로니아가 뭐 여러 나라를 그저 정복하고 점령 했지만은 신 바벨로니아도 누가 뭐 제국이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제국 하면은 세계사에 처음으로 제국이라고 이름 붙일만한 나라가 페르시아 제국이에요. 지금 현재 이란 땅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란이라는 나라를 지금 경제적으로 이제 조금 막 후진국 내지는 좀 가난한 나라다 해가지고, 우리가 주목하지 않지만은 그 페르시아 제국은 그야말로 그 인류 역사에 가장 막강한 그런 힘을 가졌던 나라예요. 에 그리고 그 다음에 우리가 공부하게 될 제국이 이제 페르시아 제국 이후에 만나게 될 제국은 헬라 제국이거든요? 헬라 제국. 뭐 헬라 제국 해봐야 이제 그 기간이 짧습니다. 기간이 이제 아마도 뭐 한 헬라제국 해도 그저 한 200년 안팎, 200년 채 못되겠죠? 그 정도 밖에 안되고요. 페르시아 역시 한 200년 정도 됩니다. 200년 제국이죠. 그 다음에 이제 페르시아 제국 다음에는 로마 제국이 나오니까 그야말로 그 시대, 지금 우리가 다루는 시대는 제국 시대라 할 수 있는 그 큰 세계의 초강대국. 우리가 이제 지금 현재 미국 같은 나라를 강대국이라 하지 않고, 초강대국이라 그래요. 마찬가지로 옛날에 페르시아라든지 로마 같은 나라는 그냥 강대국 정도가 아니고, 초강대국. 그야말로 세계를 한 손에 움켜 쥘 만한 그런 힘을 가진 나라였다는 거예요. 그런 세계를 우리가 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가 그 성경을 한번 찾아 봤으면 좋겠는데요. 성경 중에 이사야서를 한번 펴보세요. 이사야서. 이사야서 보면은 45장에, 이사야 45장에 보면요,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내가 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그 놋문 하는 것은 청동문 뭐 이런 뜻인데, 바벨론 성벽을 둘려있던 일백개의 청동문을 아마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무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예. 그 이 책에 기록된 내용 대로 고레스는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지만은 하나님께서는 고레스를 아시고, 그 고레스를 통해서 어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겠다. 하는 그런 말씀을 기록하고 있어요. 그 끝에 보면은 7절‘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한다.’ 이 말은 우리가 그 시대적 문화적인 배경을 모르면은 왜 꼭 이런 말이 여기에 있어야 하는가 이제 의아스러울 텐데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에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은 그 페르시아 지역의 종교는 이른바 배화교라 하거든요? 배화교. 불을 경배하는, 불을 숭배하는 그런 종교인데 조로아스터교라고도 하죠. 조로아스터교. 이 조로아스터교는 그 신에 대한 이해가 이원론적 신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 신이 어둠의 신이 있고, 빛의 신이 있다는 거. 그래 광명의 신이 있고, 흑암의 신이 있는데, 이 광명의 신은 ‘아우라마스타’라 해가지고 아우라마스타, 혹은 다른 데는 ‘오르무즈드’라는 말이 있어, 오르무즈드. 아우라마스타. 그 같은 말인데 모음이 약간 다르죠. 그게 선한 신이고 빛의 신이야. 반면에 그 어둠에 신이 있다는 거야. 그 어둠의 신이 이제 이 세상에 불행을 자꾸 연출한다, 그래서 그 불행을 연출하는 그 어둠의 신을 ‘아리만’이라는 거야, 아리만. 이 어둠의 신과 빛의 신, 광명의 신과 흑암의 신 이렇게 행복을 만들어 내는 신은 아우라마스타고 빛의 신. 그 불행과 비극을 연출하는 신은 어둠의 신이다.

 

이렇게 신을 이원론적으로 생각 했는데, 그 이원론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어떤 신을 추상화해서 섬기는 그 페르시아 세계에다가 청천벽력 같은 그런 선포가 이 45장 7절이에요. 하나님 홀로, 하나님 홀로 ‘내가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고, 평안도 내가 짓고, 환난도 내가 창조한다.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홀로 행하는 자다.’ 그러니까 어둠의 신 따로 빛의 신 따로 있는게 아니다. 하고, 그 페르시아 종교자체를 그냥 부정해 버리는 겁니다.

 

자, 이런 것도 우리 성경학자들이 안보는지, 무슨 소리들을 하고 있냐면은 현대 비평신학을 하는 성서 비평학을 한다든지, 양식사 비평을 한다든지, 이런 사람들이 뭐라고 하느냐, 히브리인들이 페르시아 가가지고 페르시아 종교를 배워서 오늘날 구약성경을 썼다. 그러니까 모세가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전부다 이사야가 쓴 것도 아니고, 페르시아에 가가지고 거기서 배운 걸 가지고, 유대교라는 것을 만들어 냈다. 이런 식으로 지금 떠들거든요? 신학자들이? 물론 고신이나 합동 같은 데서는 그런 학설을 들어 보지 못할 겁니다. 그런데 장신대라든지 감신대, 한신대를 비롯해가지고 조금 그 좀 급진적 내지는 진보적 신학을 하신 분들은 그거 다 들어본 소리야. 지금 미국이나 아니면 유럽에 가서 어떤 신학을 한다면은 대부분의 신학자들이 그렇게, 그렇게 믿고 있고 그렇게 주장 해요.

 

그러니까 이 성경을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쓰게 하셨다 이렇게 보지 않고, 페르시아에 바벨론 포로 잡혀가가지고 페르시아에서 뭘 배워왔다. 이런 소리를 하는 거야. 자 이거 보세요. 이게 배워 온 것인지. 지금 여기는요, 페르시아 종교를 아주 묵사발을 만들어 버리는 페르시아의 종교의 근본부터 뒤흔들어 버리는 그런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거요. 그러니까 성경을 좀더 정밀히 보면, 그런 말 못할 텐데, 성경을 안보고 어설프게 보고, 그렇게 지금 신학자들이 신학생들을 잘못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근자에, 요즘에 와서 그 미국이나 유럽이나 이런 데서 신학하고 오는 사람들의 실력이라는 것은 상당히 우리가 우려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 고레스라는 사람 이야기를 좀 하자면은 그 역사를 조금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우리 앞에 좀 스크린을 좀 보겠습니다. 신구약 중간사 할 때는 거의 뭐 다른 나라 이야기 하려면은 전쟁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뭐 거의 다 전쟁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한다면 일단 메데 페르시아의 약사를 우리가 다루게 될 것이고, 그다음에 헬라 제국의 된 역사, 약사. 그리고 이제 애굽과 앗시리아 사이에 150년 전쟁, 그리고 하스몬 왕조와 헤롯 왕가 이야기, 그리고 폼페이우스가 어떻게 해서 로마 장군인데 팔레스타인에 어떻게 진주하게 되었는가 이런 것도 좀 살펴 보고요, 그리고 더 시간이 나면은 나중에 예루살렘 멸망사 이건 물론 신구약 중간사가 아니고, 복음서 이후에 다루어 질 이야기지만은 시간 나면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 지도를 좀 보시면은, 여기 그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는 이 넓은 지역이 옛날 메데 제국인데 그 세계사에는 보통 메디아 그래요 메디아. 메디아라고 하기도 하고, 우리 성경에는 메데 이렇게 하는 거죠. 이 메디아라는 나라가 아주 큰 나라고 강대국이었어요. 에 그러다가 이제 이 메디아가 어떻게 망하느냐 하는 이야기인데, 여러분, 그 정치하는 사람이나 뭐 목회하는 사람이나, 아니면 인생을 살아갈 때, 그 지나친, 지나친 독선, 아니면 절대 어떤 정권, 혹은 극단적 보복주의, 이런 어떤 좀 극단적인 쪽으로 흐르는 사람들은요, 그 정치적 수명이 길지 못하더라는 거야. 그래서 온건한 사람들이 이제 오래 가는 것이고, 온유하고 겸손하면 오래 가는데, 너무 강하거나 너무 극단적으로 가는 사람들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 거야. 이게 역사의 교훈이죠.

 

여기 메데 나라에 마지막 왕아스티아게스라고 하는 왕인데, 이 아스티아게스 왕은 그야말로 권력이 너무 절대적 권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나치게 사람이 의심이 많고, 그리고 이제 복수심이 강하고, 이런 성품의 소유자야. 이런 사람들은 대게 오래 가지 못합니다. 여러분, 그 역사에 보면 그런 인물들이 가끔 나타나는데, 뭐 네로 황제같은 분도 그런 사람이고, 또 우리 성경에 나오는 헤롯도 그런 사람이고. 지나치게 사람을 의심하고, 이런 사람들은 대게 이제 그 수명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우리 나중에 계시록 공부할 때 또 살펴볼 도미티아누스 황제 같은 사람도 의심을, 괜히 의심을 해가지고 겁이 많고 의심을 해가지고 독재를 하다가 빨리 망하는 거야. 여러분, 진시황제가 그 너무 독재를 하고, 그리고 너무 의심이 많고 북쪽에서 오는 오랑캐를 다 막아 내겠다고 만리 장성을 쌓았는데, 자기 목숨을 노리는 사람은 성 안에 있었다는 거야. 자기 목숨을 노리는 사람은 성안에 두고, 만리장성을 쌓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죠.

 

그런 것처럼 우리가 정치를 하거나, 목회를 하거나 할 때,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극단으로 흐르지 않게 조심을 해야 돼. 이런 게 역사적 교훈입니다. 에 그리고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불러와요. 그래서 어지간하면은 내가 손해 봤을 때 참아 버리면은 싸움은 거기서 끝나는 거예요. 그런데 나는 절대로 손해 볼 수 없다 해가지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보복을 했다. 그러면 그쪽은 가만히 있습니까 또? 어쩌면 좀 더 세게 보복하는 거야. 그럼 내가 더 세게 보복하죠. 그러면 결국 이제 남은 것은 죽음 밖에 없는 거죠. 공멸. 함께 망하는 것. 그래서 예수님의 교훈은 매우 적절한 때 신구약 중간사라 하는 그 시대에 처절한 전쟁들이 오고 갔던 그 시대에 예수님의 교훈이 나타난 건데, 그것은 오른뺨을 하나 맞아도 한 대 더 맞아도 뭐 괜찮다 하는 그런 여유를 가지고, 극단적으로 가지 말라는 거야. 감정에 상승작용이라든지 오기를 촉발하는 그런 일을 하면 안된다는 거야. 여기 역사를 보면 그런 일이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보면, 뭐 정권 바뀔 때마다 정치 보복 하는 식으로 막 하는. 여러분, 그런 건 다 이제 하수들이, 낮은 하수 정치입니다. 고수들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예요. 진짜 고수들은 뭐 어지간한 건 다 덮어주고, 좀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는데, 너무 보복정신 때문에 그러면 자기를 망치는 거야.

 

여기 메데 나라에 아스티아게스 왕이 그 살아가다가 이제 꿈을 한번 꿨는데, 그 꿈이 아주 요상한 꿈이야. 자기 딸이 만다네라고 하는 공주가 있었는데, 그 딸이 오줌을 쌌는데 얼마나 오줌을 많이 쌌는지, 그 온 그저 고대 중근동 사회가 전체다 이제 그 공주 오줌에 막 다 빠져가는 거예요. 그래서 놀래 질겁을 하고, 이제 깨어 가지고 어중이 떠중이 술사 박사를 불러가지고, 이게 무슨 해괴 망측한 꿈이냐 하고, 해석을 하라고 이제 했더니, 앞으로 그 만다네 공주의 몸에서 날 자가 어쩌면은 천하를 다 지배할 그런 큰 인물이 날꺼다. 그렇게 했단 말이야. 그러니까 그 아스티아게스 왕이 내 아들의 몸에서 나는 자가 세상을 다스려야지, 어떻게 공주 몸에서 날 자가 세상을 다스리느냐, 이거 안돼지.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 만다네 공주를 저기 페르시아 지역,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이 페르시아가 여기 보세요 여기, 엘람, 수산 하는 요쪽이 페르시아인데, 여기에 있는 캄비세스라고 하는 아주 별볼 일 없는 그런 사람에게 시집을 보냈어. 넌 그저 공주라도 평범한 사람하고 가서 결혼해 살아라. 이래가지고 보내버린 거야.

 

그리고 이제 안심이다 하고 있었는데, 다시 이 아스티아게스 왕이 다시 꿈을 꿔요. 근데 그게 이번에 꿈은요. 그 공주의, 시집 가버린 공주 아랫 배에서 팔뚝만한 큰, 아주 튼튼한 포도나무 싹이 나오더니, 이 포도순이 축축축축 뻗어 가지고 온 그저 이 중근동 전체를 포도 넝쿨 아래에 다 덮히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이제 술사 박사를 불러가지고 이게 무슨 꿈이냐, 했더니 아마도 그 공주의 몸에 천하를 호령할 만한 그런 인물이 잉태된 것 같다는 거야. 자 그래, 그러냐고. 그러면서 알았다 그러면서는 이제 이 왕이 ‘야 이거 시집을 보내도 안되는구나, 이게.’

 

그래서 아주 비상 조치를 내리는데, ‘그 공주가 시골에서 그 아이를 낳다가 위험하니까,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아라. 서울대학 병원이나 무슨 삼성 병원이나 아니면 무슨 뭐 이런 시설 좋은데 와서 낳아야 된다’면서 불러 올려 가지고, 아이를 낳게 하되, 총리였던 하르파고스라는 사람에게 그 지시를 내려요. 어떻게 처리하든지 간에 아이가 그저 사산된 걸로 지혜롭게 잘 처리 하도록. 이렇게 지시를 내렸는데, 산파를 불러가지고 아이를 갖다가 첫 울음이 터지기 전에 탯줄을 잘라 버리고, 이제 엉덩이를 탁 치면은 응애~ 하면서 울음이 터지거든요? 울음이 터지면 그때부터는 아이가 이제 코로 숨을 쉬는 거야. 탯줄이 붙어 있을 동안에는 코로 숨쉬는 게 아니고, 그 탯줄로 산소가 그 아이에게 공급되다가 아이가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가지고 탯줄 붙어 있을 동안에는 그 탯줄로 통해서 영양도 들어가고 산소도 들어가지만은 그걸 딱 잘라버리면 바로 잘라버리고 엉덩이를 거꾸로 해가지고 탁 치면은 응애~ 하면서 그저 입이 열리고 코가 열리고 허파가 열리고, 신기하죠. 전부 보니까 눈치를 보니까, 경험이 없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애. 잘 들어 뒀다가 그런 일을 당할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 탯줄을 갖다 그저 길게 해가지고 울기 전에 애를 얼른 빼가지고, 그 공주에게는 애석하게도 그저 사산된 걸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공주는 참 많이 슬프지만은 뭐 죽은걸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뭐 그저 엄마는 산통 때문에 막 기진맥진 해 있는데, 아이를 빼 나와가지고 하르파고스 총리가 좀 고민해요. ‘야 지금 이 천하에 악독한 아스티아게스 왕은 늙어서 얼마 안가지만은 이거 어떻게 해가지고 뭐 들통나면 어떻게 하는가’ 고민하다가 하면서 직접 또 못하겠으니까, 자기 집의 하인을 불러가지고 하인에게다가 네가 이것을 알아서 잘 처리하고 결과 보고 해라. 그래 그 하인이 아이를 받아가지고 살아 있는 아이를 받아가지고 자기 집에 연장을 챙기러 갔는데, 그 때 그 자기 부인이 하인의 부인이 오랫동안 애기를 기다려 왔는데, 그 아이가 나면서 사산돼 버린거야. 그래가지고 그 죽은, 죽어 나온 아이하고 살아있는 아일 살짝 바꿔가지고, 그러니까 감쪽같이 해가지고 죽은 아이는 파묻고 방금 가져온 아이는 자기 아내 품에 안겨 주고 그저 조용히 끝나버렸어.

 

그런데 이 아이가 이제 신분으로는 그 총리, 하르파고스 총리의 하인의 아들로 이제 자라는 거죠. 그런데 어려서부터 어떻게 아이가 똑똑하고 총명하고 그 건강하고 아주 뭐 총기라든지 이런 게 전혀 다른 아이와 달라요. 그래서 얼마 안되서 그저 그 엑바타나 시내에서 그 아이들이 뭐 병정놀이를 하고 임금놀이를 하는데 임금으로 선출되었어. 이 아이가. 총리 머슴 아이가 임금에 선출된 거야. 그래가지고 이제 선출되니까, 내각을 조직하고 군대를 조직하고 장관을 임명하고 뭐 일사분란하게 정치를 하는데, 어느 왕도 그리 못할 만큼 정치를 잘하는 거요. 그래 만약에 뭐 충성을 안했다든지 뭐 명령에 불복했다든지 항명을 했다든지 하면, 그냥 곤장을 50대나 패가지고, 아이들 거반 죽여 버려 완전히.

 

그런데 한번은 진짜 그 어떤 장관 아들을 쥐어 패가지고 총리의 머슴의 아들 주제에 그 아이가 영 거반 죽게 되었어. 그것 때문에 소문이 발칵 나가지고, 나중에 왕도 그 이야기를 듣고, 아니 무슨 아이가 그리 못된 아이가 있냐고, 당장 데려와 보라고. 하이고 그래 딱 데려 왔는데, 보니까 세상에 그 만다네 공주하고 판박이야. 완전히. 그리고 말을 시켜 보니까, 내가 비록 어린아이지만, 왕으로 선출되었는데, 이 신하 녀석이 왕의 명령에 항명을 했다는 거야. 내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죽어야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아주 뭐 당당하게 뭐 그저 임금에게도 자기 할 소리를 다하는 거예요. 요런 맹랑한 놈이 있나 이게. 그래가지고 아무래도 이상하다 해가지고 나이를 물어보니까, 그 자기가 죽게 한 자기 외손주하고 나이가 똑같단 말이야. 이거 아무래도 이상하다 해가지고 총리를 부르고 어떻게 된 것이냐고, 이실직고 하라 했더니 ‘사실 제가 뭐 직접 그 땅을 팔 수는 없고, 하인에게 맡겼다’는 거야. ‘하인에게 맡겼다? 당장 데려 오란 말이야.’ 어이구, 당장 데려 왔죠. 오니까 그냥 문간에 들어서면서 그만 그 하인이 부들 부들 부들 떨면서 와가지고 그냥 홀홀 다 불어버렸어 그냥.

 

하이고 그래가지고 그 소문이 엑바타나 시내에 전부다 퍼져가지고, 공주도 뭐 자기 아들이 죽은 줄 알았더니 세상에 그렇게 똑똑하게 살아 있다 하니까, 올라와서 냉큼 데려가 버렸어. 그 아이 이름이 고레습니다. 고레스. 우리 성경에만 고레스입니다. 딴 데는 모두가 퀴로스라 그러는데, 우리만 고레스라 그래요. 퀴로스. 그 퀴로스란 말은 그 하르파고스 총리의 머슴의 그 하인의 아내 된 사람이 큐논데 큐노, 큐노라는 여자는, 큐노라는 말은 또 그 지역에는 늑대인데, 늑대, 늑대 중에서도 암늑대를 큐노라고 그래요. 우리는 늑대가 아주 징그러운 이름인데 그쪽에는 아주 늑대가 귀엽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스케일이 큰지 늑대가 귀엽데요. 우리는 아주 늑대 그러면 아주 그 나쁜 놈으로 인식되는데 아주 귀엽다는 거야. 그래서 한국의 늑대, 이란에 가면요 귀엽다 그럽니다. 어떻든 그 큐노가 아들을 낳았다 해가지고 퀴로스라고 이름을 지은거야. 퀴로스. 그래서 이 퀴로스가 이제 아니 자기도 그렇지 그 아이가 자기는 무슨 뭐 머슴의 아들인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자기가 공주의 아들이니까, 세상에 이제 뭐 임금놀이 맘 놓고 하는 거지. 펴놓고.

 

그리고 엑바타나 시내에서는 이제 못하고 페르시아 자기 어머니한테 가가지고 그 어머니가 대단히 총명한 여자인데, 자기 아들 뭐 제대로 기른 거야. 제대로. 그래서 이 아이가 크면서 얼마나 기지가 뛰어난지, 에 그야말로 일반 사람이 상상을 못할 만큼 총명합니다. 이 고레스가. 그리고 청년쯤 되고 할 때는 그 지역 전체 청년들을 다 규합해가지고 조직적으로 이렇게 힘을 키워 나가는 거야.

 

한편 그 이 고레스라는 어린아이를 죽이는 것을 실패했기 때문에, 아스티아게스 왕이 하르파고스 총리를 불러가지고, 책임을 추궁하는데, 그때 하르파고스 총리는 죽는 줄 알았죠. 음. 죽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들어가니까 음 뭐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된거니까 뭐 어떻게 하겠나. 아이가 살았으면 뭐 잘된 거지 뭐. 하고 넘어 가는 척 했는데, 한번은 어떤 만찬에 초대돼 갔더니요, 다른 사람 쟁반은 이렇게 다 오픈되어 있는데, 하르파고스 총리가 먹을 그 식탁에는 어떤 보자기를 이렇게 덮어놨어요. 그래 뭐 저건 특별한 요리가 있는가, 하고 이제 그 궁금했는데, 나중에 음식을 한참 먹다가 보니까, 그 임금이 아스티아게스 왕이 그 하르파고스 총리의 아들을 잡아가지고 요리해가지고 그걸 자기 아버지 되는 총리로 하여금 먹게 한 거야. 먹다가 이제 그 밑에서 아이의 손이 나오고 머리가 나오니까, 막 질겁을 하고 초풍을 하고 거기서 막. 그래서 그런 끔찍한 사건이 있었어요.

 

우리가 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그러니까 아까 제가 이야기 했죠, 극단적인 그런 보복 심리, 절대 권력 이런 거는 망한다는 거요. 그 서양, 영국 속담에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그런 말이 있어요. 우리나라도 이승만 대통령 때 그 절대 권력이기 때문에, 부패하가지고 타락해서 결국은 4.19라는 혁명이 일어났죠. 박정희 대통령도 좀 이렇게 느슨하게 했으면 될텐데 너무 했거든요. 여러분, 박대통령이 처음에 군사혁명을 일으켜가지고 자기는 정치에 뜻이 있는 게 아니고, 단지 그 자유당 정부가 무너지고 민주당이 이어 받는데, 윤보선 정부가 너무 물렁하고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 국가 질서를 잡는다고 해가지고 나왔지 전혀 정치에 그런 욕심이 없다. 그러면서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 땐가 뭐 그런 것 같은데, 혁명 공약을 내세웠어요. 혁명공약 첫째. 우리는 뭐 이렇게 이렇게 한다. 절대 정치같은 거 하지 않고 혁명 과업이 끝나면은 군 본연의 임무로 돌아간다. 그렇게 막 해가지고 우리보고 다 외우라 해놓고, 우린 다 외웠는데 자기는 그걸 못외웠는가봐. 그래가지고 결국은 이제 국가재건 최고 회의 의장이 되더니, 거기서 이제 그것도 한참 해먹다가 이제 또 대통령이 됐어요. 한번 해먹으니 재밌거든? 또. 그거 또 한번 더했어. 두 번하니까 더 재밌거든? 세 번 했어. 세 번해서 재밌으니까, 나중에 아예 뭐 유신 헌법을 만들어 가지고 종신 대통령을 하려고 이제 하다가 결국은 이제 자기 고향사람 김재규 총탄에 쓰러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절대, 그때는 그야말로 박정희가~ 이런 말을 하면요 내일 여기 없습니다. 그냥. 그 다음부터는 잘 못봐 앞으로 다시는. 말만 한번 해도. 여러분, 전혀 실감이 안나죠?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박정희 시대에 그때 뭐 우리가 좀 못살다가 그때부터 우리가 조금 이제 열심히 일해서 좀 이 생활이 달라졌다 뭐 그런 건 있지만은, 박정희 시대의 그 독재라는 것은 김일성이도 아마 그렇게 잘 못했을 겁니다. 그 정도로 독재했어요. 그런데 우리는, 우리 남쪽은 점점점점 이제 바뀌니까. 좀더 풀어지고 풀어지고 이제 좋아졌고 이북은 뭐 부자 세습이니까 아직은 여전히 그대로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