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신앙상담
19. 하나님은 왜 십자가상의 예수님을 외면했나
그렇지요.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외치셨습니다.
예수님의 몸은 십자가의 극형에 찢기고 군중들로부터는 조롱을 받고침 뱉음을 당하셨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십자가에 매달린 강도조차 예수님을 놀렸습니다.
이 정도라면 아무리 괴로울지라도 예수님은 그 고통을 참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고통은 참을 수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와 비슷한 고통을 경험하는 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예를 들면 몇날이고 밤을 새워 공부를 해야만 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나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에
어떤 괴로움이든 참고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만일 사랑하는 그 누구도 없다면 아마 그 고통은 참아내기 힘들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님을 돌보지 않으셨습니다.
이 괴로움으로 예수님의 몸 안에 있는 피는 피와 물로 나누어지지 않았나 하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에게 버림을 받는다.
사실은 이것이 죄인인 우리 인간들이 받아야만 하는 심판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걸머져야 할 죄의 심판을 대신 지신 데서 그 고통의 표현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즉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로 외친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게서 십자가상에서 이 외침을 안 하셨더라면
우리 인간들이 저 지옥의 깊은 불길 속에서 영원토록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외치고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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