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전 태평양전쟁 예견한 李承晩 대통령
미국 평화주의자들의 착각을 통렬하게 비판
“미국인들이 전쟁준비를 미처 하지 않고 경계를 태만히 하고 있는 동안 미국을 기습하면 일본은 그 후의 전투 수행에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된다.”
이승만 대통령은 1941년 미국에서 저술한 ‘Japan Inside Out’(국내에는 ‘일본, 그 가면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2006년 번역 출간)에서 일본의 기습공격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목적 여하를 불문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론자는 ‘제5열’(간첩을 의미함)과 같이 위험하고 파괴적”이라며 미국 내의 유화주의자들을 비판했다.
“미국 양 대륙에는 아무런 위해도 없으며 다만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신질서가 건설된 후에는 평화와 화합만이 도래하게 될 것이라는 전체주의자들의 끈질긴 선전술책 때문에 미국의 평화주의자와 고립주의자들의 단체가 서로 공명함으로써 이 공명이 전체주의국가의 귀에 유쾌하게 울려퍼졌던 것이다. 찰스 A. 린드버그와 상원의원 휠러, 토베이, 클라크 씨와 같은 고립주의 대변자들은 전체주의 국가의 언론기관을 통해서 평화를 협의할 수 있다고 하면서 사자와 양이 파시스트 천국에서 함께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평화주의 분위기에서 교육을 시키고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전쟁할 마음의 준비가 없는” 미국의 분위기가 일본인과 독일인들이 전쟁을 일으키는 데 “대단한 유혹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군 과학자들에게는 미국의 국방 준비가 별로 위협적이지 않은 것으로 비추어진다… 전쟁사상을 토대로 육성된 국민들이 전쟁에 대하여 마음 편하게 느끼는 환경 속에서, 또 한편으로는 평화사상을 토대로 자라난 국민들은 최악의 입장으로 봉착되기 전에는 전쟁을 회피하겠다는 잠재의식에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이와 같은 정신상, 도덕상의 혼란을 충분하게 이용했던 것이다.”
책이 출판된 지 5개월 뒤인 1941년 12월 7일, 이승만의 예언대로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했다.
일본군 나구모 중장이 이끄는 기동부대의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약 360대의 항공기가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미 태평양함대를 공습하여 본격적인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로 인하여 미국은 전투함선 70척, 보조함선 24척, 육·해·해병대 소속항공기 약 300대, 대기중전함 5척이 침몰되고 1척은 대파, 구축함 2척 침몰, 기타 전함 9척, 항공기 140대 대파와 약 80대 손상, 장병 2,330명 전사, 1145명 부상, 비전투병 사상 100명이라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김정은 기자 hy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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