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서른 일곱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09. 7. 11. 00:12


        Joyful 서른 일곱번째 묵상 겔러리 ★ 충족감 LA의 작은 딸이 손녀 하은이와 하영이를 데리고 요즘 우리집에 와 있다. 손녀딸들이 온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유와 쥬스를 많이 사다 놓았는데 지난 해만큼 잘 먹지 않는다 지난 여름 딸 내외가 미국에 있는 선교단체를 통해서 북한에 가면서 아이들을 우리집에 맡기고 다녀왔었는데 그때 하루에도 몇 번씩 우유와 쥬스를 찾았었다. "이상하네, 얘들이 작년에는 우유와 쥬스를 많이 찾았는데 금년엔 잘 먹지 않네" 그랬더니 작은 딸이 하는 말이 "엄마가 옆에 있으니까 충족감이 있어서 먹고 싶지 않은가봐" 라고 한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엄마,아빠와 떨어져 지내다 보니 맘이 허전해서 먹을 것을 자꾸만 찾았던가 보다. 오늘 아침만해도 작은 딸이 하은이와 함께 방학과제물 공부를 하는 중에 (여행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말해보라) 라는 문제에 이달에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을 마친 하은이가 "지금 여기.... 왜냐하면 엄마와 같이 있으니까" 라고 대답하여 제 엄마를 감동시켰다. 어떤 동기로 인해서 상실감이나 허전한 마음이 들때 먹는 것으로 허한 마음을 달래는 사람도 있고 이것 저것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마구 사들이는 사람도 있다. 그러기에 배고플때 쇼핑을 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 내 경험으로는 쇼핑할때 지갑이 두둑하면 별로 사고 싶은 것이 없는데 지갑이 가벼우면 사고 싶은 것이 더 많아 진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영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야함에도 세상 것에 애착이 많고, 세상에 속한 갈망이 많은 것은 우리 속에 그리스도로 충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안에 성령님이 내주 하시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산다면 세상적인 요구가 채워지지 않아도 슬퍼하거나 근심하지 않아도 된다. 참된 안심과 평강과 기쁨, 모든 선하고 아름다운 것의 주체이신 우리를 부요케하시는 주님이 내안에 가득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