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쉰 일곱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09. 11. 7. 02:38

        Joyful 쉰 일곱번째 묵상 겔러리 "너는 늙어 봤니? 나는 젊어 봤다!" 사무엘 울만은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밋빛 볼,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다. 강인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고 했다. 늙은이라는 의식이 별로 없는 나는 사무엘 울만의 말에 공감한다. 그러나 내육체는 내가 늙었다는 신호를 여기저기에 보내오고 있다. 그래서 몸은 늙어도 마음은 함께 늙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 인터넷에서 "너는 늙어 봤니? 나는 젊어 봤다!" 라는 글을 읽고 피식 웃음이 나왔지만 이 말속에는 철없고 겁없는 젊은이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노인들의 서글픔이 배어있다. 한여름의 짙은 초록의 숲을 연상케 하는 젊음이지만 머지않아 가을의 단풍과 낙옆이 될 처지를 노인들은 알고 있으니까... 철없는 젊은이들의 건방지고 불손한 태도를 보며 노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지혜가 젊은이들에게는 없다. 젊은이와 노인의 차이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 가지만 말 한다면 젊은이에게는 기회가 많고 노인에게는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몇 년전 4,50대가 주류를 이루는 모 카페에 가입했더니 60대 할머니가 들어왔다고. 여기가 양로원이냐. 그럼 나는 30년쯤 후에 들어와야겠다는 등... 비아냥거림이 느껴지는 글을 올린 젊은이가 있었다. 불쾌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누구에게나 젊은 날이 있었지만, 누구나 늙어간다. 세월을 이길 장사가 없는 법, 늙었다는 것이 무슨 허물인가? 40대라면 분별력도 있을 법한데 자신은 항상 젊을 것처럼.... 젊다고 오만불손, 방약무인의 특권이 있는 것 아니다. 젊은이들은 세월(시간)앞에 좀더 겸손해져야 한다. 노인들은 젊은이들 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살아온 만큼 젊은이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젊은이가 알지 못하는 많은 일을 경험하면서 체득한 지혜가 있는 분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ㅡ 레위기19장 32절.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며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ㅡ 전도서 11장 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