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쉰 아홉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09. 11. 19. 12:11

        Joyful 쉰 아홉번째 묵상 겔러리 최고의 법 이웃사랑 나는 하나님 사랑하기 보다 사람 사랑하는 일이 더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참아주시고 품으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삐지고 변덕부리는 사람을 사랑하기가 더 어렵다는 걸 알게되었다. 교회안에서 새신자, 또는 가난하거나 병약한 이들에게 성도들이 사랑과 관심을 더 기울인다 그것을 감사함으로 받는 이들도 있지만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나 된 것처럼 무례한 사람도 있다. 친절하게 다가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량한 자존심과 체면이 구겨지는 기분 나쁜 일을 당하기도 한다. 가까이할 사람이 못되는구나... 상대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러기에는 또 마음이 편치않다. 그 약점도 품지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진정한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내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잘해주는 그런 사랑이니 얼마나 유치한 사랑인가. 이런 나에게 주님께서 "그렇다면 내가 너를 사랑한 만큼 너도 나를 그렇게 사랑했니?" "너는 사랑받을 자격을 구비해서 지금 사랑받고 있니?" 물으신다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가난하고 못난 자식, 병든자식에게 더 마음이 가고 애틋한 것 처럼 하나님 마음도 그러하시기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나에게 행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M. 스캇 펙이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정신적으로 성숙된 사람은 엄격한 자기 훈련을 통해 사랑할 능력을 갖춘다고 했는데 내 생각과는 다르다. 교육이나 훈련이 사람을 어느정도 변화시킬수는 있지만 사람의 본질은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만 바뀔수 있다. 어느 정도까지의 사랑이 아닌, 은혜를 모르고 파렴치하고 배반하는 사람을 사랑할만큼 큰 능력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만 가능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자격을 구비해서 사랑을 받는 것이아니라 죄와 허물로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우리를 긍휼히 보시고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의 댓가를 치르게 하시고 우리는 아무 공로없이 거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이런 놀라운 사랑을 받고 은혜를 입은 우리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함이 마땅하하지 않은가.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ㅡ 요1 4: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