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스물 두 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09. 4. 27. 01:43


        Joyful 스물 두 번째 묵상 겔러리 ★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듣는다는 것은, 귀로 듣는 것과 행동으로 듣는 것이 있다. 작은 딸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해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상태라 내가 돌봐주러 LA의 작은 딸 집에 갔을 때의 일이다. 한 숟가락을 먹으면 두 숟가락을 토하니...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다. 교회 청년회에서 여름수련회를 하는데 야영을 한다고 우리 사위가 거라지에서 야영장비들을 챙기고 있었다 야영장비를 먼저 출발하는 제1진에 보내기 위해 교회로 가져가야 되는데 딸 내외가 나갈때 손녀 딸 하은이가 저도 가겠다고 보챌까봐 입덧하는 제 엄마 힘을 덜어줄려고 하은이를 유모차에 태워서 타운 하우스안에 있는 공원을 산책했다. "출발하고 나면 돌아올테니까 현관문은 잠그지마!" 야영장비 챙기는 사위의 등뒤에다 대고 말을 했다. 한참을 공원을 돌아다니다 하은이가 잠이 들어서 재울려고 집에 돌아와 보니 거라지 문도 닫히고 현관문이 잠겼다. "이런!" 내가 현관문 잠그지 말라고 말했것만, 내 말을 귓등으로 들어 넘기다니... LA의 여름 햇살은 뜨거워도 그늘은 무척 시원하다 마침 공원에 Pergola Deck이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시 공원으로 갔다 잠든 아이가 수평이 되도록 유모차 앞바퀴를 들어 올리고 손잡이를 누르고 앉아 있으려니 시간이 왜 이리 더디 가는지.... 생각할 수록 기분이 나빴다.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러자. 나는 어른들의 말씀을 잘 들었던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반응을 했던가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네가 나의 명령을 불순종할 때 내 마음이 어땠는지 이제 알겠니?"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 누가 감히,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경홀히 여기겠는가 말하겠지만 우리 삶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 말씀이 내 생각보다 후 순위로 밀려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내 편리한 대로 선별해서 순종하지 않았던가? 사무엘상15장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사울왕에게 책망한 말씀인데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다. 무의식중에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딸과 사위가 돌와와서 어쩔줄을 모르고 얼마나 미안해 하든지...*^^* 평소의 습관대로 무의식적으로 문단속을 하고 갔던 것이다 생각해보니 내게도 실수가 있었다 말 할 대상을 불러서 얼굴을 보면서 말을 했어야 했는데 일하는 사람 등뒤에 대고 말을 했으니 자기 일에 열중하면서 내 말을 듣지 못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