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스물 아홉 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09. 6. 7. 00:17


        Joyful 스물 아홉 번째 묵상 겔러리 ★ 주님 한 분만으로..... 아침에는 예수로 눈을 뜨게 하시고 저녁에는 예수로 잠을 자게 하소서 예수님 내주여 내 중심에 오셔서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게 합소서..... 나는 이 찬양을 좋아하는 데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는 마음으로 부른다. 엊그제 갓피플에서 유기성목사님의 글을 읽었는데 자신에 대해 절망한 사람만이, 진정으로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싶은 소원은 내게 있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는 주님 한 분이면 되요라는 기도가 아니었다. 나는 아직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고 세상적인 갈망이 많은 사람인가 보다. 세상에 속한 기도 제목이 너무 많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고 약속하셨는데 하나님의 전지전능을 믿으면서 왜 온전히 맡기지 못하는지..... 신앙적으로 나의 부족이나 약함을 느낄때마다 우리 형제들을 믿음으로 키워 주신 어머니를 생각하게 된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맘이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어머니가 자주 부르시던 찬송이다. "저 뵈는 천국집 날마다 가까와...." "고생과 수고 다 지나간후 광명한 천국에 편히 쉴때..." "후일에 생명 끊일때 여전히 찬송 못하나...." "저 좋은 낙원 이르니 그 쾌락 내 쾌락일세...." 어머니로 부터 자주 들은 찬송을 열거해 보니 모두, 장래의 소망에 대한 찬송임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장래의 소망이 담긴 찬양을 부르면서 현실의 궁핍과 고단한 삶을 이겨내신 것 아닌가 싶다. 장래의 소망이 없었다면 줄줄이사탕 같은 9남매를 키우시면서 어떻게 늘 찬송을 부르실 수 있었겠는가. 짜증이나 탄식이 아닌, 곡조있는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고 때를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힘을 경험하신 것이라고 본다. 어머니의 절대적인 신앙의 유산이 내 안에도 있어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아 기쁨이 가득한 기도, 그리고, 내겐 주님 한 분이면 됩니다 라는 신앙고백을 자신있게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주님 한 분이면 모든 것이 다 해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