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서른 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09. 6. 8. 05:59


        Joyful 서른 번째 묵상 겔러리 ★ 우리의 가장 큰 적 오늘 한 몸 기도편지에서 하나님과 친밀해 지는데 가장 큰 적은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교회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모습으로 자신은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열심히 봉사도 하고 헌신도 하지만 하나님은 그 일에 동의하지도 개입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주체가 되어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하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께 대한 열심은 있으나 올바른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잘못 알고 자기 성질대로 하는, 바르지 못한 열심은 오히려 화가 된다. 뿐만이 아니라, 나 아니면 안돼! 또는,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안색을 바꾸는 사람도 있다. 교회의 주인은 누구인가? 목사님이 주인인가? 장로님이 주인인가? 건축헌금 많이 낸 사람이 주인인가? 오늘날 교회 안에 일어나는 갈등이나 분규를 들여다보면 주님을 제쳐놓고 사람들이 주인 노릇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 것을 볼수 있다. 자신들은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주께서 피흘려 값 주고 사신 교회에서 사람이 주인 행세 할려고 하다니.... 예수님 당시에도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을 포함한 유대인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임으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기에 빌라도가 예수님에 대해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는 말에 모여든 군중들이 함성을 지르며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릴지어다" 라고 자신있게 말했던 것이다. 그 결과 유태인은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전 세계에 유리했고 나치에 의해서 600만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이 비참한 죽임을 당했다.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나다 깨지지 않은 우리의 자아이다 죄중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하는 엄청난 댓가를 치르신 하나님 앞에서,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거저 구원 받은 빚진 자인 우리가. 주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어떻게 감히 입을 열어 내 의견을 고집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홀이 여김이며 염치없는 뻔뻔함이며 교만의 극치이다. 한 마디로 죽을 짓을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이런 무지몽매한 우리를 어떻게 보실까? 두렵고 떨림으로 회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