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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5.

Joyfule 2008. 4. 18. 00:29

◑제9번째의 장소 (The Ninth Station):

  예수께서는 골고다 언덕에 거의 올라 가실 즈음 극도의 지치심과 체력의 한계에서 세 번째 쓰러지신 지점이라 한다. 이곳은 28개의 돌계단 위에 있는 콥틱교회(이집트의 기독교회)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십자가의 길 아홉 번째 장소(The Ninth Station)에

                                 있는 콥틱교회]

 

◑제10번째의 장소 (The Tenth Station):

  로마  병사들이 예수의 옷을 벗긴 곳 (요19:23-24, 마27:35). 이 곳에서 로마 병사들이 예수의 겉옷과 속옷을 벗겨서, 나누고 제비 뽑아, 성경의 예언을 응하게 했다(시22:18).

          

               [십자가의 길 열 번째 장소(The Tenth Station)]

              (예수님의 옷을 벗긴 곳. 이곳은 성묘교회의 입구 우측에 있다)

 

◑제11번째의 장소 (The Eleventh Station):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곳 (마27:35-36, 눅23:33, 요19:18). 그 끔찍한 일을 상상만 해도 몸과 마음이 떨렸다.

         

              [십자가의 길 열한 번째 장소(The Eleventh Station)]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

 

◑제12번째의 장소 (The Twelfth Station): 예수를 매단 십자가 가 6시간 서 있던 곳 (마27:35-44)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성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기 약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예언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53:5)(참고:벧전2:22-24).

 예수께서 달리신 십자가 위에는 빌라도가 히브리, 로마, 헬라말로 쓴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란 죄패(罪牌)가 붙어 있었고 좌우에는 두 강도가 달려 있었다 (요19:19-20, 마27:38).십자가 아래에서는 로마의 병사들이 예수의 옷을 벗겨 제비 뽑아 나누고 (마27:35, 눅23:34, 요19:23-24, 시22:16-18),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지나가는 사람들은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라고 갖은 모욕을 퍼부었다 (마27:39-44).

 

         

              [십자가의 길 열두 번째 장소(The Twelfth Station)]  

                         (예수님의 십자가가 셨던 곳.그 자리에 그리이스        

                          정교회 제단에 장식된 십자가 상의 예수님과        

                          마리아가 서 있다.)          

 

 

  

  참으로 우준하고 비정한 죄인들의 작태를 참으시며, 그들과 자기를 못 박은 자들을 위하여 용서의 기도를 드리셨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23:34) (십자가상에서 첫번째하신 말씀. 이 순서는 필자의 배열임). 

  이윽고 좌우에 달린 강도 중 회개한 한 사람이 예수께 구하기를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하니 예수께서 이르시길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셨다 (눅23:43) (십자가상에서 두 번째하신 말씀). 

 

  기적도 없고 희망도 없어 보이는 처참한 십자가 위에 매달린 예수를 믿는 강도의 믿음의 눈을 보라. 그리고 그 강도가 받은 축복의 은혜를 기억하라. 예수님은 언제든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영혼까지도 구원하시려고 오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된다. 

 

  예수의 십자가 곁에서 아픈 마음으로 (눅2:35) 울고 있는 어머니 마리아와 사랑하는 제자를 보고 "여자여 보소서 아들 이니이다" 또 제자에게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시며 사랑(효심)과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요19:26-27) (십자가상에서 세 번째하신 말씀). 주님의 인성(人性)의 인정(人情)이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도 늘 체험되고 있지 않는가. 

 

  그 날 예수님은 제3시에 못박히셔서 (막15:25), 십자가 위에 달려 계셨는데 제6시(지금의 시간으로는 정오)부터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9시(현재의 시간으로는 15시)까지 계속되었다 (마27:45).  

 

  예수님은 마음의 고통과 함께 피 흘림으로 인한 체내의 혈액 감소로 전신이 타고 오그라들었을 것이다. 그때 하나님도 아들과 함께 고통으로 눈을 감으셨을 것이다. 그때 하늘인들 어둡지 않으랴. 

 

  "내가 목마르다"(요19:28)하시다 (십자가상에서 네 번째하신 말씀). 어찌 목마르시지 않으셨으랴. 예수님의 육신도 영혼도 우리의 영원한 속제를 위하여 번제물(燔祭物 sacrifices burned whole)로 불타시는데 (출29:38-42, 민28:3). 

 

  고통의 절정의 시간에 하나님은 우리 죄인을 구속(救贖)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를 버리셔야 했다. 그때 예수님은 고통의 절정과 절대 고독의 절망 속에서 절규하셨다.(시22:12-16, 요19:2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22:1, 마27:46, 막15:34) (십자가상에서 다섯 번째하신 말씀). 

 

  이어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23:47) (십자가상에서 여섯 번째하신 말씀). 

 

  지난 밤 겟세마네에서는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26:39)라고 순종의 기도를 드리셨고, 십자가 위에서는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시며 이제 지신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손에 맡기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 (요19:30) 하시고 운명(殞命)하셨다 (십자가상에서 일곱 번째하신 말씀). 

 

  오! 임마누엘 예수(요1:14, 마1:23, 히9:12, 22) 는 그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의 구속을 다 이루셨다(고후5:21)

 

  또 이어 땅을 진동시킨 지진이 일어났다. 바위가 터지고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 현장을 지켰던 로마의 백부장이 두려워하며 말했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마27:54).  

 

  "이 날은 예비일(금요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토요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군병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요19:31-34).  참으로 예수는 심장의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도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쏟으셨다.  

 

  지금은 그 자리에 (물론 추정) 모형 십자가를 세워놓았는데 그 받침대인 바위가 약간 갈라져 있었다. 안내자의 말에 의하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일어난 지진 때문에 생긴것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마27:50-51, 행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