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번째의 장소 (The Second Station):
빌라도로부터 십자가형을 받은 예수를 빌라도의 군병들이 "브라이도리온(The Praetorium)"이라는 뜰 안으로 끌고 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자색옷)를 입혔다. 그리고 가시면류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하며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쳤다 (마27:27-30, 막15:16-19, 요19:2,5). 그리고 십자가를 지웠다고 한다.
- 해설: 고대 페니키야인들의 염료기술이 세계 최고였는데 이것은 바다의 갑각류(甲殼類)(조개류)의 분비물에서 추출했다 한다. 이것을 '드로인의 자색염료'(Tyrian Purple)라 하여 왕이나 부호(富豪)의 옷에만 쓰여져서 자색 옷은 왕의 신분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고난의 날 이 땅에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께서 찬란한 왕복 대신에 붉은 죄수 복을, 금 면류관 대신에 가시 관을, 금 홀(金 笏)(에5:2)대신에 갈대를 받으셨고, 찬양받으셔야 할 왕권의 영광대신에 갖은 희롱과 더러운 침 뱉음과 매를 맞으셨다. 이곳에는 현재 교회의 전면에는 십자가를 지신 예수의 성화가 그려져 있고 천정부분에는 가시면류관 모양으로 된 창문이 있는 '채찍질 교회'가 서있다.
[십자가의 길의 두 번째 장소(The Second Station)] (예수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채찍을 맞으셨다는 곳. 사진은 채찍질 교회이다.)
[채찍질교회(십자가의 길 [채찍질교회의 천정] 두 번째 장소)의 내부 (예수님의 가시면류관을 상징 하는 모자이크)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로 오르시는 예수(성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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