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역사와인물

경종의 실정

Joyfule 2023. 10. 30. 17:00

    歷史 Essay 1445 ☞ 경종의 실정 경종(景宗)은 즉위하면서 호족 숙청으로 유명한 아버지 광종(光宗)의 치세를 청산한다. 광종의 무자비한 숙청 때 태자인 그 자신도 죽을 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혜종(惠宗912/943/945)의 아들 홍화군(興化君)과 정종(定宗923/945/949)의 아들 경춘군(慶春院君)은 역모에 휘말려 죽었다. 975년 즉위시 21세였던 경종은 부왕 때 귀양 갔던 사람들에게 대사면령(大赦免令)을 내려 모두 풀어주었다. 그러자 전대에 숨죽이며 살았던 훈구파(勳舊派)들이 풋내기 왕의 감상적인 개혁을 이용해 일대 반격을 시작하니 여린 성격의 경종은 실정의 구렁텅이로 들어가게 된다. 오랫동안 억눌려 지내던 왕족 왕선(王詵)을 재상으로 임명하면서 사태는 험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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