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45) 하나님의 일에 집중하십시오
요한계시록 2장 24-29절
주님은 두아디라 교회에 "굳게 잡으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굳게 잡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25절에서는 '너희 있는 것'을 굳게 붙잡으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남의 것과 비교해서 그것을 붙잡으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라는 권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붙잡을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26-27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이 말씀은 끝까지 하나님의 일을 지키고 굳게 잡으면 권세와 능력이 생긴다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도 그렇게 사셨기 때문에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셨다는 말입니다.
없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매달리는 삶은 바람직한 삶이 아닙니다.
힘써 노력해서 없는 것을 있게 하기를 소망은 하되
현재 중요한 것은 그 없는 것에 대한 생각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현재 해야 할 하나님의 일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그 일을 생각하고 힘써 그 일을 감사하며 행하면
그 일을 행하는 가운데 권세와 능력이 생깁니다.
권세와 능력은 달리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있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에 집중할 때 권세와 능력이 생깁니다.
빛을 돋보기를 사용해서 초점을 맞추면 종이를 태우는 능력이 생깁니다.
큰 돋보기를 이용하면 더욱 쉽게 종이를 태울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빛을 초점을 맞추어 모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서 레이저 광선은 철을 절단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빛을 극도로 집중시켜 놓았기 때문에 엄청난 열이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굳게 잡으라는 말은 "초점을 맞추라! 집중하라!"는 말입니다.
'있는 것'도 퍼져 있으면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있는 것'을 집중해야 쇠를 뚫는 능력이 생깁니다.
목회자가 성도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무엇인가 소중히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것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에 집중하고, 봉사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에게 능력이 나오고, 우리의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여러분! 주어진 여건에서 있는 것, 주어진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
이것저것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능력을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위한 큰 목표를 세워 거기에 매달려 보십시오.
그처럼 좋은 일에 집중하고 초점을 맞춰 살면 반드시 좋은 열매가 있게 될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