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설교예화

교만한 나무

Joyfule 2024. 6. 25. 23:07

 


     교만한 나무    


한 마을 입구에 큰 나무 한 그루가 자리잡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 그늘 아래 모여 앉아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곤 하였다. 
그럴 때면 항상 나무는 이렇게 외쳤다.
"너희가 편히 쉴 수 있는 것은 내가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니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듣고 모두 나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나무가 이렇게 말했다.
"이 앞을 지날 때마다 나에게 절을 하고 다녀라. 
그렇지 않으면 그늘을 만들어 주기는커녕 마을에 큰 재앙을 내릴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은 나무가 시키는 대로 했다. 
나무는 점점 더 기고만장해졌다. 이를 지켜보던 해가 나무에게 물었다.

"나무야, 왜 너는 사람들을 못살게구니?" 
그러자 나무가 대답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있으니 그들이 나이게 감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니 너는 가만히 있어." 

이 말에 해가 햇빛을 거두어 버렸다. 
따라서 나무 그늘도 사라지고 말았다. 
아무리 나무가 발버둥쳐 보아도 그늘은 다시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해가 말했다. 
"나무야 그늘은 네가 만드는 것이 아니야. 
그늘은 햇빛이 비추어야 가능한 것이란다. 
그러니 교만하지 말아라." 
나무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이성이나 자존심, 고집, 교만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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