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교회 사랑이 뜨거워지라

Joyfule 2024. 8. 26. 12:52

 

교회 사랑이 뜨거워지라

< 숫자 비율로 나타낸 복된 삶 >

 본문 10절에는 ‘하나(1)’와 ‘천(1000)’이란 숫자가 나온다. 그 1000분의 1이란 숫자 비율에는 시인의 교회 사랑과 관련된 고백이 담겨있다. 그처럼 성경에 나오는 숫자 비율에는 어떤 삶에 대한 신앙고백과 도전이 담긴 경우가 많다. 특별히 성도가 기억해야 할 4가지 숫자 비율에 암시된 복된 삶이 있다.

 첫째, ‘7분의 1’의 예배하는 삶이다. 7분의 1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령(출 20:8)이 담긴 숫자 비율이다. 창조는 6일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7일에 완성된 것이다. 결국 안식일을 지키는 삶은 축복의 완성을 상징하고 약속한다. 누가 하나님의 자녀인가? 입으로 믿는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거짓된 입술이나 포장된 입술도 있다. 구원은 참된 믿음으로 받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표시는 대개 주일성수의 삶을 통해 뚜렷이 나타난다.

 둘째, ‘10분의 1’의 헌신하는 삶이다.  10분의 1은 헌신하는 삶을 상징하는 숫자 비율이다. 자기 것의 10분 1을 하나님 것으로 돌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 비율로 헌신하면 스스로 대견하게 보이고 기쁨도 넘치게 된다. 십일조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다. 자신이 얻은 것의 10분의 1은 하나님의 것으로 돌리고 더 나아가 30분의 1은 선교를 위해 쓰라. 십일조와 선교헌금은 기쁨과 보람과 행복을 주는 거룩한 자금이다.

 셋쩨. ‘100분의 1’의 전도하는 삶이다. 100분의 1은 100마리 양 중에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전도하는 삶을 상징하는 숫자 비율이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을 찾아 이 세상에 오셨고 그 일을 위해 분주히 다니셨고 마침내 십자가를 지셨다. 부활하신 후에 마지막으로 하신 지상 명령도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는 전도의 명령이었고 그처럼 전도할 때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해주시겠다고 했다(마 28:19-20).

 넷째, ‘1000분의 1’의 교회 중심적인 삶이다. 1000분의 1은 교회 중심적인 삶을 상징하는 숫자 비율이다. 본문 10절을 보라.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이 고백은 성전에 대한 시인의 깊은 사모함이 잘 나타나 있는 고백이다.

< 교회 사랑이 뜨거워지라 >

 본문에는 곳곳에서 성전을 사모하는 삶의 복에 대한 시인의 고백이 잘 나타나 있다. 본문 5절을 보라.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이 구절에서 ‘시온의 대로’란 성전으로 가는 길을 뜻한다. 즉 마음이 성전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자가 복이 있다는 뜻이다.

 성전을 사랑하는 자도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눈물 중에도 축복의 샘이 곳곳에서 터지게 하시고 은혜의 단비도 내려 주신다(6절). 또한 성전을 사모하는 자에게 힘을 주시고 하나님의 임재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시고 그의 기도도 들어 주신다(7-9절). 그래서 시편 기자는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성전에서의 한 날이 더 좋고 악인의 장막에 거하는 것보다 성전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고 고백했다(10절). 그 고백들은 교회 중심적인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를 잘 말해준다.

 교회를 사랑하면 하나님이 해와 방패가 되어 지켜주시고 은혜와 영화를 주시고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주신다(11절). 결국 교회를 사랑하는 삶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삶의 핵심 내용이고 그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넘치는 복도 주어진다(12절). 요새 교회가 문제가 많다고 한다. 그런 소리가 들릴수록 자기 변화에 힘쓰면서 교회 사랑을 새롭게 다짐하라. 하나님은 지금도 예수 사랑에 가슴이 끓고 교회 사랑에 가슴이 뜨거워진 사람을 찾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