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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는 젊은이들에게 사과할 일 없다

Joyfule 2012. 4. 19. 10:19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에게 사과할 일 없다"


柳根一 씨, 안철수 지지 책 펴낸 '간첩'에 一針

 

 

이적단체 범민련 간부를 지냈으며 간첩 혐의로 복역한 바 있는 민경우씨가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교수를 지지하는 책을 펴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수논객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이 민 씨의 ‘기성세대의 사과’ 주장을 일축했다.

 

민 씨는 자신이 펴낸 “대한민국은 안철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모든 고통을 집약적으로 받고 있는 청년들에게 기성세대는 다른 어떤 변명이나 진단, 위로가 아닌 진심어린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 그것이 그 어떤 위로보다 더 아름다운 공감이기 때문이다. 지금 청년들이 받고 있는 이 고통은 기성세대의 잘못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에 진심어린 사과와 공감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에 류 전 주필은 16일 <뉴데일리> 기고문에서

“기성세대가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을 살았기에, 그런 시절을 자기 아들 딸들에게만은 절대로 살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조리 다 해주며 고생 안 시키고 키운 것을 사과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럼에도 “이제 와서 생각하면 아이들을 그런 식으로 키운 것이 기성세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었다”며 “부모님 세대가 피땀 흘려 나라를 이만큼이라도 일으켜 세워 주셔서 우리가 어린 시절 고생 없이 참 잘 자랐습니다 하는 감사의 인사는커녕, 우리가 너희들 꼰대들 때문에 지금 영 행복하지 못하다는 소리나 듣게 됐다면, 기성세대는 새끼들을 정말 잘못 키운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와함께 “돈 벌러 다니느라고 자식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었던 건 사실”이라며

 “그래서 애들에게 가정교육도 충분히 못 시키고 예절 교육도 제대로 못 시키고 버릇 교육도 잘 못 시키고 예의염치와 인의예지를 알 만큼 알게 해주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결과가 ‘너희들 때문에 우리가 잘못 사니 사과하라’는 후레자식 같은 욕지거리로 돌아오고 있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성세대는 자랑스러운 세대다. 대한민국을 침략전쟁에서 지켜냈고, 국민소득 80달러를 2만 ~3만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건희 회장 말대로 ‘일본은 힘이 빠진 듯하고, 중국은 (한국 따라 오려면) 아직 멀었다’ 할 정도로 이 나라를 삐까뻔쩍하게 만들어 놓았다. 그걸 왜 사과해야 하는가?”라면서도 “하지만 새끼들 잘못 키운 것만은 사과 아닌 자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 설흔 되도록 기껏 고이고이 포대기에 싸서 금이야 옥이야 키웠더니 뭐 사과하라? 그런 자식들 만든 부모라면 족히 자책하고 자괴할 만하다.”


나아가 “물론 사과해 마땅한 기성세대가 왜 없겠는가?”라며 “대표적인 게 엊그제서야 염라대왕이 데려간 대량학살자이자 주민 3백만 명을 굶겨 죽인 김정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런 나쁜 기성세대를 싸고 도는 청장년들이 있다면 그들도 젊지만 사과해야 할 터. 우리 내부에서 좌파 정권 10년, 사이비 보수 정권 5년 동안 해먹고 돈 뿌린 자들도 자수해서 사과하고 광명 찾는 게 장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전 주필은

 “현실이 불만스럽고 힘겹다면 누구보고 어떻게 해 달라 하지 말고, 젊은 자기들이 제 힘으로 개척해야 한다”며

“상당수 그들은 아마 금년에 좌파정권으로 기울 모양인데, 마음대로 해보라”고도 했다.

 

그는 “어차피 자기들 살 세상이지 기성세대 살 세상은 아니지 않은가?

기성세대는 얼마 남지 않은 여생 그럭저럭 있다가 죽으면 그만이다. 답답할 것 없다”며

“거듭 말한다. 사과 할 일 없다.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기에”란 말로 글을 맺었다.

 

 
 
학교에서 전교조 교사들이 교장 교감을 "독립 투사 잡아 가는 일본 경찰 앞잡이 같은 ..." 이라고 괴롭히더니

요새 동창간에 선배를 몰아 내려는 후배 들이 있어 사회에 전염병 처럼 번지고 있는 기성세대 욕하기 손가락질하기, 막말 하기 풍조가 동문 사회에 까지 번진것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