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간된 《CEO처럼 행동하라(더난출판사 간)》는 실패한 경영자의 약점인 실행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 'CEO는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가'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환경인 기업 경영에서 CEO들의 행동원칙을 10가지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이 글에서는 이들 10가지 CEO 리더십의 성공원칙을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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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CEO 활동의 '제1의 원칙'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 비전을 가진 사람, 혹은 리더가 되는 것보다도 성실성을 꼽는다. "CEO가 된지 한 달이 지나자 나는 그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남에게 칭찬을 받는 것이 직위 때문이지 자신의 사람됨됨이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10년이나 걸리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있다."
아플랙 CEO인 댄 아모스의 이야기이다. 학교장이 되어서 주위로부터 듣기 좋은 소리를 들을 때 조심해야할 교훈이다. 분명히 CEO는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다. 이미 CEO 직위를 얻기 오래 전부터 최고의 '자질'을 갖고 있었으며 그것이 정상에 도달하게 된 원인 중의 한 가지이다. CEO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성실성의 중요성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리더십을 잃는 지름길은 성실성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행동하는 것입니다. CEO는 자신의 이름을 빈틈없이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진 빚이 없는데도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처럼 자신의 명예를 위해 그 값을 치를 것입니다"라고 굴브란센의 CEO 커트 카터는 말한다. 성실성을 잃으면 리더십도 잃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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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 되는 것은 바로 비전 때문이다. 비전은 마술과 같다. 모든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이며, 크고 대담한 생각들이다. 다우 케미컬의 CEO 빌 스타브로폴로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닥쳐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당신이 일생동안 이행해야 할 과업의 중요한 구성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조직이건 큰 조직이건 간에 마찬가지입니다. 상상한 것을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혼자 힘으로 그 목표에 도달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지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예로 다음 두 명의 벽돌 쌓는 직공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한 사람은 벽을 쌓고 있다고 대답하고, 다른 사람은 큰 성당을 짓고 있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비전을 갖는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시작하라. 학교의 CEO가 되었기 때문에 '시작'해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비전은 일생동안 실습해야 비로소 얻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지 러셀 사장은 "보다 높은 목표를 세우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차별화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목표가 크면 클수록, 모험도 커진다. 전문가들에게, 특히 완전히 상관이 없는 분야에서 정보를 수집하라. 뉴트 깅그리치는 쇼핑몰에 다니면서 평범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하원 대변인인 그에게 시민들이야말로 '전문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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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계획은 CEO의 행동만큼이나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요구한다. 여기가 바로 당신이 효율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곳이다. 당신은 때로 알아야 하는 모든 사항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때는 그 지식의 수준이 충분하지 못할 때도 있으며 심지어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EO는 계속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CEO는 '약속과 행동' 사이의 갭을 메워주는 추진 주체이며 최후의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다.
"혹자는 말합니다. CEO는 정상에서 외롭다고. 이것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은 그들이 내리는 결정이 조직의 미래에 승리를 남길지 패배를 남길지를 좌우한다는 사실입니다. 환경이 역동적일수록 추진하는 사람은 한 사람만 남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CEO입니다." 라고 BEA 시스템즈의 CEO 빌 콜맨이 이야기하고 있다. 최고경영자가 의사결정의 범위와 중요성을 알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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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는 전략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CEO는 매일 현실을 파악하고, 조직이 올바로 돌아가는지 확인하여 질문하고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며, 미래를 예측하며, 적소에 최고의 팀을 만들어 업무를 추진하도록 자원을 제공하는 등의 일에 책임이 있다. 그러나 일을 하는 과정에서 CEO가 세세한 부분에까지 모두 관여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업무를 위임함으로써 목표를 향해 운영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CEO는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그것이 여러분이 큰 일을 해야하는 이유이다. '자질구레한 일'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즉 일상적인 세세한 업무에서 전체를 보는 일로 가야한다. 유능한 CEO는 큰 그림의 세부사항들을 알고는 있지만, 그런 일들을 직접 하지는 않는다. CEO는 조직운영에 대해 '내가 모르는 특별한 일은 별로 없다'고 솔직히 말하면서도 '한 달간의 휴가'를 갈 수도 있는 그런 자리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그것은 위임이란 역할 때문에 가능하다. 당신이 비전과 계획을 이미 조직 내에 올바르게 전파시켰다면, 사람들은 목표가 무엇이고 당신이 자신들에게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들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에서 당신의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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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직무는 원맨쇼가 아니다. 혼자서 다 할 수 없다.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들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당신의 비전을 전해주어야 한다. "CEO가 되면 사업의 맥을 짚을 수 있는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말은 듣고 어떤 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정도로 현명해야 합니다. 이는 당신 스스로를 위해 관찰할 수 있는 눈과 귀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며 궁극적으로는 당신의 사업을 위하는 것입니다. 당신 팀에 우선 좋은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라고 D/FW 컨설팅의 사장 폴 슈로스버그 사장은 충고하고 있다.
칭찬은 구성원들의 노력과 효율성에 대해서 CEO가 지불해야 하는 빚이다. 더 많이 요구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이들의 성과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그들은 당신이 얼마나 만족해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자연스럽게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최상의 성취를 칭찬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기대 이상으로 칭찬해주어야 한다. 마크 트웨인은 "나는 칭찬만 먹고도 두 달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각자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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