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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

Joyfule 2018. 9. 11. 10:11
 

 

      일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

 

 

 작년에 자격과정을 진행할 때의 일이다. 많은 학생들이 과제를 내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이상하지 않은가? 오히려 과제를 없애달라고 해야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데 왜 이구동성으로 과제를 내달라 시험을 쳐달라고 호소하는 것일까? 그것은 복습,예습을 열심히 하기 위해 서이다. 숙제가 있거나 시험이 있어야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고 그래야 공부하는 재미가 있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외국여행을 갈 경우 3박4일 정도는 츨거울지 몰라도 4일 정도 지나면 벌써 지치거나 지루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예를 들어 여정 중에서 하루라도 학회에서발표를 한다는지 어떤 곳을 조사해야 한다든지 하는 일거리가 있게 되면 즉 무언가를 해야하는 일이 일정에 들어가 있다면 전체 여정은 즐거운 기간이 된다. 성지순례를 하는 것도 대개는 제대로 착실하게 일정을 소화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보면 단순히 경치를 보는 여정이 될 뻔한 여행을 즐기면서 순례라는 지혜로움을 얻는 여행으로 바꿔줌으로써 여정 전체가 생동감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이 일이란 참 특이한 것이어서 열심히 하게 되면 재미있게 되는 특성이 있다고

와타나베 쇼이치 씨는 인생을 즐기는 지혜라는 그의 저서에서 술회하고 있다


  어제 필자의 강의에 참가한 분들을 대상으로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 같이 의견을 나누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일은 의무적인 것, 해야하는 것, 먹고 살기 위한 방편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열심히 일하기는 어렵게 될 것이고 그 결과 일이 점점 재미없게 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일을 재미있게 하는 첩경이고 그 일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내발적 동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즉 누가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을 할 때 사람은 열심히 일을 하게 되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알고 일을 할 때 마지막으로 자기다움을 발휘하여 자신의 유능함을 느낄 때 사람은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변화하는 주변환경 하에서 깊이 자신을 이해하고 일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역할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커리어 전략으로 중요하다고 일본의 커리어 분야의 권위자인 하나다 교수는 강조한다.


   당신의 기쁨과 세계의 갈망이 만나는 곳, 당신의 일을 엮어서 당신이 가장 갈 필요가 있는 곳, 그리고 가장 당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도록 하라고 한센교수는 2004년 미국경력개발 대회에서 말한 바 있다 .


   자기다움을 발휘하여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을 함으로써 자신의 일의 의미를 알고 자발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음으로 해서 우리는 그 일에 열심히 매진할 수 있게 되며 그 결과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일을 즐겁게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결국 명확한 자기이해와 자기다움의 발휘가 필요한데 문제는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써보고 말해보고 진단해보고 남에게 듣는 과정을 거쳐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커리어 개발연수, 개인은 커리어 카운슬링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 지고 있는 것이다


< 20080314 라이프커리어 전략연구소장 오 영 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