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 무언가 달라야 합니다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갈망이 뜨겁습니다.
서점에 진열된 각종 신간서적 중 상당수가 ‘성공하는 방법’등을 다루는 책들입니다.
성공을 부각시켜 책을 팔려는 얄팍한 상술이 아니냐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성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너무 강한 인본주의적 발상은 아닌지,
인생의 본질인지 아닌지 등등을 다루기에 앞서
성공한 자들이 표현하려 하는 농축된 핵심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성공을 이루었다고 하는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입니다.
이른바 성공을 이루었다는 사람들에게는 ‘무언가 다르다’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자세, 행동, 태도가 다릅니다.
정말로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그 무엇인가가 있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지런함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납니다. 검소함이 있습니다.
반드시 돈을 써야 할 곳에는 씀씀이가 크다라고 느낄 정도로 사용하지만, 그 외에는 아끼고 절약합니다.
시간을 경영합니다. 시간을 창조적이며,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긍정적 사고가 있습니다. 독서에 열중합니다. 따뜻한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정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저런 것도 없다면 남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고유의 ‘고집’이라도 있습니다.
최근에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인 분이 쓴 자서전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의 글 속에 성공한 사람이 보여주는 ‘무언가 다른 점’을 언급한 내용이 있습니다.
“나는 남들과 크게 다른 것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두가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나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 본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오늘 계획한 것은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반드시 행동으로 옮깁니다.
둘째, 꼼꼼하게 노트하는 습관이 내게 있습니다.
필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기 위해 수첩과 펜을 항상 챙깁니다.”
그 분의 책을 읽으면서 성취하는 삶 속에 존재하는 작지만
쌓이고 쌓이면 가공할 만한 위력의 내공이 형성되는 ‘무언가 다른 점’을 발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삶은 궁극적 성공의 길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천국을 소유하고, 영광된 미래를 보장받았으니 말입니다.
그렇기에 신앙의 길에 들어선 우리들도 무언가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성취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언가 다른 점’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광스런 강국을 이루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무언가 다른 점’을 주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가감없이 그대로 기록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칭송을 받은 자에게 존재하는 ‘무언가 다른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성령의 배려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강국을 이루기 위한 역군이 되려면 반드시 ‘무언가 다른 점’이 있어야 됨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무언가 다른 점'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모습,
기도에 열정을 쏟아놓는 모습, 예배의 가치를 드러내는 모습, 주일성수를 위해 전심전력하는 모습등등...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무언가 다른 점’을 오늘부터 만들어 갑시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강하게 주장할 수 있는
‘무언가 다른 점’을 당당히 고백할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강국이 되기를 소망하며
목양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