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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목회칼럼 99. 시너지가 형성되게 하자’

Joyfule 2007. 11. 29. 00:09
 
김지성목회칼럼 99. 시너지가 형성되게 하자’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장구한 문화를 가진 민족이나 국가가 
흥황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집트, 앗시리아, 바벨로니아, 페르시아, 마케도니아, 로마, 대영제국, 중국등등... 
제국을 형성했던 각 나라들은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중심으로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확보해 갔습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이 그 예입니다.  
오늘날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에 대해서는 좀 다른 접근을 시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세계 최강의 제국( Empire) 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장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250년 정도의 짧은 국가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 짧은 국가의 역사로는 이전의 제국들이 소유했던 
찬란한 문화적 자산과도 같은 것들이 있다고 말하기는 곤란할 것입니다.  
미국의 문화는 독창성이 있는 문화라기 보다 
혼합문화라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자신들이 개발해낸 깊은 맛을 지닌 고유의 문화는 없습니다.  
바로 이점이 역사학자들, 또는 미래학자들에게 호기심을 주는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점에 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저는 ‘시너지( synergy)’ 라는 말을 떠올렸습니다.  
시너지는 이미 우리에게 낯익은 단어입니다. 
이는 ‘전체적 효과에 기여하는 각 기능의 공동 작용, 협동 작용’을 뜻하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1+1  이 2가 되는 것이 산술적인 답이지만, 
시너지를 통한 효과는 3도 될 수 있고, 4나 5 그 이상도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힘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상충의 힘(경쟁 속에서 서로가 대치하고 있는 힘), 
상생의 힘(협동 속에서 서로가 나란히 가고 있는 힘), 
그리고 상승의 힘(공동의 창조 속에서 서로가 융합하고 화합하는 힘)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이중 절대 최고의 힘은 상승의 힘이라고 합니다.  
바로 그 상승의 힘이 시너지(Synergy) 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너지가 최고의 힘임에는 분명하지만, 
만들어 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적인 이해와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생각해 보니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핵심 다이나믹이 시너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 합중국 건국 이전부터, 유럽 각 나라의 독특한 특성들이 미국으로 
온 이민자들을 통해 흘러 들어왔고, 이것들이 자연스럽게 연합되어 
미국을 만드는 최대공약수를 창출했습니다. 
예를 들면 영국으로부터 적극적인 무역 비즈니스 정신과 합리적인 정부 체제와 법안, 
엘리트 교육이 들어와서 높은 교육 수준 형성과 
건국 초창기 정부 조직과 헌법의 토대를 닦는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투쟁 정신, 튀는 개성, 
자유 분방한 삶의 스타일이 흘러 들어와서 미국인들의 독특한 창조 정신 및 
시대를 앞서가는 개성을 형성했습니다.  
네덜란드계들의 거침없는 창조 정신, 절약에 바탕을 둔 재정 감각, 
비즈니스 조직 운영, 모험 정신이 미국 경제의 도전적 자유무역 정신을 다졌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강력한 미국 금융 시장 형성에 기여했습니다. 
독일인들의 꼼꼼하고 철저한 장인 정신은 
초기 미국의 빠른 산업화와 이공계의 토대를 닦는데 이바지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서로 충돌의 원인이 되었던 이 독특성들을 
미국은 갈등없이 퓨전시켜 기가 막힌 시너지 국가를 이룩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제는 전세계에서 이민 온 자들이 가져온 
그들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한솥에 집어넣어 흡수하며 
미국은 더 거대한 나라로 커가고 있습니다.    
부흥하는 교회나 인생들은 바로 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쓸데 없는 것들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고난과 역경도 큰 시각에서 보면 
다 나를 더욱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도구들입니다. 
맑은 날만 계속되면 사막이 되어 버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문제들, 
당장 보기에 별볼일 없어 보이는 것들도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다 소중한 퍼즐의 조각들입니다. 
대립시켜려 하지 말고,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교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너지를 만들어 내려면 대립은 당연히 버려야 합니다.  
협동이상의 정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는 성경의 정신을 가지고, 
교회 구성원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비판보다는 긍정의 정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됩니다.  그러면 시너지가 구름처럼 형성됩니다.  
그리고 부흥의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것입니다. 
 ‘시너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지혜의 눈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감사로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