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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목회칼럼 98. 그랜드 매스터를 기르는 교회

Joyfule 2007. 11. 27. 00:33
 
김지성목회칼럼 98. 그랜드 매스터를 기르는 교회    

통일선교대학의 특강을 위해 한국에서 오셨던 허문영박사님의 강의는 
저에게 큰 감명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이분의 강의중 미국이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의 지위를 누릴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실 때는 가슴이 멎는 것과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나 천재급의 전략가들이 있어, 
국가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에는 이런 전략가들보다 
더 탁월한 ‘대전략가(Grand Strategist)’를 보유하고 있음이 다르다는 이유였습니다. 
 ‘새뮤얼 헌팅턴’이나, 이전에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지냈던
 ‘즈비그뉴 브래진스키’ 또는 국무장관을 역임한
 ‘헨리 키신저’같은 분들이 바로 그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미국이 향후 백년동안 세계를 지배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혜안가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저서를 읽을 때 미국이 왜 
막강한 초강대국의 지위를 누려가고 있는가를 이해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저의 심장을 멎게하는 듯한 충격을 준 부분입니다.  
항상 ‘사람을 키우는 일’이 중요한 일인줄 알았지만,
 한 나라의 흥망성쇄를 넘어서 
세계를 지배하는 결정적 이유까지 된다는 사실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정복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세상 정복의 이유는 ‘구원’이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깨뜨리시고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심으로써 
인류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땅끝에 있는 사람’마저도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복음전파의 사명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받은 자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예수님은 그분의 공생애 기간에 복음전파의 핵심세력이 될 사람들을 키우셨습니다.  
그런데 지나쳐 버렸던 중요한 부분은 키우시되 
세계를 정복하는 수준의 사람들도 키우셨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훗날 복음으로 세상을 점령하는 
대인격자, 대사상가, 대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점을 놓쳐버리면 안됩니다.  
그분은 탁월한 사람을 키우신 것입니다.  
사람을 키우시되 ‘탁월성’을 생각하시면서 키우신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복음은 땅끝을 향해서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복음이 땅끝에 도달하는 그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땅에 다시 오십니다.  
그날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임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저는 목회를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지난 10년간 사람을 키우는 일을 위해 수고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제가 도외시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탁월성’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사람을 키우되 ‘탁월성’을 가진 존재로 
키우는 일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을 깊이 생각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키우시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셨습니다.  
그분의 마음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제자들을 향하여 어떤 꿈을 가지셨을까?  
쉽게 그분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탁월한 존재’로 키우시는 것이었습니다.  
수준이 예수님 바로 그분에 이르는 제2의 예수님을 만드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훈련목회를 추구합니다.  
훈련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인격을 소유하고, 
그분의 혜안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진정한 십자가의 역군을 배출하는 사역을 이루고 싶습니다.
그랜드 매스터.  
각 분야의 정점에 선 자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랜드 매스터가 우리 교회에서 배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역이 이루어질 때 우리 교회는 비로서 세상을 정복하는 
복음의 전령의 역활을 아름답게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에 촛점을 두길 원합니다.  사람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람을 위해서 목양이 존재합니다.  복음의 대상은 사람입니다.  
한사람이라도 탁월한 존재로 세움을 받으면 세상이 바뀝니다.  
저는 그랜드 매스터를 세우는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공부합니다.  학습합니다.  
사람에게 유용한 그 무엇인가를 제공하고 싶어서 몸부림칩니다.  
제가 탁월성을 가진 존재가 되지 못하면 결코 탁월성을 지닌 
그랜드 매스터를 키울 수 없다는 도식을 가지고, 
저의 탁월성의 예리함을 세우려 힘씁니다.
미국이 전략에 있어서 ‘그랜드 매스터’를 세웠듯이, 
신앙의 공동체인 우리 교회가 ‘영적인 그랜드 매스터’를 세워가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목회의 꿈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꿈을 다시 회복하기를 소망하며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