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람의 별명 지어주는 사람들!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서로 이르되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묵상 :
어린 시절 요셉은 꿈을 꾸고는 그 꿈을 마음속에 간직해 두지 않았습니다. 들에서 추수를 하면서 곡식 단을 묶는 꿈을 꾸었는데 형들이 묶는 곡식 단이 요셉이 묶는 곡식 단을 향해서 절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것을 그대로 이야기하자 형들은 기분이 나빠져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나이 든 형들로서는 까마득한 동생인 요셉이 그런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당연히 기분 나빴을 것입니다.
요셉의 형들이 던진 질문은 기분 나쁘게 쏟아놓은 푸념이고 일종의 비아냥거리는 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형들이 비웃은 요셉의 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이 노예로 팔았던 요셉에게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당시 요셉은 애굽 전국을 다스리는 애굽 권력서열에서 실세인 총리대신이었습니다. 그 때 요셉은 형들이 자기에게 했던 말을 기억했습니다(창 42:6,9).
요셉의 형들이 이 문제를 대한 주된 관심사는 무엇이었을까요? 요셉의 꿈이 과연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의 꿈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꿈이 없는 사람들은 요셉의 형들처럼 다른 사람의 꿈에나 관심을 보입니다. 꿈 있는 사람의 뭔가 으스대는 듯하고 건방져 보이는 태도에 눈꼴신 것입니다. 형제의 비전에 대해 박수쳐주고 격려해줄 생각은 못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요셉을 죽여 없애면 과연 그 꿈이 이루어지는지 두고 보자며 이를 갈았습니다.
꿈의 사람 요셉과 그 형들에 대해 꼭 기억할 사실이 있습니다. 요셉을 팔았던 형들은 요셉이 꿈을 이루는 비전 성취에 있어서 들러리였습니다. 조력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원하지도 않았고 자신들도 몰랐지만 결국 요셉의 비전 성취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요셉을 미워하여 애굽에 노예로 팔아 주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그들이 그렇게 팔아버렸던 요셉의 꿈 때문에 자기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겨우 얻어먹고 살았던 것이지요. 나중에 요셉이 애굽에 가서 총리가 되고 극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 형들과 그 가족들을 불러서 살 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상상이 담긴 문서인 『미드라쉬』에 보면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판 후 이렇게 말했다고 기록합니다. “우리는 동생을 판 돈으로 음식을 사서 먹지 않을 것입니다. 신발을 사서 신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의 꿈을 짓밟을 것입니다” (『요셉 미드라쉬』, 강문호 지음, 27쪽). 요셉의 형들과 같은 사람들을 가리켜 이렇게 말합니다. “꿈이라곤 없는 자들!”
이렇게 자신의 비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소홀히 한 사람이 또 있습니다. 요셉과 형들의 큰아버지였던 에서입니다. 에서는 야곱의 쌍둥이 형이었습니다. 에서는 자신의 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장자의 권리를 바겐세일 해버립니다. 에서는 사냥 나갔다가 돌아와 배가 고팠을 때 동생 야곱에게 중요한 장자의 명분을 팔아 버렸습니다.
히브리서 12장 16-17절은 에서의 ‘장자권 세일’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여기서 “망령된 자”는 거룩한 것을 인정하지 않고 물질적이고 감각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에서는 ‘미래 가치’를 내다보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장자인 자신에게 주신 비전이 얼마나 거룩한 것인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크나큰 실수였습니다.
꿈꾸는 자가 세상을 살립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원대한 꿈을 꾸는 것을 보고 비웃지 맙시다. 그렇게 비웃는 사람은 그 꿈의 희생자요 밑거름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멋진 인생을 살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실천거리 : 하나님이 주신 비전의 가치를 야곱이나 요셉은 알고 있었습니다. 저도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요셉처럼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꿈꾸는 사람을 비웃거나 시기하지 않겠습니다. 저 자신이 꿈의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으로 제 야망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귀한 사명자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꿈꾸는 인생을 살겠습니다. 저도 요셉처럼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며 일생을 매진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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