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을 품은 사람들
월리엄 페더가 쓴 글 가운데 재미있는 것이 많이 있읍니다.
어떤 사람이 소년 시절에 5달러짜리 지폐를 길에서 주웠읍니다.
어릴 때 5달러 짜리 지폐를 주웠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읍니까?
그러니까 그것에 중독이 되어서 길바닥만 들여다보고 다녔읍니다.
일생 동안 길에서 물건을 줍는 데에 전생애를 소모했읍니다.
그가 주운 것을 보면 단추가 29,519개, 머리 핀이 54,172 개나 되었고
수천 개의 동전도 길에서 주웠습니다.
그런 것들을 줍느라고 그는 일생 동안 하늘이나 푸르름을,
지상의 꽃과 새와 자연과 아름다움을 볼 기회가 없었다고 합니다.
일생이 차단되었읍니다.
이런 사람이 곧 넝마주이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넝마주이는 꿈이 없읍니다.
이와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더 이상 정복할 대상이 없어서 울었읍니다.
정복하다 보니 정복할 땅이 없어서 통곡을 했습니다.
그는 사회 구조 속에서 20퍼센트에 속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영토이든지 정신 세계이든지 간에 미지의 땅을 정복하고 개척하는 데
전생애를 소모했습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뉴 프론티어 정신을 이야기했지만
그것은 알렉산더 대왕이 이미 강조했던 것입니다.
그는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뉴 프론티어 정신을 일생의 비젼으로 삼았습니다.
그의 꿈은 온 세계가 질서를 지켜서 공존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은 했지만 전쟁을 위한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세계 질서를 확립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33 살에 죽었지만 그는 거의 종교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꿈을 가지고 살았읍니다.
징기스칸도 영토욕에 광분한 사람이 아니라 종교가였습니다.
종교적 동기로 세계를 정복하려고 했습니다.
나폴레옹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말을 합니다만
그에게는 이글대는 꿈이 있었읍니다.
프랑스인들은 나폴레옹에게 절대 대권을 부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꿈은 유럽의 통일이었습니다.
새 평화와 질서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몇 년을 두고 싸우기만 하니까 유럽을 정복해서
질서를 확립하고 살기 좋은 유럽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는 지금도 유럽의 정치 ·경제 ·사상계의 거의
신화적인 존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끝내는 정치범이 되고 말았지만
철인 나폴레옹은 꿈의 사람, 비젼의 사람이 었습니다.
그는 온 인류에게 최대의 행복을 가져다 주기 위해서는
굉장히 큰 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럽의 조그마한 힘들이 비슷비슷해지면 싸움이 되니까
훨씬 초인적인 힘을 만들어 빠른 시일 안에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사명은 불모지에 가서 작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헐벗고 굻주린 3만의 군대 앞에서 영광과 부가 있는 불모의 땅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때 3만의 군대는 나폴레옹을 생명을 걸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군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는 거의 신과 같은 지휘관이었습니다.
그의 꿈은 유럽에 자유와 평등과 우애와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평범한 군인이 아니었습니다. 비젼이 있고 꿈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군인이 되든지 정치가가 되든지 이런 위대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김준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