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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Joyfule 2020. 7. 3. 12:03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말씀 : 시 121:1-8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묵상 : 
오래 전입니다만 서울의 정릉과 홍제동 사이의 산들을 뚫은 두 개의 긴 터널, 정릉터널과 홍지문터널을 처음 지났을 때의 느낌이 기억납니다. 중간에 몇 백 미터쯤 하늘이 보이긴 하지만 두 터널을 합하면 2.5킬로미터나 되는 길이였습니다. 더구나 편도 3차선의 넓은 터널을 지나면서 산을 뚫은 인간 능력이 위대함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가는 목적지인 교회까지 10분 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 긴 터널을 뚫은 사람들의 기술과 능력보다 그런 산을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편 기자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절기에 맞추어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순례자들의 눈앞에는 감히 넘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산들이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그 높은 산을 어떻게 넘어갈 것이며 그 험한 산 안에 잠재해 있을 위험 요소를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때 순례자는 소리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감히 넘을 수 없어 보이는 거대한 산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곧 그 산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찾아내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그 산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위험한 산길을 걸으면서 발을 실족하지 않는 것은 내가 조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얼마든지 위험이 있고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변수가 있습니다. 그런 위험한 순간에 시편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의 인생을 책임지시는 분임을 깨닫습니다. 험한 길을 갈 때도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졸거나 주무시지도 않고 돌보아 주십니다. 모든 환란을 면하게 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이런 귀한 사실을 우리의 일터에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산과 같은 커다란 문제 앞에서 문제만을 바라보고 주저앉지 맙시다. 우리 하나님의 속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 닥친 문제들이 태산과도 같습니까? 내가 풀어보지 못한 문제들입니까? 문제들이 연속됩니까? 갈등으로 밤에 잠이 오지 않습니까? 화가 나서 주체하기 힘듭니까? 그런 복잡한 문제들이 문제 아니라는 뜻이 아닙니다. 틀림없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그 어떤 문제들보다 훨씬 더 크신 분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너무나 분명한 도움을 주시는 하나님을 옆에 두고 어디로 가서 도움을 받을까 고민하며 방황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해답을 분명하게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큰 산 앞에서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 실천거리 : 문제와 어려움이 앞에 있을 때 허둥대지 않겠습니다. 과거에 어려움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때 함께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겠습니다. 그 하나님이 여전히 오늘도 역사하심을 기억하겠습니다. 저를 위험에 빠뜨릴 만한 해와 달의 위협 속에서 친히 그늘을 만들어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저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며 살겠습니다. 일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하나님을 신뢰하겠사오니 약속하신 대로 영원히 저의 출입을 지켜주시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