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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의 세계관 -크리스챤 포스트

Joyfule 2019. 5. 15. 22:31

 

     

    뉴에이지의 세계관 -크리스챤 포스트

 

 

19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대표적인 것은 아니지만 자연주의는 주요한 사조가되었다. 자연주의는 하나님을 배제시킨 후 대두된 최초의 사조였다. 그들의 핵심적인 사상은 우주가 스스로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천문학자인 칼 사강은 이를이렇게 표현했다. "우주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영원히존재할 것이다."

또한 자연주의는 인간을 우주의 일부로 간주하고 인간이 매우 복잡한 존재이긴 하지만 어떤 초월적인 존재와의 관련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인간은 자신이 진리와 도덕의 판단자가 되는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자연주의자들은 지금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고수하고 있으며 인간은 각각 가치 있는 존재라고 믿고 있다.

자연주의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없으므로 그들은 인간의 악과 실패는 완전치못한 진화의 결과로 본다. 인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오직 인간의 손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영의 세계가 없으므로 인간이 죽으면 사라지는 것으로설명한다. 사후의 삶이란 없는 것이며 죽음은 그 인간의 마지막으로 간주된다.

이는 매우 황폐하고 비관적인 인간관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그리하여 사람들은 절망적이고 허무적인 자연주의적 인간관이 아닌 새로운세계관을 갈망하게 되었다. 서구의 자연주의가 아닌 동양의 신비적인 세계관에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결과로 지난 50여 년간 범신론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던 것이다.

 

범신론은 자연주의와 기독교적 유신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것은 범신론에서는 신과 우주가 하나이기 때문이다. 신과 우주가 하나라는 것은 범신론의 기본 논리이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한 인간의 영혼이 우주의 핵심이며 역으로 우주의 핵심은 인간의 영혼이 된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들의 이론에 따르면각 개인은 동등하게 신이 되는 것이다. 범신론적 용어로 신을 정의하면 신이란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절대자 하나님이 아니라 궁극적이며 무한한 비인격적실체, 즉 우주를 말하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그들은 신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실재하지 않는 것은 신이 아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실재물이 있는데 그들은 이것을 maya(마야)라고 하며 이는 환상을 의미한다. 물론 마야는 실재물이기는 하나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신은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또한 그들의 범신론적인 개념에서 보면 인간 각각의 개체들은 특별한 가치나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전체, 즉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양에서는 고귀한 영혼을 지닌 인간의 개체가 마치 물통에 떨어지는 한방울의 물처럼 전체에 흡수되어 자신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단일성을 방해하는 요소를 예를들면 물질에 대한 욕망이나 행복에 대한 동경, 타인들과의 사랑조차도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개인적인 욕망들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중시하고 있는데 명상은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이다.

 

동양의 사상 체계는 인간이 한 평생에 자신의 신성을 실현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윤회를 거듭해야 하는데 윤회는 업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이다.인간의 행동이 어떤 종류의 것이냐에 따라서 신성에 접근하는정도가 결정되며 결국 그들의 궁극적목표는 윤회를 끝마치고 우주와 하나가 되는 합일성에 도달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실체는 하나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절대적인 선도 악도 진실도 거짓도 구분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그들은 이러한 구분은 이 세상의 특징이며 그러한 구별은 극복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개인을 중요시하며 물질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서구인들에게 범신론이란 그리 매혹적인 사상은 아니다.그러므로 뉴에이지는 지금까지 언급한 세개의 세계관의 매혹적인 요소만을 취하여 만들어진 사상이다. 뉴에이지는 사람들이 꺼려하는 요소들은 삭제시켜버리고 현대의 시대적 상황에 맞게 사람들의 구미를 맞춘 것이다.

 

 

- 매클레인의 뉴에이지 세계관의 기초 -

 

뉴에이지는 윤회설을 내포한 범신론의 궁극적 실체 (ultimate reality)의 개념을 수용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독교의 유신론과 자연주의의 인간 개인의가치를 중시하는 인간관을 수용하기도 했는데 오히려 후자에 더욱 비중을 두었다고 보는 것이 옳은 분석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셜리 매클레인을 비롯한 뉴에이저들은 인간 하나하나가신(Each individual is God)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그들에게는 자아가 궁극적 실체의 핵심이 된다.

셜리 매클레인은 특히 인간의 창조력을 중요시하는데 이것은 동양적인 사고보다는 서구적인 사고의 색채가 짙다.동양의 범신론에는 창조성이란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셜리 매클레인에게 있어서 자아란 매우 실제적인 것이다.그녀는 자신의 자아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유일신 하나님으로 정의한다.출애굽기 3장 5절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모세와의 구별됨을 강조하신 것이다.

즉 "나는 신이지만, 너는 아니다(I'm God, but you are not)"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매클레인은 그녀 자신을 동양적인 신이 아닌 기독교의 유일신 하나님과 동등화시켜 버렸다. 성경은 분명히 그녀를 창조한 것은 유일신 하나님이라고말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을 비롯하여 모든 인간이 창조하고 파괴하며 원하는것은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생각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매우 황당하고 충격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매클레인이 시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신성과 권능에 대한 도전이다. 이는 확실히신성 모독이며 에덴 동산에서 뱀이 이브에게 속삭였던 유혹과 똑같은 속임수인것이다.

매클레인은 인간자신이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위대한 진리라고 단언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가 찾고있는 신이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닌자아 속에 있다고 주장한다.

 

 

- 두 개의 세계 -

 

뉴에이저들에게는 두개의 세계가 존재하는데 가시적인 세계 (visible world)와 비가시적 세계nvisible world)로 나뉘어진다. 가시적인 세계가 보통사람들이 오감을 통해서 경험하는 현상적 세계라면 비가시적인 세계는 가시적 세계와는 전혀 다른 뉴에이저들의 신비한 수단,즉 명상이나 침,무아경들을 통해 경험하는 세계를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수단을 더욱 계발하였는데 특히 매클레인은 몇몇 영매를 통하여 보이지 않는 영들과 교신한다.

케빈 라이어슨은 영매로서 그녀가 두개의 영들과 교신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그 중 하나는 자신을 탐 맥퍼슨이라고 부르는 영으로서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시대에 소매치기를 했었다고 한다. 다른 영은 세베대의 요한으로서 성경의요한 계시록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하는 영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것은 계시록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

그리고 매클레인은 정기적으로 요가와 명상을 하며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 있는 온천에 몸을 담그고 촛불을 응시하는 가운데 입신의 경험 (out-of-the-bodyexperience)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자신의 전생이라고믿는 장면들을 환상으로 보기도 하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저서에서 일단 비가시적 세계에 들어가면 시공을 초월하게 되며 크리스 그림슨의 침을 맞으면 무아경에 빠지면서 자신의 초자아를 만나게된다고 밝혔다. 그 초자아는 그녀에게 "I am your higher unlimited self"라고말했다고 한다.그때부터 그녀는 그 초자아를 자신의 인도자로 여기게 되었다는것이다.

 

셜리 매클레인에게는 가르침 (teachings)이라고 부를만한 분명한 윤리성이나도덕적 교훈이 없다.그녀가 정치적 도덕적으로 주장하는 이슈는 자유(liberal)이다. 그녀의 결혼과 사생활에 대한 관념은 지극히 현대적이다.그녀는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곧 이혼한 후 여러명의 연인을 가졌고 그러한 관계에 대한 슬픔이나 죄악감을 느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녀의 윤리성은 형이상학에 근거한다.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신이 되기 위한자기개발과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그녀는 말하기를 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한다.그녀의윤리관은 자아중심적이며 모순에 차있다.셜리 매클레인이 심취해 있는 사상 체계는 결코 인생의 참의미를 우리에게 줄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우리에게는 훨

씬 더 나은 선택이 있다.

 

 

- 더 나은 길 -

 

2천년전 이스라엘에는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적과 기이한 일을행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그 시대의 사람들을 혼돈케 했고 그 자신이 유대의 성전의 예언을 성취시킬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방법과는 다르게 행동했다. 그는 종교지도자들과 동족들을 분노케 했다.하지만 그가 제시했던 것은 새로운 삶, 하나님과의 친밀한 인격적 관계의 회복이었다. 그는 자신의 가르침을 위해 살았고 그것을 위해 죽었다.그러나 그가 어떤 다른 인간과는 달랐던 한가지는 자신의 부활을 예언했었다는 것이다. 그가 의미했던 것은 윤회에 의한 환생이 아니었다. 그는 무덤에 들어갔던 그 육체대로 살아났던 것이었다. 그것에 대한 증거는 그의 제자에 의해 명확히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그를 믿어야하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부활의 증거에 있다.

예수는 우리를 자기희생과 섬김의 삶을 위해 부르신다. 그의 윤리는 하나님중심이요 타인지향적이다. 그의 가장 큰 계명은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그는 여러 비유를 통해 인간의존엄성을 가르쳤고, 특히 사회의 소외당한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졌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방황하는 가난하고 눌린 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였다.

 

예수의 가르침에는 인간이 신이며 선악을 심판할 수 있는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개념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그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그분과 화해가 필요한 존재로 다루었다. 그것을 위하여 예수는 이 땅에 오셨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했다.

우리의 임무는 잃어버린 신성을 기억해내어 뉴에이지가 주장하는 신격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진정한 위치를 인정하고 예수께서성령을 통해 행하신 일에 대한 감사함으로 그 분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자녀로서의 삶을 시작하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다.

출처: http://lectio.tistory.com/505?category=272943 [Lectio Div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