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영화이야기

다리위의 여자 - La Fille sur le pont(1999)

Joyfule 2008. 3. 12. 01:22



La Fille sur le pont(1999)
- 다리위의 여자

국가 : 프랑스 감독 : 빠트리스 르꽁트 출연 : 바네사 빠라디 다니엘 오떼유 각본 : 세르쥬 프리드망 모델 겸 가수이기도 한 바네사 파라디와 [A7802, <제8요일>]로 익숙한 다니엘 오테유가 주연한 기이한 로맨스. 명암대비가 강렬한 흑백의 화면과 프랑스 특유의 시적인 대사, 그리고 사랑에 관한 르콩트 감독의 독특한 해석이 개입된 99년을 대표하는 프랑스 영화 중 하나다.




삽입곡 ♬ Who Will Take My Dreams Away ?
-  Marianne Faithfull



줄거리



끝내 삶의 의욕을 상실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재회.
그러나 이들에게도 아직은 서글펀 작은 희망이..
두려움과 쾌감이 뒤섞인 매혹적인 로맨스! 곧 사고를 칠 것만 같은, 소녀같은 여자
파리의 밤. 눈물을 글썽이며 한 젊은 여인이 세느 강에 뛰어내리기 위해 난간 
위로 올라간다. 갑자기 그녀의 뒤쪽에서 "당신은 지금 부적절한 일을 하려는 것처럼 
보이는군요."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인생이 불운한 여인이며 
갈 곳이 없는 아델(Adele: 바네사 파라디 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목소리는 그녀보다 훨씬 나이가 많으며 서커스에서 칼 던지기 쇼를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남자 가보(Gabor: 다니엘 오떼유 분)의 것이었다. 아델은 자신의 조수로 
일하라는 그의 제안를 받아들이고 그들은 프랑스 남부지방과 모나코로 순회공연을 
떠난다. 모나코에서 가보는 서커스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둘은 함께 아슬아슬한 칼 
던지기 공연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싹트고 
그들의 모호한 관계는 계속된다. 그들의 순회공연은 대륙을 건너 그리스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두 사람은 파리의 예전의 그 다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Awards: Nominated for Golden Globe. Another 5 wins & 12 nominations including César, BAFTA Film Award, Sierra Award etc. S#1 - 파리, 사랑을 잃은 사람들은 세느강으로 간다. 21년간 내 이름은 아델이었다. 그리고 오늘 밤, 그 이름은 사라질 것이다. 지금 세느강 위에 서서 마지막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에게 인생의 전부는 사랑이라고 생각했었던 18살, 처음 사랑에 빠져 집을 뛰쳐나왔다. 수많은 남자들이 내게 다가왔지만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내곁을 떠나지 않은 것은 절망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지금, 나는 아무런 미련도 없다. S#2 - 사랑을 잃고 강물로 뛰어내려 새로운 사랑에 빠져버렸다. 희뿌옇고 어두운 강물이 너무나 차가워 보인다. 겨우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 어떤 목소리가 나를 방해한다. 서커스에서 칼던지기를 하는 '가보'라는 남자였다. 나는 죽는 것조차 실패했다. 나는 가보의 조수가 되기로 했다. 그는 지금껏 만난 남자들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S#3 - 햇살을 뚫고 사랑이 비수처럼 내게로 날아왔다. 가보와 나는 최고의 파트너로 쇼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누렸다. 그의 칼이 나에게 날아와 꽂히는 순간마다, 나는 우리 둘 사이에 존재하는 어떤 특별한 교감을 느꼈다. 우리는 서로에게 행운을 갖다주는 걸까? 하지만 나는 그만 인생 최대의 실수를 저질러버렸다. 쇼에서 만난 낯선 남자에게 빠져 가보를 떠나온 것이다. 그를 떠난 후에야 그를 향한 나의 느낌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두려워진다. 나는 생전 처음, 버림받지 않았는데도 절망을 느낀다. S#4 - 우리는 정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Full Movie (1: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