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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이유

Joyfule 2019. 11. 30. 10:57



 
    당신의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이유



벼락치기공부를 하여 시험을 치르는 학생이 성적이 좋을 리가 없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저학년이라면 통할지 모르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시험치를 공부의 양이나 수준이 단지 순발력으로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적이 출중한 우등생들은 평소에 공부를 해 놓은 학생들이다. 수능시험은 변별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다. 즉 아주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적당히 성적이 좋은 학생을 구별해서, 명문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을 증명해야 한다. 그래서 수능시험에는 교과서나 참고서에 등장하지 않는 지문이 나오는 이유이다. 평소에 고액과외를 하거나 학원에 다녀서 시험 치르는 기계가 된 학생들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유형의 문제를 내어 진짜 탁월한 성적을 갈라낸다. 그러므로 수능시험에서 넘사벽의 성적을 내려면 평소에 많은 양의 공부와 수준 높은 공부를 병행해야 함은 틀림없다. 그래서 이런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부터 발군의 실력을 드러내어서 줄곧 우등생의 가도를 달리다가 명문재학에 가뿐히 들어가는 이유이다. 그러나 자신의 번득이는 지혜와 눈치실력을 믿고, 평소에 공부를 등한시 한 학생들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밑천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런 일이 교회에도 있다. 기도에 대한 것이다.

 

우리네 교회에서 교인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살펴보자. 평소에 기도하지 않다가 기겁할 문제가 발생하면 부랴부랴 새벽기도회에 나와 작정기도를 하거나, 아예 기도원에 보따리를 싸갖고 올라가서 금식을 선포하며 기도에 올인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식을 기도는 응답을 경험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내려오지 않으니까, 문제가 발생해도 기도할 생각이 없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사그라지고 있는 이유이다. 아니라고? 그렇지 않은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꾸준하게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기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오홋, 그런가? 그렇다면 이들에게 기도의 능력이 있는가? 목회자나 교회 직분자 혹은, 아침잠이 없는 나이가 많은 교인들이 새벽기도회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기도하는 양과 내용을 알아보자. 기도하는 시간은 많아야 1,20분에 불과하다. 또한 기도하는 내용도 자신의 유익을 구하거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런 기도의 방식과 태도가 기도의 내공을 쌓은 기도인가? 만약 그랬다면 성경에서 약속한대로,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며, 놀라운 기적과 이적으로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그런 기도의 능력이 있는가? 목사나 중직자라면 교인들의 눈치가 보여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것일 뿐이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진짜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즐기는 목회자나 교인들이라면, 평소에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사귀면서 동행하는 삶을 드러내었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기 때문에 종교적인 행사로서 기도회에 나와 눈도장을 찍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어디에도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의 능력은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기도의 능력을 얻어서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며,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도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당신도 궁금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이를 모르는 게 아니다. 성경이 수도 없이 밝히고 있다.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있을 뿐이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22:39)

 

쉬지 말고 기도하라 ...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7,18)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21;36)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는, 인간의 몸을 입고 계셨기에 육체의 한계를 지니고 있으셨기에 스스로 기도의 훈련을 통해 습관을 들여서 기도하셨다. 그래서 항상 한적한 곳에 가셔서 밤낮없이 기도하시기에 힘쓰셨다. 사도바울도 자신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였기에,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콕 집어서 밝히고 있다.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정적이 보는 데서 창문을 열어놓고 목숨을 걸고 기도할 정도였다. 사무엘도 기도를 쉬는 게 죄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런 기도를 가르칠 생각도 배울 생각도 없다. 그래서 종교행사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행위만을 할 뿐이다. 기도란 하나님을 만나서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통로이다. 입만 열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하나님을 만날 생각이 전혀 없는 교인들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위선을 떨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가증스럽게 여기는 게 마땅할 것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다급한 문제가 생기면 기도자리에 앉아서, 작정기도를 선언하고 헌금봉투를 갖다 바치고 금식을 선포하는 등 부산을 떨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평소에 하나님을 만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기도응답이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네 교인들은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는 이유이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21:22)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15:7)

 

위의 두 구절은 똑같이 기도의 응답을 약속하고 있다. 한 구절은 믿고 구하는 것이고, 다른 구절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이 안에 거한다면 말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인들은 자신들이 예수 안에 있다고 믿고 간절히 구하고 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이 안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며, 그들은 믿는 자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그래서 당신의 기도가 응답이 없으며 하나님이 외면하시는 이유이다. 그래도 필자의 주장이 믿기지 않는다면, 심판대 앞에서 자신이 어떤 취급을 받을지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그러나 그곳은 더 이상 기회가 없다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