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저지르는 최악의 죄악은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못 박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라면 우리는 그분의 종이며 노예이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단어가 교회에서 무슨 드높은 계급처럼 변질되어 유통되지만 종과 노예는 같은 말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하나님의 노예라는 말에 어떤 느낌이 드는가? 왠지 찝찝하거나 자존감이 상한다면 당신이 하나님의 노예라는 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덧붙여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녀라는 신분도 틀리지 않지만, 그것은 그분이 우리를 그렇게 사랑스럽게 받아들여서 불러주는 것일 뿐이다. 봉건시대의 노예의 생명은 주인의 손에 달려있었다. 여종은 늙은 주인의 성노리개감이 되기 일쑤였고, 종이 주인의 명령을 거절하면 멍석말이를 해서 몽둥이로 맞아 개죽음을 당하는 일이 허다했다. 어째든 하나님의 노예라는 신분이라면, 당신은 목숨을 다해 주인의 명령에 충성하며 복종해야 살 수 있는 운명이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마4:17)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1,2)
기이하게도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공생애 첫마디는 동일하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다. 그렇다면 거꾸로 말해서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 불에 던져진다는 말이 아닌가? 그렇다면 당시 유대인들이 누구인가?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이었는가? 그들은 아브라함의 혈통으로 다윗의 자손이라는 선민의식이 대단한 민족이었다. 특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이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들은 성경을 통째로 암송해서 백성에게 가르쳤고, 십계명을 비롯해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어진 600여 가지의 율법들을 철저하게 지킨 사람들이었다. 그런 그들도 회개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독사의 새끼라고 저주를 내뱉었으며, 두루 다니면서 교인 한 사람을 만나면 배가 지옥자식을 만든다고 독설을 퍼부으셨다. 그렇다면 그들이 회개해야 하는 죄악이 무엇이었는가?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2:13)
위의 예레미야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유대교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지른 죄악을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갔던 것이다. 말하자면 노예가 주인의 명령을 멸시하고 반항하며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태도와 같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바벨론의 공격을 받아 패망하여 나라를 잃고 포로로 끌려갔던 이유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의 명령, 계명, 뜻을 철저하게 순종하며 지키는 노예의 삶을 살아가고 계신가?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1:16)
하나님은 당신에게 하나님의 완벽하심대로 완벽하게 살 것을 요구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대로 거룩하게 살아갈 것을 명령하고 계시다. 그래서 당신은 그러한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하게 순종하며 살아가고 계신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17:9)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12)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죄를 범한 죄인으로 의인은 한명도 없으며, 그 마음이 극심하게 부패하고 썩었다고 선포하고 계시다.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과 성품, 말과 행동을 찬찬히 살펴보라. 하나님의 뜻에 완벽하게 행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으로 살아가고 계신가? 그런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셔서,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이 죄의 용서를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그래서 당신은 영접기도를 하고 교회마당을 밟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과거의 일회적인 회개기도가 영원토록 유효한가? 과거에 회개를 하고 영접기도를 하였다면 죄에서 자유로우신가? 당신이 회개를 하였더라도 육체의 몸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육체의 생각을 따라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다. 성경은 육체의 생각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당신 안에 오셔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한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의가 되시고 상급이 되셔야 한다는 것이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성경은 당신의 최고의 상급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의가 되셔야 한다고 말하고 계시다. 그래서 날마다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도구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를 하며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면, 당신의 죄악에서 잉태한 대로 죄악 속에서 살다가 지옥의 불길에 던져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불렀지만 정작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패역하고 가증스런 노예였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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