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로마서 8장에 들어가면서

Joyfule 2024. 2. 28. 00:53


   로마서 8장에 들어가면서



 롬7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 속에 있는 내면적인 문제인 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롬6장은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자로 여기라고(롬6:11) 선언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고백을 함에도 왜 주님께 의의 병기로 드려지지 않을까요?

왜 주님 앞에 우리의 존재와 삶이 헌신이 되지 않을까요?

시시때때로 이제 내가 살아도 주 위해 살고 이제 내가 죽어도 주 위해 죽네 고백하고는

왜 안 되는 것일까요? 사실은 내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죄 때문에 안 됩니다.

그걸 알도록 하기 위하여  롬7장이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우리 속에서부터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밖으로 나타나는 사람의 행위를 문제 삼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야단을 쳐도 안 됩니다. 사람의 속의 것을 바꾸지 않는 한 결코 되지 않습니다.

율법의 조문을 적시하고 아무리 하지 말라고 해도 인간은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있다고 고집하는 것이 유대교입니다. 그리고 현대판 유대주의 기독교입니다.

그리고  존 듀이의 교육이론으로서 인간은 가르치면 바뀐다고 여기는 교육입니다.

교육방법으로 제자훈련을 해도 입만 살고 몸은 말을 듣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안 된다고 하시는데 인간들은 된다고 우기고 있는 겁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지상사역을 기초로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로 진리를 따라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게 하심으로 천상사역을 하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은 본성교육입니다.

 

지금 율법을 지키려고 붙들고 몸부림치고 있는 사람들은 현대판 유대교도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영적인 사건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표적 밖에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부류의 교회가 한국에 너무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끊임없이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건 그들이 듣고 믿는 것이 아니라 보고 믿겠다는 의도입니다.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6:6)

다시 말하면 죄의 사고방식, 죄의 개념 그걸 우리 속에서 멸해 버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하기 전에는 선악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죄에 대한

의식이 없으므로 벌거벗었으나 서로 부끄러움이 없었습니다(창2:25)

지금도 남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선악의 시비에 철저한 사람들은 죄의 개념이 가득한 겁니다.

죄를 의식하고는 죄를 이길 장사는 아담 이후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해 죽어 죄와 상관이 없는 자로서 죄를 이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 속에 죄의 사고와 개념이 들어 있어서는 죄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내 속에 나와 함께 있으면서 나를 움직여 죄로 끌고 가는 나 아닌 다른 나, 

이 둘이 같이 구원 받아서는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해 보세요.  

은혜를 받으면 같이 받고, 복을 받으면 같이 받고는 또 슬며시 끌려가면 무슨 소용 있어요?

그런데 현재교회의 사람들은 버려야 할 나하고 늘 같이 은혜도 받고, 같이 예배드리고, 

같이 말씀을 받습니다. 그러다가 죄가 이리 따라와 하면 멈칫거리다 그만 따라갑니다.

그게 아담이 죄를 지어 타락하고 난 뒤 성령이 떠나고 육체화 된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어도 결국 안 돼요. 항상 이 죄가 판을 깨고 맙니다.

내가 은혜 받고, 내가 예배하고, 내가 말씀 받고, 내가 기도하고, 

내가 결단한 것 같지만 사실은 바울이 볼때에 나 혼자가 아니더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늘 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행함으로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아무리 은혜를 여러 번 체험해도 안 돼요.

결국 내 속에 있는 다른 나 곧 죄가 이기고 맙니다.

개구리 낯짝에 물 끼얹기가 되고 마는 이유가 바로 우리 속에 있는 죄입니다.

로마서 8장이 귀중한 것은 바로 이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롬8장은 개인구원의 완성에 대한 말씀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나와 내 속에 있는 다른 나를 분리시키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계속 들으면 속에서 옛날의 나와 결별하는 기준이 섭니다.

그러므로 똥을 앞에 두고 파리만 종일 쫓아내고 있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공로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소속을 확인 한 다음 

‘너 나가 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이야’ 하고 몰아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구원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전목마를 타듯 보기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 같은데 항상 동일한 괘도입니다.

말씀을 지켜 보려고 연자 맷돌을 돌리듯 낑낑대지만 평생 제자리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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