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되려면 사람을 먼저 구하라2.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장>
자신을 큰 그릇으로 키워라
항아리든 종지든 찻잔이든 대접이든 그릇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인생이다. 자기에 대한 발견이 되지 않으면 사람을 볼 수 없다.
작은 그릇이 큰일을 하려 하는 것은 과욕이다. 결국 몸을 망치고 일을 그르치게 된다. 그러나 커다란 그릇이 스스로 위축되어 도전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맡겨진 큰일을 기피하고 그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많은 것을 받았지만 쓰지 않고 가는 사람은 재능을 낭비한 죄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 노력의 80%는 강점에 치중하여 자신을 계발하고, 20%는 치명적 약점을 보완하여 약점이 강점을 상쇄하지 않도록 수련하자.
리더는 이끄는 사람이 아니다
훌륭한 미래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또다른 조건은 자신과 어울려 훌륭한 앙상블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을 결집하는 힘이다.
크기와 모양에 맞게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씀으로써 조직 역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2500년 동안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온 수퍼스타 공자는 이것을 이렇게 표현한다.
“자기가 서고자 하면 남을 세워 주고, 자기가 이르고자 하면 남을 이르게 해 준다.”
해답은 명료하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주는 사람만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성공을 도와 주는 것보다 그 마음을 더 잘 얻는 법은 없다.
나도 20년동안 20여명의 보스를 모셨다. 나의 모든 걸 바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보스에게 누구나 충성하는 법이다.
따라서 리더자는 자신보다 남을 먼저 도와야 한다. 누구나 남의 성공을 도와 주고 섬기면 사람을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의 2인자인 스키모발머가 있었기에 빌게이츠가 나온 것이다. 곧 섬길 수 없는 사람은 리더자가 될 수 없다.
인재를 경영하라
어떤 사람을 인재로 써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구분해야 한다. 공자는 2500년전 사람인데 아직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자는 사람이 마땅한 길을 걷지 않고 힘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음이 바른 사람을 놓치는 것은 일생일대 실수다.
나라 일을 할 때나 가족과 자기를 잊지 않고 제 일을 하는데도 나라 일을 잊지 않으면 리더가 충분히 될 수 있다.
인재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이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경쟁은 다투는 것이 아니다. 함께 돕고, 그들을 내 우방으로 만드는 것으로부터 경쟁력은 생겨난다.
부하 직원과 정규적으로 미래 설계에 관해 논의하라. 부하직원의 마음이 되어 그의 경력 계발에 함께 참여하라.
가치관을 정립하라
그 사람의 기질과 재능 그리고 경험을 반영하여 가장 하고 싶은 일에 투입함으로써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현장을 제공하라.
리더는 부화뇌동하지 말고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져서는 안된다. 공자는 이 부분에서 바로 그 유명한 말을 한다.
“ 정말 난 사람(군자)은 사람들과 두루 함께 하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 하지 않는다. 시시한 사람(소인)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할 뿐 사람들과 두루 함께 할 줄 모른다. ” 그래도 모자라 다시 한마디 덧붙인다.
“뭇 사람들과 함께 하되 파당을 짓지 마라 ” 파당을 지으면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기 어렵고, 파당의 논리에 자신을 팔아야한다. 대세와 주류에 따라 자신을 의탁할 뿐, 스스로의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없다.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없다. 결국 당당할 수 없고 창의적일 수 없고, 늘 다른 이들의 뒤만 따를 뿐이다. 이것은 리더가 아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라.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다. 그러나 모든 방법에는 문을 열어 두어야 한다.
출처 : http://blog.naver.com/bonodong1/5001531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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