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과 언어 /지도자와 언어

 

 

     리더십과 언어 /지도자와 언어

 

 

  

지도자는 한 단체와 조직의 리더로서, 그 조직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비록 그 숫자는 지극히 적을지라도, 이들이 조직구성원과 단체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역사상 훌륭한 지도자가 없이 조직과 국가가 발전하고 번영한 경우는 없다. 결국 조직과 단체는 그 조직의 구성원들이 선발하고 따르는 지도자의 역량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리더와 지도자는 가장 먼저 어떤 요소를 갖추어야 할까? 이는 대답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언어적 요소를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해, 자기를 표현 전달하고 타인과 효과적으로 의사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인 언어적 기능과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어적 능력 없이는 그 어떤 리더십이나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언어적 요소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지도자는 문자언어인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문자와 글은 언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수라고 할 수 있다. 이 글말인 글쓰기를 잘 한다면, 지도자의 생각과 정서 의지를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표현할 수 있어서 그 영향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음성언어인 입말을 잘 해야 한다.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들은 거의 예외없이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이었다. 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편리하게 많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따라서 지도자는 다른 언어보다도 이 입말을 잘 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 지도자의 생각과 의지를 빠른 시간 안에 구성원들에 전달하여 지지와 성원을 담보할 수 있다.

 

그리고 표정언어를 잘 구사해야 한다. 지도자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정서를 글과 음성이 아닌 얼굴표정과 몸짓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지도자가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표정이 없다면, 그래서 그를 따르는 참모진이나 구성원들이 다가서기에 불편하거나 꺼리게 된다면, 지도자의 영향력은 제한되고 축소되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지도자는 행동언어를 잘 할 줄 알아야 한다. 표정언어는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행동언어는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며칠에 걸쳐서 보이지 않게 전개되는 언어이다. 이 행동언어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결정적 요인이 된다.

 

결론적으로, 지도자는 가장 먼저 언어적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글쓰기, 말하기, 표정짓기, 행동하기 등과 같은 언어들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구비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 지도자의 비전과 역량을 조직 구성원들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고 표현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에게 있어서 언어는 알파와 오메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