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하고 교만한 자를 이름하여 망령된 자라 하나니 이는 넘치는 교만으로 행함이니라”(잠 21:24)
우리말에 오래전부터 ‘망령된 자’라는 표현이 있어 왔습니다.
주로 자신의 삶의 궤도를 잃어버리고 절제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망령든 사람으로 간주해 왔습니다.
오늘의 성구에 망령된 자는 때로는 오만한 자로,
때로는 자신의 주제를 알지 못하고 남을 존중하는 대신 비웃는 자를 가르치는 표현으로 번역 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의 잠언은 망령된 자의 속성을 두 가지로 정의합니다.
첫째가 무례함이고 둘째가 교만함입니다.
어쩌면 이 두 가지 속성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무례하기 때문에 교만하고 교만하기 때문에 무례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사람들은 무례하게 행동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성경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고린도전서 13장에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고--”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사랑의 본질은 이웃을 배려하고 돌아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례히 행동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이런 이웃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할 것입니다. 사랑이 성도의 인격의 본질을 형성합니다.
이런 사랑의 결핍은 더 나아가 이웃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낳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교만은 극도의 이기심의 표현입니다.
노골적으로 이웃을 폄하하고 자신을 높이는 이런 망령된 사람들로 인하여 인간관계는 상처와 경계의 벽을 쌓게 됩니다.
넘치는 교만이 그 원인입니다. 성경은 망령된 사람이 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기도
지혜의 주님, 우리로 망령된 인생을 살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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