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큐티 - 무화과나무를 잘 돌보겠습니다
말씀 :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을 시종하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잠언 27:18)
*묵상 :
어린 시절 시골에서 무화과를 종종 먹어본 후 요즘에는 늦여름과 초가을에 자주 맛볼 수 있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나무였습니다. 포도나무, 종려나무와 더불어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열매를 제공하는 나무였습니다. 예수님도 잎이 무성해진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기 바라셨던 복음서의 기록이 나오듯이 사람들은 이 과일을 즐겨먹었습니다. 그런데 무화과나무를 정성껏 돌보는 사람이 그 열매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잠언 기자는 바로 그런 일상적이고 당연한 사실을 종이 주인을 위해 잘 돌보는 일과 견주어 교훈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를 돌보는 일이 당연하고도 중요하듯이 종이 주인을 섬기는 일은 일상적이지만 중요한 일입니다. 주인을 잘 돌보고 섬길 때 주인으로부터 칭찬과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잠언 기자는 “영화”라고 표현합니다.
잠언은 자기 땅을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다고 강조합니다(12:11 ; 28:19). 또한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자신의 일에 능숙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왕 앞에 서고 천한 자 앞에 서지 않는다고 합니다(22:29). 오늘 우리도 우리의 일터에서 ‘무화과나무’를 잘 지키며 돌보아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일터의 윗사람을 잘 섬기고 도와주며 따르는 일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하라고 교훈한 바울이 이렇게 우리가 받을 ‘영화’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 3:23).
*일터의기도 :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게 인도해 주소서(딤후 2:15).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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