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에게 있다.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죄다 문제를 안고 있을 게다. 그래서 문제없는 사람은 무덤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겼을 법하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지혜, 경험이나 능력, 돈이나 인맥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그러나 삶의 문제는 여름철에 무성하게 자라는 풀 같아서, 풀을 베어내고 나가면 어느새 뒤에 풀이 쑥쑥 자라나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지식으로 해결해 보다가, 제 풀에 지쳐 포기하고 손을 늘어뜨리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에 나왔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래서 고단하고 팍팍한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살아가고 계신가?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우리네 못지않게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어떤 문제라도 해결해 준다는 소문이 퍼지자, 너도 나도 그 문제를 들고 예수님을 만나고자 했다. 어떤 이는 중풍병과 문둥병과 소아마비로, 어떤 이는 자녀가 귀신이 들려서, 어떤 이는 맹인과 선천적인 장애의 문제를 해결 받고자 해서 예수님을 찾았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죄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고 돌아갔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다녔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 시대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다. 이미 이천년 전에 공생애를 마치고 승천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실망하지 마시라. 예수님은 그 대신에 또 다른 하나님이신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고, 그 약속대로 성령이 우리 곁에 오셨다. 예수님 당시에도 문제를 해결 받으려면,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을 받으며 예수님을 만나야 했지만, 지금은 영이신 성령을 내 안에 모셔 들이면 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 혜택을 충분히 받고 계신가? 성령을 안에 모셔 들이고, 인생의 모든 문제를 죄다 해결 받아서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살아가고 계신가? 아니라면 또 어떤 문제가 걸림돌인가?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자신 안에 오셨다고 생각하지만, 그 성령께서 아무런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능력을 나타내주시는 것은 차치하고, 안에 계신지 어쩐지 꼼짝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다. 안에 계신 것은 확실한데, 성령께서 잠을 주무시는지, 화가 나셨는지 도대체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거참 희한한 일이네... 쩝
그래서 필자가 당신 안에 계신 성령께서, 왜 아무런 존재감도 나타내보이지 않는 지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그것은 성령이 당신 안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성령이 안에 계시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존재감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아니라고?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예수를 영접하고 입으로 시인하면, 자동적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신다고 했다고? 글쎄,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말이 아니라 현실이지 않은가? 없다면 없는 거고, 아니라면 아닌 것이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예레미야2:13)
당신이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당신네 교회의 담임목사와, 그들이 기대고 있는 성경해석이 과연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약 그들의 말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이었다면, 벌써 성경에 약속한대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을 것이다. 필자는 그들이 자의적이고 왜곡되게 해석하는 성경말씀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들이 말한 대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아서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딜레마가, 당신이 마주한 차가운 현실임을 직시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전지전능하다고 믿고 계신가? 그리고 성경에 약속한 대로 자녀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우신 아버지라는 것을 의심치 않고 계신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영적 진리를 가르쳐주는 교회 지도자들이 문제이다. 당신이 믿고 있는 영적 지도자들이, 하나님이 아니라 스스로 웅덩이를 팠는데, 이 웅덩이가 터져서 물이 새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르치는 진리의 말씀이 아무런 효력이 없는 이유이다. 문제는 그 뿐이 아니다. 당신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 4:3,4)
당신은 쓴 소리를 하는 스승을 제쳐놓고, 당신의 귀를 긁어주고 달콤한 소리를 들려주는 스승만을 곁에 두고 있다. 입만 열면 축복을 마구 퍼부어주고, 일주일에 한번 예배의식에 참석하면 천국은 따 논 당상이라고 헛소리를 하는 스승을 따르고 있다. 그리고 성마르고 부족한 성품을 고쳐야 한다거나, 탐욕과 방탕을 쫓는 세속적인 삶에서 돌이키라고 말하거나, 천국은 좁은 문이어서 이대로 살다가는 지옥에 갈 것이라고 말하는 스승들을 교회에서 몰아내고 있다.
그래서 당신이 얻은 것이 무엇인가? 즐겁고 안락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 땅을 떠나는 즉시 활활 타오르는 지옥의 불길이, 당신이 가야할 영혼의 거처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지난한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일은 결코 없다. 당신이 그간의 신앙생활에서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판 스승을 선택하고 곁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이라고 회개하고 돌이켜서 귀를 간질이는 탐욕스러운 삯꾼 목자에서서 도망쳐서, 참 진리를 가르치는 목자를 찾아 나서길 바란다. 그런 스승을 찾을 수 없다면 스스로 성경을 무던히 파헤치며 성령을 찾는 고단한 여행길에 오르시라. 그 길만이 당신의 생명과 영혼이 사는 길이며, 고단하고 팍팍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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