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초돌사에서

믿는 자는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해야 합니다.

Joyfule 2018. 5. 15. 10:27


믿는 자는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없이 많은 연관성을 맺으며 살아갑니다.

가족관계로부터 시작하여 학교 친구들 그리고 졸업하면 사회 일원이 되어

또 그 속에서 치열함과 함께 상호 관계를 유지하며 살게 됩니다.


이런 관계적 삶 속에서 사람들 사이에 온갖 희로애락이 존재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일만 있으면 좋겠으나 세상의 삶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사람과의 관계만큼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하면 상대의 분노를 유발하며 관계가 틀어집니다.

가족 간에도 의견대립으로 부부 다툼이나 부모와 자식간의 다툼이

늘 살얼음판처럼 상존하는 가운데 인생의 끝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인생을 참으로 짧습니다.

모든 학교 과정을 마치는가 싶으면 직장인이 되어 생존경쟁의 치열함

속에서 서로 눈치 보고 견제하며 살아갑니다.

그런가 싶더니 어느새 머리털이 새치가 아닌 진짜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고

얼굴의 주름살이 하나둘 늘기 시작하며 어느새 노년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주 잠깐의 시간입니다.

연세 많은 독거노인 분들과 대화하면 그분들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서 순간 이동한 것처럼 한순간에 인생이 지나갔다고 합니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살며 부귀영화를 누렸던 사람도 세월이 흘러

지금 이 시간에 뒤를 돌아보면 한순간의 꿈이라고들 합니다.

남는 게 전혀 없다고 한숨을 쉽니다.


저 역시 지나간 삶을 복기해보면 여러 가지 희로애락이 있었지만

지금 저에게 인간적인 면에서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느낍니다.

가혹한 환경 탓에 즐거웠던 기억은 별로 없었지만 그렇다고 괴로웠던 

모습들도 그때만 그랬을 뿐 지금 생각하면 다 과거의 상황일 뿐입니다.   

남는 것이라곤 오직 주님을 사랑하여 주님만 바라보는 신앙심...

그것만이 저의 유일한 재산임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인생은 영원이란 개념에 비하면 너무나도 짧습니다.

하루하루의 시간은 화살이 되어 쏜살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이번 달이 지나면 다음 달이 오고, 

올해가 지나면 내년이 오고 어느새 십 년... 이십 년... 오십 년... 칠팔 십 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얼굴에 주름살은 점점 늘어나며 눈치 못 채는 사이 몸은 점점 쇠약해집니다. 

이 짧은 인생에 사람들끼리 서로 경계하지 마십시오. 

서로 사랑만 해도 모자랄 시간입니다.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편 90편 9-10절)


우리가 진정 믿는 자라면 살면서 미워하는 감정 다 내려놓으십시오. 

상대에게 분노하는 마음 훌훌 다 털어버리십시오. 

서로 사랑하십시오. 

주님을 사랑한다면 내 이웃 형제들을 사랑해야 마땅합니다. 

서로 정죄하지 마십시오. 

서로 판단하지 마십시오. 

서로 빈정거리지 마십시오.  

상대가 우리를 적으로 간주하여 미워할지언정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미워하는 만큼 사랑으로 돌려드리십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도 덮고 악한 마음도 굴복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베드로전서 4장 8절)

미워하는 마음을 품는다면 그만큼 나에게서 천국은 멀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만큼 천국은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들을 바라보며 제일 기쁠 때가 언제인지 아실 겁니다. 

부모에게 진심으로 효도하며 형제들끼리 서로 사랑하며 의롭게 지낼 때 부모로서는 더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주님도 마찬가지십니다. 

주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마음이 바로 그런 마음입니다. 

주님을 간절히 사랑하며 내 이웃 형제들과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이웃 형제들끼리 서로 사랑하며 위할 때 주님은 몹시 기뻐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장 37-40절)


천국은 미움과 분노와 저주와 정죄와 판단과 슬픔이 전혀 없는 곳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위하고 기쁨과 웃음소리만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왜 사랑이 제일이라고 하셨겠습니까...  

믿음과 소망은 이 세상에 육을 입고 있을 때 주님을 뵙기 위한 것이지만  

사랑은 천국에 가서도 영원하기에 사랑이 제일인 이유입니다. 


이웃 형제가 나를 힘들게 해도 미워하는 마음을 내려놓으십시오. 

오히려 그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기도하십시오. 

내가 한 풀 꺾고 들어갈 때 상대도 변하는 것입니다.

내가 강하게 나가면 상대도 강하게 나오는 것이 인간의 습성입니다. 

이런 모습은 원수만 만들 뿐이며 서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이방인이 나에게 욕 좀 하면 어떻습니까... 

이방인이 나를 판단하면 좀 어떻습니까... 

이방인이 나를 정죄하면 좀 어떻습니까... 

이방인이 나를 향해 화 좀 내면 어떻습니까...

이런 인간적 아픔이 지옥의 고통만 하겠습니까...

똑같이 반응하지 말고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십시오. 

내가 재판관이 되어 선도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 부족한 피조물일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주님께만 맡기십시오. 

마귀가 공중권세 잡고 있는 이상

이런 세상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뜻한 사랑을 품고 기도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방인이 아닙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이방인과는 뭔가 달라야 합니다. 

세상 이방인들은 주님을 믿지 않기에 사람의 눈을 두려워합니다. 

한평생 살면서 서로 눈치만 보다가 삶을 마감하는 불쌍한 그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의 눈이 아닌 주님의 불꽃 같은 눈을 더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거듭난 분이든 그렇지 않은 분이든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것이 있습니다.

주님의 살아있는 불꽃 같은 시선을 결코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 주님을 의식하고 사랑한다면 주님께서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과 반대로 나갈 때 주님은 그만큼 힘들어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서로 보듬고 아껴주며 인내하며 사랑하십시오. 


이는 인간의 의와 노력이 아닙니다. 

미워하며, 분쟁하고, 성내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핍박하는 마음은 마귀가 넣어준 것이지만...  

주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기본적으로 서로 사랑하도록 만드셨습니다. 

물론 거듭나면 그 사랑함에 폭발력이 더하겠지만 모든 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는 동물보다 더 서로 사랑하도록 유전자를 심어주셨습니다.

인내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품을 줄 아는 사람이 거듭남을 향해 한 걸음 더욱 다가서는 것입니다. 

입술로만 거듭나게 해달라는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삶으로 실천하면서 주님께 매달리는 사람이 주님의 택함을 받습니다. 

그게 주님을 설득할만한 진정성이 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에 들어오는 가족들부터 서로 사랑하며 밖에 나가 만나는 사람마다 사랑하십시오.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주님께 구하십시오. 

기도는 그러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산다면 우리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집니다.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차가운 얼음덩이를 녹이는 것은 따뜻한 열기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얼어붙었다면 우리의 따뜻한 열기로 녹여드리십시오. 

우리가 차후 천국에 가면 이 땅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이 땅에 있을 때 후회 없이 서로 사랑하면서 사십시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4-7절)


이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은 이미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미리 사는 것입니다. 

이 땅을 천국의 삶으로 가꾸시길 간절히 권면 드립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장 34-35절)


랑별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