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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성경 이해를 돕는 몇 가지 원칙들

Joyfule 2019. 10. 12. 13:06


 

      바른 성경 이해를 돕는 몇 가지 원칙들

 

 

6.성경 배경을 참고하여 이해

성경은 3개 대륙에 걸쳐 3개의 상이한 언어로 상이한 배경에서 약 1,500년간의 장구한 세월에 걸쳐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생활을 가능한 많이 그리고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바른 성경해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성경 당시(역사, 지리, 정치, 종교, 경제, 풍습, 문화등)로 돌아가야한다. 성경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영계(靈界)의 예기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인간 역사적 사람의 현장에 주어진 말씀이기 때문에 역사적 해석과 이해가 필요하다 성경 배경을 연구한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성경 그 자체에서 실제적 증거를 얻는다. 예를 들면 고린도서는 고린도 교회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반영한 바울의 서신이다. 우리는 고린도 전후서를 자세히 관찰하면 고린도 교회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다 (고전1:6,12,2:1,6:1,6;7:1-24;8장,10장;11:13;12장-14장).

창세기는 하나님의 창조와 모든 인류 역사의 기원을 기록함으로 이 창세기 역사적 배경위에서 인류의 역사는 시작된다. 즉 성경자체가 역사적 배경을 기초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자체에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표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관주성경을 사용하는 것은 역사적 배경 자료를 얻는데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둘째는 역사, 지리, 문화, 사회 등을 다루는 신구약 성경 배경 역사서 성경사전이나 백과사전, 지리서 등을 통해 가능하다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첫째, 역사적 배경

말씀 뒤의 감추어진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성경을 더욱 완전하게 이해하게 된다. 예를 들면 마태복음 2장의 배경의 역사를 살펴보면 헤롯 대제(B.C.37-4)가 그의 학정 말기에 너무 불안해서 처남을 처를 죽이고 두 아들을 죽이고 마지막으로 첫 부인과의 사이에 태어난 가장 총해하고 신임하던 맏아들까지 죽였다. 이런 상황에서 동방의 점성가들이 나타나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이가 어디 계시뇨?”하고 물었을 때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었을것이다. 헤롯 당시의 입장에 돌아가 보면 마태복음 2장의 내용이 실감나게 이해가 되는 것이다.

 

둘째, 문화적 배경(사회, 정치, 풍습, 예술. 종교, 문학, 과학, 경제등)

예를들면 사도행전 3장 1절에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유대인 남자들은 성인이 된 만 13세부터는 하루에 세 번 정해진 기도 시간을 꼭 지켜야만 했다. 오전 9시와 오후 3시, 그리고 낮 12에 하던 일을 중단하고 기도를 드렸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은 앉은뱅이 장애인을 고쳐 준 것도 오후 3시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던 시각이었다. 유대인과 로마인은 시간 관념차이가 있었다. 복음서에서 요한복음은 로마식 시간으로 기록했고 기타 공관 복음서는 유대인식(일몰에서 익일 일몰까지)으로 기록한것이다. 로마식은 유대인식 시간대에 6시간을 더하면 맞다. 또한 유대교의 예배와 관습은 초대 기독교회에 기초하였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자연환경의 배경

“오늘은 밀 베는 때가 아니냐 내가 여호와께 아뢰리니 여호와께서 우뢰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로 밝히 알게 하시리라” (삼상 12:17). 사무엘은 밀 베는 때에 비가 내리기를 하나님께 아뢰겠다고 말하였다. 팔레스타인에서는 4월 중순에 10월까지는 비가 오지 않는 것이 상례이다. 밀 베는 수확은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였다. 따라서 사무엘의 말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증거가 되었다.

기본적인 신구약 성경 지도를 그릴 줄 알정도로 연습하면 성경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배경연구나 참고는 어디까지나 성경 이해의 보조수단이지 성경 평가의 절대수단이 아니다. 만일 성경과 어긋날 때는 성경의 기준으로 배경사(背景史)를 비판해야 한다. 신학은 성경을 이해하고 전파하는데 돕는 시녀와 종의 역할을 해야지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된다.

 

넷째, 언어적 배경

히브리인들의 독특한 관용어나 성경원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데 언어의 차이를 살피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 예를 들면 헬라어에 사랑은 네 가지 종류의 사랑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는데 첫째는 “스톨게(storge)” 가족친지간, 동족 인연같은 혈육적 사랑이다. 둘째는 “에로스(eros)” 남녀 간에 좋아하는 육체적 사랑이다. 셋째는 “휠리아(phileo)” 우정적 사랑이다. 넷째는 “아가페(agape)” 무조건적인 천래적(天來的) 사랑이다.


요한복음 21장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배반한 베드로를 찾아 물으신다. 식사가 다 끝나고 난 다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물었다. 베드로야 네가 이 모든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그 사랑은 아가페(Agape)입니다. 우리 한국어로는 모두 한 가지 사랑으로 번역되었지만 베드로는 말했다. 원어의 의미로는 “예, 주님 나는 주님을 필레오(Phileo) 합니다”. 이렇게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털이 검은 개 한 마리를 사서 “검둥이” 이라고 이름 짓고 부르면 우리는 그 이름의 뜻을 곧바로 알지만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은 우리가 느끼는 언어의 뉘앙스(nuance)를 맛볼 수 없다. 성경이름으로 명명된 된 선지자들의 이름은 신기하게도 대게 그 선지자의 일생을 대변하거나 그를 통한 그 선지자서의 주제를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에게는 느낌으로 와 닿지 않은 '미가'라는 이름의 뜻은 "누가 여호와와 같은가?"라는 의미이다. 미가서의 주제는 미가서7:18에서 말한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이다. 그래서 선지자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그 선지자의 삶과 그 책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성경은 연대기적으로 편성된 것이 아니라 시가서(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등)는 시가서대로 역사서는 역사서(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기상하등) 대로 문학적 양식에 따라 분류된 경우가 주류를 이룹니다. 느헤미야서나 말라기서는 배열이 같이 있지 않아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거의 같은 시대에 벌어진 사건이다. 그러나 느헤미야서는 역사서 그룹에 말라기서는 선지서 그룹으로 분류했기에 배열상 거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선지서도 분량에 따라 배열의 순위를 정하여 다니엘 이야기가 시기적으로 더 먼저 일어난 일인데 에스겔서가 분량이 많아 앞에 배치된 것이기에 각 성경 시기를 이해하는 것도 본문을 깊이 이해하는데 필요하다. 그래서 신구약 중간에 침묵시대라고 하는 중간사 공부도 신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