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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진짜 선교사이다(롬15:14-21)

Joyfule 2024. 4. 23. 00:30

 

바울은 진짜 선교사이다(롬15:14-21)

 

 

 제가 1997년에 로마서 강해를 하고 난 다음에 한국 여기저기에서

집회를 초청 받아 로마서강해를 했고 일본 미국 필리핀 등지에도 나가

로마서 강해를 하므로 제 자신이 복음의 일꾼이라는 확정을 받았습니다.

그 때에 구원에 대해서 완성적인 단계에 이른 것처럼 설익은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1999년 이후로는 해외로 나아가 성경강해를 하고 또 설교를 하므로

선교사의 길을 걸었습니다. 건물이나 학교 등을 세우는 일보다 말씀만 전했습니다.

근데 현재의 선교현장에서는 말씀만 증거하는 사역은 선교가 아닌 것처럼 생각합니다.

교회건물을 짓고 센터를 건축하고 학교나 병원을 지어야 후원이 따르게 됩니다.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한 것처럼 제가 걸어온 선교여정은

로마서 요한복음 히브리서의 완성적인 차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만일 목회를 계속했다면 지금의 말씀의 성취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담 안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넘겨진 것을 깨닫고 확정하는데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후 25년이 걸렸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는 길이 환하게 이르는데 또 25년이 걸렸노라고 간증을 하곤 합니다.

그건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는 주님께서 영 단번에 이루신 십자가의 사활의 은총에

의해 이미 되어 진 사실이지만 우리가 이를 믿고 수용하여 자신을 처리하는 기간이

각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브라함은 45년, 모세는 40년, 야곱은 20년이 걸렸고

요셉은 궁중감옥에서 차꼬에 채여 말씀이 응하는데 13년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다 주의 복음을 지식으로 받아들여 믿음의 확신을 가지긴 하지만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와 멍에를 함께 매고 따르는 걸 배우는데 긴긴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컴앤씨월드미션 카페가 2005년에 개설이 되어 아침 breakfast를

보내고 있는데 벌써 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마 죽기 전까지는 계속할겁니다.

어떤 분이 말하길 제가 처음이나 지금이나 똑 같은 말씀을 전하기 때문에 신뢰한답니다.

사실 저는 로마서 요한복음 히브리서를 근간으로 해서 교회 서신이나 시편 잠언 전도서와

요한계시록을 강의하면서 구약은 외국 영화의 자막과 같이 이해를 돕기 위해 활용하기에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같은 맥락의 글이나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로마서나 히브리서에 표적이나 기적에 대한 내용은 없으나 이를 전하고

듣는 가운데서는 별별 이적과 기사가 일어나곤 합니다. 그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신유나 다른 이적과 기사를 목적으로 말씀을 전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죄인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의롭게 되어 진리를 따라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 앞에 나아가면 반드시 각각 주관적인 체험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Q. 로마서에 없는 외적 현상을 바울이 말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롬15:18-19)

 

A. 로마서 1-8장까지의 구원의 서정가운데 이적과 기사는 단 한 줄도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가는 현장엔 가는 곳마다 이적과 기사를 몰고 다닙니다.

그건 그가 모시고 있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제사장으로서 복음을 전해 이방인이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도록 섬기는 사역자이기에 때마다 일어나는 표적과 기사로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일도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진짜 선교사입니다.

 

그래서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롬15:16)고 피력합니다.

로마서는 처음부터 이방인을 향해 기록이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복음의 세계화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이 그리스도를 모신 자신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표적과 기사를

앞세워 자신이 가진 복음의 말씀을 들으라고 선전하지 않는 걸 주목해야 합니다.

전기가 흐르면 전자력이 전선 주위에 형성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성령이 거하는 성전인 몸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데 어찌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성령의 나타나심이 없는 게 더 이상하지요.

제게 대해 당신은 하고 물으신다면 단 하나의 사건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느 신학교의 졸업식에서 한 목사가 의자에 앉았다가 의식을 잃고 옆으로

떨어졌을 때에 빙 둘러 싸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목회자들과 기도원 원장도

있었지만 아무도 그 목사의 머리에 손을 얹는 사람이 없어 제가 선뜻 얹었습니다.

다시 깨어난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저는 그런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폐암도 뇌암도 자궁암도 유방암도 허리가 꼬부라진 것도, 심지어 선교지에서

정신이상이 된 선교사도 주께서 주신 은혜와 사랑으로 치유를 해 봤지만

그게 저의 주된 사역이 아니란 걸 강조하고 싶은 겁니다. 저는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으로도 인간이 영육으로 충분히 온전해지고 건강할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제가 할 일은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그 진리를 증거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구원을 얻어 진리의 성령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는 겁니다.

그 안에 치유도 있고 건강도 있고 기쁨도 있고 형통이 반드시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롬15:22절 이후부터는 다 인사의 말씀입니다.

별도로 해석할 필요 없이 그대로 잃어보시며 적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16장은 바울이 추천하는 기념비적인 인물에 대한 기록입니다.

기독교 역사 중에 청사에 빛날 바울의 추천을 받은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바울 같은 사도의 추천을 받아 이와 같은 명예의 전당에 그 이름들이

올라가기를 바라며 로마서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