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Joyfule 2024. 4. 8. 00:29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롬10:19-21)



 만일 예수만 믿고 그리스도를 모르고 주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이신 그 말씀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니체처럼

하나님은 죽었다거나 없다고 하는 말에 아무 대답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므로 창조의 근원이신 그 말씀이 우리 속에

역사하시는 새 언약이 없으면 죄 사함, 영생, 하나님의 나라가 공중에 붕 떠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지 않으시면 어찌 구약의 성전의 기능이 실상이 되어

성령과 진리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만일 우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주 예수그리스도와 한 몸 한 영이 되어

그 보좌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말씀이 화합(결부)이 되지 않아 구원이 약속어음이 되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는데 어찌 그 의가 나타나며 평강과 기쁨이 나타나겠습니까?

진리의 성령이 그 안에 거하지 않으시면 진리로 거룩하게 되고 거룩함으로 영광에

이르고 그 영광으로 하나가 되어 온전함을 이루어 사랑에 나아가는 원리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기독교가 천박한 대우를 받고 코로나 이후 교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지요.  

 

Q. 모세의 예언이 무엇인가요?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롬10:19)

 

A. 이방인의 믿음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열 받게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신32:21)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 될 것을 미리 예언하였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수모를 당하는 것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고 상을 주시는 보좌를 바라보았다고 진술합니다(히11:26)

하나님의 계시는 안토니 후크마가 말한 것처럼 원근통시이기 때문에

구약의 율법과 성전을 보고도 장차 올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히브리서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말씀합니다(히11:1)

환상을 보고 들었다고 하면서 자신이 실상을 본 사람이라 나서는 건 좀 우습지요.

시기 나게 한다는 말은 둘이 함께 놓고 경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미련한 백성이란 율법과 성전에 대해 무지한 이방인을 말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가 어린 양이 뭔지를 알았습니까? 번제단이 뭔지 지성소가

뭔지 그들의 유전이 뭔지 아무 것도 몰랐는데 주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이후에 외인이었던 이방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을 침노하고 있습니다.

노엽게 하리라 한 모세의 예언대로 이방인을 통해 지금 유대인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Q. 이사야의 예언은 어떠한가요?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롬10:20)

 

A. 이사야는 모세보다 한 술 더 떠서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나타나신답니다.

사65:1절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롬10:20) 지금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기 있다 날 찾아 봐 하시고는 술래에게 먼저 자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님이 어디 계셔 웃기고 있네 하고 떠들며 주님이 내려오시다가

엉덩이가 찔리면 어찌하려고 예배당 꼭대기를 저렇게 뾰족하게 만드십니까 하고

교회를 비웃고 비방하는 것이 재미있어 하던 제게 나 이미 네 안에 들어와 있어

하시는 복음으로 다가 오셔서 그 오랜 세월 다독이고 붙잡고 설복시켜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나를 다시 살리신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우신지 가르치십니다.

나는 한 번도 주님께 십자가에 죽어 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고 나를 성령이 거하는

성전으로 만들어 달라고 간청한 적이 없습니다. 말씀이 다가와 듣다보니 여깁니다.

성경 전체가 구원 받은 백성에 관한 말씀입니다. ‘너는 유대인이다’고

정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온 이스라엘 곧 영적인 유대인 시대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롬10:21)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신앙의 양반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정말 하나님 앞에서 상놈이었습니다.

사사건건 따지고 묻고 대들고 시험해 보며 투덜거렸습니다. 믿음 달라, 찬양 달라,

보여 달라, 교회가 왜 이 모양이냐 확신될 때까지 말대꾸하면서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십자가의 도가 내게 효력이 있을까 내 몸을 아바타로 실험을 해 보고,

또 과연 내 속에 역사하시는 주의 생명으로 사망을 가진 사람을 살릴 수 있나

오랫동안 임상실험도 해 보고 확증을 얻을 때까지 끊임없이 질문을 해 댔습니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인간을 향해 끝까지 기다리고 견디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이사야는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700년 전에 이미 예언을 해 두었습니다.

이 말씀을 이스라엘은 보지 못했지만 우리는 지금 보고 깨달아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러나 언젠가 주님을 부인하며 원망하고 있을 때에

나에게 오셔서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셨네 거절할 수 없어 외면할 수 없어

주님의 그 손을 잡았었네 주님의 사랑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네‘

제게는 지금 나를 나 되게 하신 주님을 이 노래 이상 설명할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지금도 주 예수그리스도는 자신을 거슬러 말하는 자들에게 ‘내가 영생을 주노니’(요10:28)

하시면서 끝까지 그 손을 거두지 않으시고 그 말씀을 듣고 따르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계3:20절의 문 밖에서 두드리시는 주님의 모습을 한 번 보세요.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그때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주님은 그 자리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문을 두드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