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 시절에 갈멜 산에서 엘리야와 이방신을 섬기는 선지자들이 한판 승부를 벌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대결은 엘리야의 한판승으로 끝났습니다. 그 위대한 사건이 있은 후에 지친 엘리야에게는 진정한 휴가가 필요했습니다. 영어 단어 R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통해 휴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엘리야가 보여주는 첫 번째 휴가의 원리는 일로부터 한걸음 물러나는 것입니다. 퇴각하라!(Retreat!) 엘리야는 갈멜 산의 놀라운 승리 후 이세벨 왕비의 지명수배가 두려워 도망갔습니다. 피할 때는 피해야 합니다. 국경을 넘어 유다 왕국 남쪽의 유대 광야로 들어가서 하룻길을 도망갔습니다(왕상 19:1-4). 우리도 이렇게 물러나서 휴가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두 번째 휴가의 원리는 일단 쉬는 것입니다. 쉬면서 회복해야 합니다. 일로 인해 지쳤던 영혼과 육신을 쉬어야 합니다(Rest & Refresh). 엘리야는 멀리 가서 깊이 숨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나무 아래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잠이 필요했습니다. 엘리야에게 필요한 것은 몸을 쉬고 영혼을 안식하게 하는 잠이었습니다. 몇 시간 혹은 며칠이나 잤을까요? 엘리야의 휴가에 하나님이 개입하셨습니다. 지친 엘리야에게는 잠도 필요했겠지만 음식도 필요했습니다. 천사가 내려와 엘리야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불에 구운 떡과 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엘리야는 그것을 먹고 쉬며 힘을 얻었습니다(왕상 19:5-6).
휴가 때는 제대로 쉬어야 합니다. 힘든 삶에 지치고 찌들었던 영혼과 육신을 쉬어야 합니다. 쉬면서 육체적인 회복과 정신적인 상쾌함을 회복하고 영적으로도 재충전해야 합니다. 올해의 휴가 때 이런 진정한 휴식을 누려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