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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는 파라다이스에 산다 - 데이비드 브룩스

Joyfule 2012. 3. 9. 08:09

보보스는 파라다이스에 산다 /데이비드 브룩스 (지은이), 김소희 (옮긴이) | 리더스북





부르주아의 야망과 성공에 대한 집착, 보헤미안의 저항과 창조성이라는 특성을 동시에 지닌 '보보스'를 처음 소개한 <보보스 :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에 이은 데이비드 브룩스의 신작. 저자는 교외를 열정과 활력의 파라다이스로 만들고 있는 보보스의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그들이 어떻게 세계 경제, 사회, 문화를 이끌고 있는지 분석한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철저한 관찰자가 되어 미국 중산층이 삶이 현재 어디에 와 있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를 추적하고 있다. 그는 벤저민 프랭클린에서 맥도날드의 프렌치프라이, 이민자 지대의 스트립몰, 유기농슈퍼마켓 트레이더조까지 겉보기에는 별로 연관성이 없는 것들을 한데 어울러 미국 중산층의 초상화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교외아우터링에는 극빈자도 없지만 최상류층도 별로 없다. 교외이너링 사람들 중 성공한 상당수는 의사, 변호사, 교수, 언론인 등 전문직이다. 반면에 교외아우터링 주민들의 상당수는 마케팅, 판매, 집행, 기획 쪽 일을 하고 있다. 전문직들은 자신을 경쟁적이고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주의자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성공을 측정한다.

그런 미묘한 차이는 태도, 의견, 정치적 선호도의 차이로 이어진다. 이곳 사람들이 훨씬 더 경쟁적이며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정치 분석가 루이 테이세이라(Ruy Teuxeira)나 존 주디스(John Judis)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이곳 주민 상당수는 공화당 지지자들이다. 반면에 전문직 종사자들은 능변에 강하고, 대학 교육을 중시하며, 민주당 지지자들이다.-본문 65p 중에서

요즘 대학생들은 대개 기성 체제에 반항하지 않는다. 오히려 체제 내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어한다. 그러니 당연히 논쟁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 대학 내의 독특한 언어적 특성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그룹 내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대할 경우에는 미리 양해를 구한 뒤 말을 해야 한다. 그것도 가장 문명인다운 태도로 위협감이 전혀 들지 않는 용어를 사용해 반박해야 한다.

교수들은 대체로 학생들을 아끼고 존중한다. 하지만 논쟁을 피하려는 태도와 스승, 지도교사, 또는 성공을 중시하는 기성 체제의 눈에 들기 위해서 뭐든지 하는 모습에 불만을 가진다. 이런 학생들은 대개 권위에 순종적이다. 교수의 주장을 논박하거나 대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치 근로자가 사장에게 도전하거나 반박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본문 192p 중에서



데이비드 브룩스 (David Brooks) - 현재 「위클리 스탠더드」의 편집장이자 「뉴스위크」의 객원 편집위원이며,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의 논설위원으로서 짐 레러(Jim Lehrer)와 함께 '뉴스아워'를 진행하고 있다.

브룩스는 1983년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 후 「시카고 트리뷴」과 「선 타임스」의 공동 소유 통신사인 「시티 뉴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9년 동안 근무하며 유럽 특파원을 역임했다. 1995년 8월 「위클리 스탠더드」창간팀에 합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1996년 「퇴보와 향상: 신보수주의의 문서(Backward and Upward: The New Conservative Writing)」을 펴냈다.

김소희 -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SBS 번역대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성이여 일터로 가라》 《쉽지 않은 선택》 《행복한 인생》 《Wise Moves》 《Lost History》 등이 있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교외에 사는 보보스의 흥미진진한 일상을 유머를 섞어가며 친절하게 설명해간다. 이 책에는 그가 세계를 이끄는 중심세력이라고 칭한 미국 중산층의 삶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서 앞으로 지구촌 문화가 변화해갈 일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브룩스의 책이 출간되자 서점 담당자들은 이 책을 어느 매대에 놓아야 할지 몰라 곤란했다고 한다. 이 책은 사회학·문화인류학적 내용을 담고 있으나 제퓸을 누구애개 어떻게 팔아야 할지 고민하는 마케터나 광고계 종사자에게는 훌륭한 마케팅서이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를 고민하는 정치컨설턴트에게는 트렌드서로 손색이 없다. - 「뉴욕타임스」

데이비드 브룩스는 중산층의 일상을 현명하면서도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분석했다. 그의 전작인 <보보스>는 잘 쓰인 베스트셀러였다. 이번 책 역시 전작 못지않게 날카로운 관찰력과 예리한 지성이 돋보인다. - 「월스트리트저널」

데이비드 브룩스의 독창적인 사회 분류는 우리를 멍하게 만든다. 또한 그의 날카롭고 예리한 분석은 정곡을 찌른다. 이 책은 우리를 전형적인 도심에서 출발하는 상상 속의 드라이브로 안내하고 있다. - 「워싱턴포스트」

<보보스>의 멋진 후속편이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풍자의 대가이다.
- 「뉴욕옵저버」

    

추천의 글 세계적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
시작하는 글 보보스를 찾아떠난 상상 속 드라이브

제1부 보보스는 왜 도시를 떠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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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보보스를 찾아서
쿨존 : 쿨을 만들어내는 특별구
크런치존 : 환경친화적 교외
프로페셔널존 : 정보화 시대의 수혜자
이민자들의 터전 : 특성은 없으나 성장중인 곳
교외의 핵심 : 아이젠하워 시대 분위기
준교외지역 : 꿈꾸던 집을 찾아서
야외 바비큐 그릴을 사는 남자

제2장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파라다이스
스프롤 시대의 사회구조
전력질주하는 사람들
세계 동력의 원천
전세계에 활력을 퍼뜨리는 나라

제2부 보보스는 어떻게 세계를 움직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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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금발머리와 갈색머리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지배하는 나라
멍청한 금발머리 성향
자학하는 갈색머리 사회학자

제4장 세계를 움직이는 보보스의 힘
미국을 움직이는 정신적인 힘
신이 선택한 신인류?
출발과 함께 진보를 꿈꾸다
동기부여의 비밀

제3부 보보스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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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육아 : 보보스의 성장과정
경쟁을 가르치는 슈퍼맘들
기대 속에 자라나는 아이들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교육
성취 지향자로 만드는 교육 시스템
인생은 완벽함을 위한 여정

제6장 교육 : 새로운 엘리트의 재생산
더 치열해지는 경쟁
성공을 위해서는 사랑도 보류
학교는 인성을 책임지지 않는다?
장애물 훈련장
성공을 향한 좁은 틀

제7장 쇼핑 : 파라다이스로 가는 문
열망의 다른 이름, 잡지...


    

21세기 신흥 엘리트, 보보스를 찾아떠난 상상 속 드라이브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묘사한 그들의 일상에서 지구촌 문화의 변화를 발견한다!

■ 《보보스》의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의 신작!

도시에 살지 않고 교외에 살면서도 세계의 중심이 된 사람들, 교외를 열정과 활력의 파라다이스로 만들고 있는 보보스의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그들이 어떻게 세계 경제·사회·문화를 이끌고 있는지 분석한 책!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유수 언론의 호평을 받은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의 신작!

“보헤미안과 부르주아는 한데 섞여 있다. 이제는 에스프레소를 홀짝이며 마시는 예술가와 카푸치노를 껄떡대며 마시는 은행가를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성과, 도덕, 레저, 그리고 일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볼 때, 기득권에 저항하는 이단자들과 기득권을 옹호하는 기업인들을 구분하는 것 역시 결코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어도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저항적인 태도와 세속적인 성공의 태도 모두를 함께 갖고 있는 것 같았다.” - 《보보스 :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 중에서

2000년 데이비드 브룩스는 부르주아의 야망과 성공에 대한 집착, 보헤미안의 저항과 창조성이라는 특성을 동시에 지닌 ‘보보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당시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곳곳에서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성공 신화를 이룬 중상류층이 부각되면서 ‘보보스’는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한 사회의 계급을 지칭하는 데 그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문화현상으로까지 확장하여 사용되었다. ‘보보스’가 처음 소개되었던 《보보스 :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에 이어 새로 쓴 《보보스는 파라다이스에 산다》는 보보스를 찾아 교외로 떠난 데이비드 브룩스의 여행기다. 보보스의 대표격인 미국 중산층이 교외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교외혁명을 이끈 동기부여의 힘은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다.

■ 교외,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파라다이스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배경이 되는 가상마을, 위스테리아 레인은 파스텔톤으로 칠한 예쁜 집, 잡초 하나 없이 잘 손질된 잔디마당, 넓고 한적한 도로의 그야말로 그림 같은 모습이다. 이런 화사한 교외마을에서 연상되는 것은 잘 꾸며진 거실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전업주부, 졸업무도회 파트너를 에스코트하러 온 소년, 할로윈 축제 때 호박탈을 쓰고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어린아이들이다.
이는 우리가 교외생활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교외의 풍경이다. 그러나 교외라고 해도 다 같은 교외는 아니다. 도시의 경계선을 나서면 교외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성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나타낸다. 의사·변호사·교수·언론인 등 전문직이 주로 거주하는 ‘교외이너링지역’(inner-ring surburb), 계속 성장중이지만 별다른 특성이 없는 이민자들의 지대, 위스테리아 레인처럼 1950년대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교외의 핵심지역, 그리고 교외에서 더 멀리 떨어진 이른바 준교외지역(exurb) 혹은 교외아우터링지역(outter-ring surburb)에서는 마케팅·판매·기획쪽 일을 하며 돈으로 성공을 측정하는 사람들이 거주한다.
오늘날은 인적 자원이 기반이 되기 때문에 오피스빌딩이 들어선 어디에서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때문에 이사를 결정하는 경우 경제적 필요성보다 문화적 동질성 여부를 더 따진다. 이처럼 지금 사는 곳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사는 곳을 옮겨 자신이 꿈꾸던 집을 짓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사람으로 인해 1950년대에는 미국인의 23%만이 교외에 살았으나 지금은 대부분이 교외에 산다.

■ 세계를 이끄는 금발머리, 그들은 누구인가

세계인구의 5퍼센트가 안 되는 사람들이 미국을 막강한 부국으로 만든 것이다. 최근 경제학과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4분의 3이 미국에서 일하거나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 전체 영화수입의 8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가 제공하는 신약이 세계의 다른 WPCIR회사들이 내놓은 것보다 많다. 한 국가의 경제적 군사적 힘이 너무 강해 동맹국 전체의 합은 물론 적대국들을 모두 합한 힘보다도 크다. 저자는 미국은 세계의 동력장치이며, 이 힘은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 즉 교외의 핵심지역, 이민자지역, 준교외에 들어선 오피스빌딩에서 일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오늘날 미국을 막강한 부국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교외 주민들은 단지 자신의 개인적인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교외로 이사 왔을 뿐인데 자신도 모르는 새 미국이 세계 동력의 원천이 되게 한 에너지와 생산성이 됐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중산층이 교외를 그렇게 급속도로 발전시키고, 열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전세계에 활력을 퍼뜨리게 하는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
데이비드 브룩스는 이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먼저 금발머리와 갈색머리에 대해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우주는 금발머리와 갈색머리 부류로 양분된다. 금발머리 부류들은 햇빛을 즐기며 성공을 거듭하는 반면에 갈색머리 부류들은 고민하고 자아성찰을 하고 괴로워하며 화를 낸다. 검증된 삶이 유일하게 가치 있는 삶이라는 생각을 고집하는 갈색머리는 책을 쓰고 읽고 걱정하고 비난하고 평가한다. 반면 금발머리들은 그 시간에 수상 스키를 즐긴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미국은 유쾌한 표정을 지으며 육체적 매력을 발산하는 금발머리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유럽인들은 미국을 천박하고 돈에 환장한 땅으로 보지만, 저자는 미국인은 실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쏟는 이상주의자라며 금발머리 특유의 낙천성으로 앞만 보고 전력질주한다는 것이다.

■ 육아?교육?쇼핑?일에서의 열망의 분출

지구상에서 가장 이동이 잦고, 가장 열심히 일하는 미국 중산층의 일상생활 역시 열망의 분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이번 여행기의 핵심인 미국 중산층의 실제 삶을 들여다보면 미국인들이 왜 그렇게 성공을 갈망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육아 : 미국의 아이들은 취학 전에 이미 성취 지향자로서의 자질을 갖춘다.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경쟁에 내맡겨진다. “첫숨을 들이쉬는 순간부터 미국의 소년소녀들은 재능을 발휘하도록 자극받고, 간섭받고, 측정되고, 평가받고 그리고 비교된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일종의 품질관리’에 비유한다. 성공한 두 엘리트가 결혼을 하면 자신들의 자녀 또한 엘리트로 기르기 위해 아이들에게 아기용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고 여섯 살 때 과외를 시작하고 여덟 살에는 코치에게 수업을 받게 한다. 아이들이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끊임없이 자신을 향상시키는 성취 지향적 인간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교육 : 미국 중산층 부모의 교육열은 한국 부모 못지않다. 날 때부터 경쟁에 익숙한 성취 지향자로 길러진 아이들은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진학, 대학에서는 취업을 목표로 바쁘게 살아간다. 고등학교에서는 법대·의대·비즈니스스쿨 진학을 목표로, 대학교에서는 변화사·의사·기업체 중역이 되기 위해서 근시안적으로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인생 전반에 대해 상상력을 펼칠 여유가 없이 게임의 규칙을 너무 빨리 체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이러한 풍토는 미국식 성취 지향적 사고가 낳은 모순임을 지적한다.

쇼핑 : 미국 중산층에게 ‘소비’는 열망의 분출이다. 저자는 불필요한 물건을 사는 쇼핑은 공상과 비슷해서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환상을 불러일으킬 만한 물건을 찾아다니는 것이라고 말한다. 디저트로 파이가 완성되는 순간, 잘 정돈된 차고와 더불어 모든 것이 완벽하게 놓여 있을 때의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쇼핑은 그 자체로 즐거움을 준다. 실제로 소유했다는 사실보다는 물건에 대한 기대감에서 더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런 소비자들에게 잡지 가판대, 백화점, 쇼핑몰은 환상의 공간이다.

일 : “미국인들은 지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다.” 가장 부유한 국가의 국민들이면서도 오늘날 미국인들은 가장 장시간 일한다. 보수가 적은 직종일수록 많이 일하는 것이 통념이지만 이것은 미국에서는 주당 50시간 이상 일하는 중역과 전문직 비율이 3분의 1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자발적 일중독자인 이들은 한밤중에도 일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을 만큼 열정적이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며 경쟁을 멈추지 않는다.

■ 전세계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

이 책에서 데이비드 브룩스는 철저한 관찰자가 되어 미국 중산층이 삶이 현재 어디에 와 있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를 추적한다. 또한 그는 벤저민 프랭클린에서 맥도날드의 프렌치프라이, 이민자 지대의 스트립몰, 유기농슈퍼마켓 트레이더조까지 겉보기에는 별로 연관성이 없는 것들을 한데 어울러 미국 중산층의 초상화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한국트렌드연구소 김경훈 소장은 “오늘날 아시아로의 부의 이동이라는 거대한 메가트렌드가 시작되었지만 세계 경제의 분명한 한 축으로서의 미국과 미국인의 지위는 적어도 반세기 절대적으로 악화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며 전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보보스를 본격 탐구한 이 책에서 “앞으로 지구촌 문화가 변화해갈 일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