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을 치유하는 희망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분열을 치유하는 희망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는 ‘외다리 축구 클럽’ 있습니다. 기나긴 내전으로 인해 팔다리를 잃은 많은 상이용사들을 위한 클럽입니다. 이 클럽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데니스 파커 씨도 내전에 참전했다가 사고로 다리를 잃었습니다. 14년 동안 치러진 라이베리아 내전에서 모든 남자들은 소년의 나이에도 두려움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강제로 술과 약물이 먹여진 뒤 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2003년도에 내전은 끝났지만 파커 씨와 상이용사들의 처지는 더욱 비참해졌습니다. 모든 상이용사들에겐 팔, 다리를 잃은 것보다 살인과 약탈을 일삼았던 과거의 아픈 기억이 더욱 쓰라린 상처로 남아있었습니다. 죽음을 불사하고 자신들을 함부로 다룬 정부에게 투쟁하겠다는 이들을 찾아간 로버트 칼로 목사님은 ‘과거의 악을 정리하고 미래의 희망을 준비하자’며 설득했습니다. 정부를 찾아가서도 합당한 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해 보상금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한 일을 생각하다가 ‘ 외다리 축구 클럽’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리그를 열었는데 상이용사들은 이 클럽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과거에 서로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하나 된 희망을 위해 함께 공을 차며 잘못된 분열의 기억을 치유하고 있었습니다. 화해와 연합만이 분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한 화해의 마음을 열어두고, 분열을 시대에 화합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주님! 분노와 화를 죽이고 화평과 하나 됨을 구하게 하소서! 상처 입은 관계를 화해와 사랑으로 회복시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