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기독교자료

선교초기의 교회여성 - 2. 일반교회 여성 (6) 주체적인 삶의 태도

Joyfule 2007. 2. 5. 00:57

(6) 주체적인 삶의 태도

 

 

이렇게 그녀들은 배운 바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안방에만 갇혀 살던 그녀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해서 어느 정도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협성회보에 보면 "일젼에 졍등교당에서 우리나라 부녀들이

외국부녀들과 굿치 연셜을 하느디 미우 유리하 말들이 만히 잇스니

우리나라 부녀들도 교육만 하면

남의 나라 부녀들만 못하지 아니하셔라"105)라고 평가받을 수 있었다.

 

"그녀의 이는 거의 다 빠지고 그녀가 말할 때마다 남은 이가 흔들거리지만

그녀가 한 기도는 우리를 곧 은혜의 왕좌로 데려갔고....

그녀는 프로그램을 잘 진행시켰으며 시간을 봤을 때 그리 늦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굳센 손과 목소리로 질서를 잘 지켜 나가게 했다...

이 무식한 늙은 여인이,회의를 이렇게 우아하게 정력적으로 이끄는 이 여인이

10년전에는 읽을 줄도 몰랐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라...

그녀가 기독교인이 된 후에 그녀는 읽기를 배웠고

또한 구술시험을 칠 정도로 쓰기를 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성서학원을 졸업할 수 있었다..."106)

 

이렇게 일방적으로 억압당해 왔던 재능이 개발되어

사회에 유익한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한 선교사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기도하는 일에는 부끄러움이 없다.

남자들의 열성과 같이 여자들도 심령을 퍼붓는 기도를 드린다.

수세기를 통하여 여성이 억압되어오던 이 땅의 믿는 여성들이

회중앞에서 담대하게 드리는 공개기도는 실로 놀랄만한 일이다.

이들이야말로 더 해방되고 진보되었다는

서방의 여성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