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오류가 없는 이유
성경의 신뢰성 – 무오(오류가 없다)
성경적인 교회라는 것은 성경의 말씀대로 따라가며 변화하는 교회입니다. 성경대로 변화되기 위해서 성경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신뢰하지도 못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성경적인 교회를 만들기 위해 성경의 신뢰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다시 말해 성경의 무오성에 대해 우리는 확신해야 합니다.
정말 성경에는 오류가 없을까요? 많은 이들은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말합니다. 성경의 역사이든 뭐든 어쨌든 기록한 저자는 결국 사람이니 오류가 없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논리적으로 굉장히 그럴듯한 말로 성경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사단의 계략인지 우리는 신앙적이니 면에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성경 무오성의 전제조건 1 – 무오는 성경 원본만 말한다.
먼저 성경의 무오성이라는 것은 성경 원본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성경을 기록한 저자가 작성한 성경 원본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지금 우리가 보는 성경은 오류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성경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의 손으로 옮겨적은 필사본을 비교 대조하여 원본에 가장 가깝게 재현한 성경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복원했다고 해도 결국 필사본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따라서 필사하면서 생길 수 있는 오류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는 성경은 번역본입니다. 원어와 완전히 같은 단어는 없고 가장 가깝게 생각되는 단어나 문장으로 번역하기에 결국 번역에서의 오류도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 무오성의 전제조건 2 –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다.
우리가 성경의 무오성을 논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절대속성입니다. 기독교는 이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심의 기틀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천지창조부터 구약의 역사, 신약의 역사, 우리의 구원까지 모두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이 부정되면 그것은 기독교 자체가 부정되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전지전능의 뜻을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전지전능에 ‘전’은 완전을 뜻합니다. 즉 단 하나라도 하나님이 모르는 것이 있다면, 단 하나라도 하나님이 못하시는 것이 있다면 전지전능은 거짓이 됩니다. 그렇다면 기독교도 거짓이 됩니다. 전지전능하지 않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으며? 무엇까지 할 수 있고, 무엇은 할 수 없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다시 말해 우리의 숨겨진 죄까지, 우리의 숨겨진 본심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가요?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전지전능이 진리이여야 기독교도 진리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성경 오류가 없어야 하는 이유 1 – 유일한 증거이기 때문
이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알려주는 도구가 무엇일까요? 바로 성경입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성경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증거하는 유일한 도구는 오직 성경뿐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려주는 것을 신학적으로 ‘계시’라고 합니다. 이 계시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나눕니다.
일반계시는 일반적인 것들을 통해 일반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이나, 신비로운 자연의 법칙들을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어떻게 우연하게 생겨날 수 있을까? 일정한 자연의 법칙이 어떻게 우연하게 생길 수 있을까? 초월적인 누군가가 있어서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만들지 않았을까?’ 이렇게 신의 존재를 느끼게 하거나 생각하게 하는 것을 일반계시라고 합니다.
특별계시는 특별하게 하나님을 알려주는 계시를 말합니다. 일반계시를 통해 신의 존재를 알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신적 존재를 아는 것이지 하나님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신화들이 신적 존재를 느꼈지만 그 신이 누군지 모르기에 자신들 나름대로 생각하고 만든 신의 이미지에 이야기를 만든 것들입니다. 일반계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너희가 어렴풋이 느끼고 짐작하는 그 신이 바로 하나님이시다.’라고 알려 주는 것이 바로 특별계시입니다.
이런 특별계시는 성경뿐입니다. 물론 어떤 누군가에게 꿈이나, 환상이나, 음성 등으로 특별한 역사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역사는 특별계시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경험한 특별한 일이 과연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사단은 하나님 흉내를 잘 냅니다. 심지어 하나님 흉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처럼 인간을 속여서 이단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 사단의 주요 전략 중에 하나입니다. 문제는 우리 인간은 사단보다 어리석기에 사단의 역사인지 하나님의 역사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임을 알려주는 특별계시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별한 역사가 하나님의 역사인지 아닌지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까?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성경만이 특별계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문제는 성경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유일한 특별계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의 오류가 있다면 기독교 자체가 거짓으로 부정된다는 것입니다. 유일한 증거에 오류가 있다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어느 부분이 오류이고, 거짓이고, 신화이고, 과장인지 아무것도 증명하라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구분 지을 기준이 성경이었기 때문에 그 기준에 오류가 생긴다면 다른 어떤 것도 증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증거하는 다른 증거가 있다면 성경에 오류가 있어도 됩니다. 왜냐? 비교대조하면서 오류가 있는 부분을 제거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들이 더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성전과 법궤입니다.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는 하나님을 증거할 다른 증거의 필요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증거들이 지금 어디있습니까? 없어졌습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친히 없애버리셨습니다. 언제 없애셨습니까? 성경이 완성될 때입니다. 성전이 무너졌을 때 요한의 기록을 제외한 모든 성경이 기록된 후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더이상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없애신 것입니다. 구원의 완성으로도 필요가 없어졌지만, 하나님을 나타내는 증거로서도 성경의 완성으로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성경으로 충분하고 완전하기에 다른 증거는 더이상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성경에 오류가 있다면 성경으로 충분하고 완전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성경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증거를 남기셨을 것입니다.
성경에 오류가 없어야 하는 이유 2 –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성경을 완전하게 만드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성경에 오류가 없도록 만드실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유일한 증거인 성경에 오류가 있다면, 성경에 오류를 남길 수밖에 없던 하나님의 능력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성경 하나조차 오류가 없는 완전하게 만들 수 없다면 어찌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고 신뢰하고 믿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완전하시기 때문에 성경도 완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성경 하나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유일한 증거로 남기셨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증거조차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 그건 오류가 없도록 안 만들었기 보다는 못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
성경은 오류가 없어야만 합니다. 오류가 있다면 하나님의 전지전능이 무너지고, 이는 기독교 진리의 무너짐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진실이라면 성경은 오류가 없을 수밖에 없고, 하나님이 진실이 아니라면 성경에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단은 인간의 이성, 합리성이라는 무기로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오만하고 교만한 인간들이 거기에 넘어가서 한없이 부족하고 모자른 자신들의 이성으로 성경을 제단하고 하나님을 제단하는 죄악을 저지르는 것이 성경의 무오성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믿음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은 믿지 못하면서, 인간의 이성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헤아릴 수 있다는 교만함에 빠져서, 이미 사단의 계략에 넘어간 불신앙의 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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