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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영감성 무오성.

Joyfule 2023. 2. 13. 10:24



 

    성경의 영감성 무오성.

 

영감의 성질

 

1. 기계적 영감설

성경기자의 정신활동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에서 수동적 자세로 성령께서 받아쓰도록 불러주시는 것만 기계적으로 받아 썼다는 주장이다. 인간은 필사자로써 통로에 불과했다는 견해다. 그러나 성경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각 권의 기자에 따라 독특한 문체 및 개인적인 다양한 경험들이 나타난다. 극단적 견해로 수용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2. 역동적 영감설

하나님께서 성경기자에게 영감을 불어 주기는 했으나 그것은 심적, 영적 활동에 대한 고무(힘을 내도록 격려하여 용기를 북돋우는)에 불과할 뿐 성경 기록과는 직접적으로 관련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 주장은 하나님의 영에 고무된 성경 기자들이 자신들의 의지에 따라 기존의 다양한 자료들을 배경으로 성경을 기록했다는 것이며, 그러므로 성경은 어느 정도 권위는 있으나 반드시 정확 무오하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견해를 피력한다. 따라서 이 주장은 성경의 오류 발생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이 될 뿐 아니라

성경기록에 대한 특별영감의 영역을 인정치 않으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

 

3. 유기적 영감설

성령께서 성경 기자들을 감동시켜 그들 각 개인의 성격, 재능, 은사, 교양, 문체 등을 유기적으로 사용하여 성경 기록에 조화를 이루게 하셨다는 주장이다. 성경 기록 당시 성령께서는 성경기자를 감동시켜 그들의 자질이 죄의 영향하에 들지 않도록 주권적으로 그들의 마음을 조명하셨고, 기억을 새롭게 하셨으며, 심지어 용어 하나의 선택에 이르기까지도 지도하시고 간섭하셨다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각 기자 개인의 문체적, 시대적 특성을 포함하고 있으나 그것들이 모두 성령의 감독하에 유기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결코 오류에 이르지 아니하였다는 견해이다. 개혁주의 신학은 이 유기적 영감론을 성경 영감의 성질에 대한 정설로 삼고 있다.

 

영감의 범위

성경이 성령의 영감으로 유기적으로 기록되었다면 다음 문제는 성령의 영감은 성경의 어느 범위까지 미치느냐 하는 문제이다.

 

1. 사상 영감설

목적 영감설과 일맥상토통하는 견해로 성경은 그 사상이나 목적에 있어서는 충분히 영감되었으나 구체적 용어라든가 역사적 사실의 기술 등에 있어서는 인간 기자의 선택을 따랐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 견해를 주장하는 자들이 무오라는 말을 사용할 때 그것은 성경의 사상이나 기록 목적에만 국한되며 성경의 용어나 역사적 기술의 사실성과 정확성까지는 의미하지 않는다. 이 견해는 오류처럼 보이는 성경상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에 일부 보수주의 학자들도 찬동하고 있는 견해이나 결국 이 견해는 하나님의 구원 진리가 상당한 오류가 내포된 기록물을 통하여 무오하게 계시되었다는 비논리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언어는 사상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사상과 불과분의 관계에 있다. 그러므로 언어와 분리된 사상만의 영감은 있을 수 없으며 아울러 용어나 역사 서술에 있어 오류 가능성을 인정한다면 그것에 근거하고 있는 기독교 교리 체계의 그 완전성은 어떻게 보장될 수 있겠는가!

 

2. 부분 영감설

성경 가운데 교리적인 부분, 도덕적인 부분, 신약적인 부분 등과 같이 어떤 부분들은 영감된 반면 역사적인 부분, 과학적인 부분 등은 영감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성경 기록들은 상호간 유기적으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으므로 전체 중 부분만이 영감되었다는 이 주장은 성경의 영감성을 근본적으로 모두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 견해이다.

 

3. 완전 영감설(축자 영감설) - 기계적 영감설과 구분 

성경 자체의 증거에 따라(수1:1, 4:1, 6:2, 렘1:9, 고전2:13) 성경 전체가 완전히 영감되었다는 주장이다. 이 견해는 영감이 성경에 사용된 모든 낱말에 이르기까지 확장되었다고 믿는다. 이것을 축자적으로 영감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축자적 영감이 기계적 영감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완전 영감설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는 바울의 메세지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베드로는 바울의 서신들을 구약의 문서들과 동일한 위치에 두었다.(벧후3:16) 뿐만아니라 성령께서는 성경의 용어, 문체, 표현에 대해서도 영감하셨으므로 성경 어느 부분, 어떤 단어 하나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증거하셨다.(마22:43, 요10:35, 갈3:16) 그리스도께서는 성경의 일점 일획이라도 폐하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이 사실을 강조하셨다.(마5:18) 따라서 우리는 이 완전 영감설을 영감의 범위에 대한 정설로 받아들인다.